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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존의 정치 : 북한의 `공장사회`와 노동자 = The Politics of Survival : North Korea"s “Factory Society” and Wor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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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531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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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연구는 고난의 행군시기 배급체제가 와해된 이후 20년 동안이나 “북한 공장에서 노동자들의 무보상 노동이 어떻게 지속될 수 있었는가?” 하는 의문에서 출발하며, 본 연구는 노동 행위주체들의 사회적 조직화에 주목하며, ‘기업책임의 배급제도’가 무보상 공장체제의 근간이 되었음을 논의하였다.
      즉 7.1조치이후 배급의 책임이 국가에서 기업으로 이전된 것을 계기로 하여 중앙직할/지방산업간 및 간부/노동자간, 기업소간에 차별적인 식량공급이 제도화되었다. 이와같은 차별정책에 기반하여 상대적으로 수혜를 받는 공장 간부들은 위계적 공장구조 속에서 자신들이 누리는 우월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일반 노동자의 무상노동을 끊임없이 조직하고 지배하면서 소속 공장의 수명연장을 위해 진력한다. 결론적으로, 무보상 공장체제가 지속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시기 공장기업소 간부들이 핵심노동자층 중 신충성노동자들과 담합하며 주도했던 생존투쟁에 있었다.
      2000년 이후 2009년 화폐개혁 이전의 북한 공장사회는 ‘사회주의 지키기를 명분삼아’ 자신보다 하층에 있는 노동자를 딛고 서는 ‘생존의 정치’의 장이자 동시에 ‘정치사회적 생명을 공유하는 생활공동체’가 터한 이원적 공간으로 북한체제 유지의 거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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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연구는 고난의 행군시기 배급체제가 와해된 이후 20년 동안이나 “북한 공장에서 노동자들의 무보상 노동이 어떻게 지속될 수 있었는가?” 하는 의문에서 출발하며, 본 연구는 노동 행위...

      이 연구는 고난의 행군시기 배급체제가 와해된 이후 20년 동안이나 “북한 공장에서 노동자들의 무보상 노동이 어떻게 지속될 수 있었는가?” 하는 의문에서 출발하며, 본 연구는 노동 행위주체들의 사회적 조직화에 주목하며, ‘기업책임의 배급제도’가 무보상 공장체제의 근간이 되었음을 논의하였다.
      즉 7.1조치이후 배급의 책임이 국가에서 기업으로 이전된 것을 계기로 하여 중앙직할/지방산업간 및 간부/노동자간, 기업소간에 차별적인 식량공급이 제도화되었다. 이와같은 차별정책에 기반하여 상대적으로 수혜를 받는 공장 간부들은 위계적 공장구조 속에서 자신들이 누리는 우월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일반 노동자의 무상노동을 끊임없이 조직하고 지배하면서 소속 공장의 수명연장을 위해 진력한다. 결론적으로, 무보상 공장체제가 지속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시기 공장기업소 간부들이 핵심노동자층 중 신충성노동자들과 담합하며 주도했던 생존투쟁에 있었다.
      2000년 이후 2009년 화폐개혁 이전의 북한 공장사회는 ‘사회주의 지키기를 명분삼아’ 자신보다 하층에 있는 노동자를 딛고 서는 ‘생존의 정치’의 장이자 동시에 ‘정치사회적 생명을 공유하는 생활공동체’가 터한 이원적 공간으로 북한체제 유지의 거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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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study starts with the question “How could workers" noncompensation work in the North Korean factory be sustained for 20 years after the breakdown of the distribution system in the Arduous March period?” The scope of the study ranged from in 2000 to the 2009 currency reform. However, this study focuses on the social organization of labor actors and discusses that the ‘corporate responsibility distribution system’ is at the core of the non‐compensation factory system.
      In other words, since the responsibility of distribution was transferred from the state to the enterprise after the 7.1 measures, discriminated food supply has been institutionalized between the central and local industries, between the cadre/workers and between the enterprises. Based on this discrimination policy, factory officials who have benefited from such a scheme will continue to organize and control the free work of ordinary workers in order to maintain their superior status in the hierarchical factory structure, and strive to extend the life of their belonging factories.
      In conclusion, the reason why the non‐compensation factory was able to continue was that the factory‐enterprise cadres during this period were in the struggle for survival that led and colluded with new loyal workers among the core workers. From in 2000 and before the currency reform in 2009, the North Korean factory society was to ‘preserve socialism’ as the stage of ‘survival politics’ of surviving each individual, and as a dual space facing the ‘living community that shares political and social life’ at the same time, and was the base of maintaining the North Korean reg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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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study starts with the question “How could workers" noncompensation work in the North Korean factory be sustained for 20 years after the breakdown of the distribution system in the Arduous March period?” The scope of the study ranged from in 20...

