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가족시네마

국문 초록 (Abstract)

재일동포 작가 유미리씨의 아쿠다가와상 수상작 <가족 시네마>가 김난주씨의 번역으로 나왔다. 표제작말고도 '한여름' '그림자 없는 풍경'을 함께 싣고 있는 이 작품집은 유미리 문학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표제작은 가족의 해체와 정체성의 위기라는 유미리 소설의 주제의식을 빼어나게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은 우선 20년이 넘는 부모의 별거로 이미 와해 상태에 있는 다섯 일가족이 다큐멘터리적 영화(가족 시네마)를 찍기 위해 다시금 한데 모인다는 별난 상황설정으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카메라라는 외부의 시선 아래 노출된 가족은 붕괴의 현실과 봉합의 제스처 사이에서 불안하게 흔들린다. 그 흔들림은 주인공 모토미의 부유하는 일상과 겹치면서 총체적인 위기상을 연출한다. 텅빈 교정의 그네에 앉아 "바람과 타협하기 위해 몸을 흔들었다"는 소설의 마지막 문장은 이같은 위기상의 상징으로 읽힌다.
"내리쪼이는 한낮의 햇살 아래로 삼거리가 여자 앞에 한없이 뻗어 있다"는 '한여름'의 마지막 문장은 '가족 시네마'의 마지막 문장을 변주한 것이다. 3년 동안 밀애를 계속해온 유부남과의 관계를 정리해야 할지의 결정을 앞두고 있는 주인공에게 땡볕 쪼이는 거리란 막다른 골목과도 같은 것이다.
'한여름'의 여주인공이 놓여 있는 상황이 '그림자 없는 거리'를 지배하는 하나의 이미지다. 초등학교 학생들 사이의 이지메(집단 따돌림)를 소재로 한 이 소설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넘나드는 심리묘사로써 단순하고 도덕적인 판단을 넘어서 불가해한 인간의 폭력적 본성을 발가벗긴다.
[출처: 교보문고/한겨례 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barcode=9788912115050]

국문 초록 (Abstract)

본 자료는 최종결과물(결과보고서)의 원자료이다.
본 연구는 한국어와 일본어의 '수단'을 나타내는 동사결합과 관련하여 동일한 대조환경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고찰자료를 수집하기 위하여 한국어 원작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그에 대한 일본어 번역본, 일본어 원작 .『家族シネマ』과 그에 대한 한국어 번역본, 그리고 『연세한국어사전』과 일본어 사전 『角川必携国語辞典』을 활용하였다.

국문 초록 (Abstract)

가족시네마