      The study starts with the question “How could workers" noncompensation work in the North Korean factory be sustained for 20 years after the breakdown of the distribution system in the Arduous March period?” The scope of the study ranged from in 2000 to the 2009 currency reform. However, this study focuses on the social organization of labor actors and discusses that the ‘corporate responsibility distribution system’ is at the core of the non‐compensation factory system.
      In other words, since the responsibility of distribution was transferred from the state to the enterprise after the 7.1 measures, discriminated food supply has been institutionalized between the central and local industries, between the cadre/workers and between the enterprises. Based on this discrimination policy, factory officials who have benefited from such a scheme will continue to organize and control the free work of ordinary workers in order to maintain their superior status in the hierarchical factory structure, and strive to extend the life of their belonging factories.
      In conclusion, the reason why the non‐compensation factory was able to continue was that the factory‐enterprise cadres during this period were in the struggle for survival that led and colluded with new loyal workers among the core workers. From in 2000 and before the currency reform in 2009, the North Korean factory society was to ‘preserve socialism’ as the stage of ‘survival politics’ of surviving each individual, and as a dual space facing the ‘living community that shares political and social life’ at the same time, and was the base of maintaining the North Korean reg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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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공장 노동자들은 왜 출근하는가?
      • Ⅱ. 제도적 문화기술지적 접근에 기반한 북한 ‘공장 사회’ 연구
      • Ⅲ. 북한 공장사회의 운영원리와 노동행위자들
      • Ⅳ. 7.1조치 이후 배급제도와 공장내 사회적 관계의 변화
      • Ⅴ. 공장사회의 새로운 충성노동자들
      • Ⅰ. 공장 노동자들은 왜 출근하는가?
      • Ⅱ. 제도적 문화기술지적 접근에 기반한 북한 ‘공장 사회’ 연구
      • Ⅲ. 북한 공장사회의 운영원리와 노동행위자들
      • Ⅳ. 7.1조치 이후 배급제도와 공장내 사회적 관계의 변화
      • Ⅴ. 공장사회의 새로운 충성노동자들
      • Ⅵ. 북한 공장사회와 생존의 정치: 비사회주의라도 해서라도 지키려는 그것은 무엇인가?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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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Smith, Dorothy E., "제도적 문화기술지: 사람을 위한 사회학" 나남 2005

      2 박재환, "일상생활의 사회학" 한울아카데미 1994

      3 Burawoy, M., "생산의 정치: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공장 체제" 박종철출판사 1985

      4 김화순, "북한주민의 직업실태"

      5 최봉대, "북한의 시장활성화와 시장세력 형성문제를 어떻게 봐야 하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2011

      6 홍민, "북한의 시장화와 사회적 모빌리티: 공간구조, 도시정치. 계층변화" 통일연구원 2016

      7 전병유, "북한의 시장 기업 개혁과 노동인센티브제도" 한국노동연구원 2004

      8 김연철, "북한의 산업화와 경제정책" 역사비평사 2001

      9 양문수, "북한의 노동" 한울아카데미 2007

      10 홍민, "북한의 공장과 노동세계: 아래로부터의 역사" 2003

      1 Smith, Dorothy E., "제도적 문화기술지: 사람을 위한 사회학" 나남 2005

      2 박재환, "일상생활의 사회학" 한울아카데미 1994

      3 Burawoy, M., "생산의 정치: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공장 체제" 박종철출판사 1985

      4 김화순, "북한주민의 직업실태"

      5 최봉대, "북한의 시장활성화와 시장세력 형성문제를 어떻게 봐야 하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2011

      6 홍민, "북한의 시장화와 사회적 모빌리티: 공간구조, 도시정치. 계층변화" 통일연구원 2016

      7 전병유, "북한의 시장 기업 개혁과 노동인센티브제도" 한국노동연구원 2004

      8 김연철, "북한의 산업화와 경제정책" 역사비평사 2001

      9 양문수, "북한의 노동" 한울아카데미 2007

      10 홍민, "북한의 공장과 노동세계: 아래로부터의 역사" 2003

      11 차문석, "북한의 공장 및 노동 실태 분석" 한국노총중앙연구원 2008

      12 박형중, "북한의 경제관리체계" 해남 2002

      13 백학순, "북한의 개혁·개방 경험과 북한의 선택" 세종연구소 2003

      14 이영훈, "북한의 ‘자생적 시장화’와 경제개혁의 전개" 평화문제연구소 44 (44): 25-54, 2005

      15 황재준, "북한의 ‘식량배급’과 ‘농민시장’: 역사적 변천과 기능을 중심으로" 경남대학교 2017

      16 박정진, "북한의 ‘생산정치(Politics of Production)’와 노동자 조직의 성격변화에 관한 연구" 東國大學校 大學院 1997

      17 차문석, "북한의 7.1조치의 사회경제적 의미: 북한경제의 동학을 중심으로" 2009

      18 고유환, "북한연구 방법론의 현황과 과제" (창간) : 29-71, 2009

      19 박영자, "북한생산관리제도와 노동자 계급 : 생산에 대한 당-국가의 대리와 노동자 분화, 소외" 성균관대학교 1999

      20 박영자, "북한기업의 운영실태 및 지배구조" 통일연구원 2016

      21 이석기, "북한계획경제의 변화와 시장화" 통일연구원 2009

      22 박후건, "북한경제의 재구성" 도서출판 선인 2015

      23 임강택, "북한경제의 시장화 실태에 관한 연구" 통일연구원 2009

      24 조정아, "북한 주민의 일상생활" 통일연구원 2008

      25 조정아, "북한 주민의 ‘일상의 저항’: 저항 유형과 체제와의 상호작용" 북한학연구소 7 (7): 25-74, 2011

      26 심완섭, "북한 공식매체를 통해 본 산업정책 및 주요 산업․기업 변화 실태" 산업연구원 2015

      27 이석기, "북한 경제 쟁점 분석" 산업연구원 2013

      28 차문석, "반노동의 유토피아: 산업주의에 굴복한 20세기 사회주의" 박종철 2001

      29 남영호, "러시아 공장 작업장에서의 시간과 공간, 신체" 비교문화연구소 12 (12): 43-79, 2006

      30 임강택, "동향과 분석" KDI 2014

      31 양문수, "김정은 시대의 경제와 사회: 국가와 시장의 새로운 관계" 한울아카데미 2014

      32 최봉대, "글로벌 거버넌스와 북한의 정치 경제 체제전환 전망" 한울아카데미 2016

      33 임수호, "계획과 시장의 공존" 삼성경제연구소 2008

      34 한현숙, "경제위기 이후 북한 지방산업공장 운영체계 변화에 관한 연구" 북한대학원대학교 2011

      35 박형중, "統一과 北韓 社會文化 (上)" 1993

      36 Smith, Dorothy E., "Institutional ethnography as practice" Rowman & Littlefield 2006

      37 서재진, "7.1조치 이후 북한의 체제변화: 아래로부터의 시장사회주의화 개혁" 통일연구원 2004

      38 박영자, "2003년 <종합시장제> 이후 북한의 ‘주변노동’과‘노동시장’ : 노동일상의 상황과 구조" 한국정치학회 43 (43): 149-171, 2009

      39 이석기, "2000년대 북한기업 현황: 북한 공식매체 분석을 중심으로" 산업연구원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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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6-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4-01-14 학술지명변경 외국어명 : 미등록 -> Peace Studies KCI등재
      2012-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0-05-28 학회명변경 한글명 : 평화연구소 -> 평화와 민주주의연구소
      영문명 : Institute for Peace Studies, Korea University -> Peace & Democracy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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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8-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6-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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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82 0.82 0.72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69 0.74 1.224 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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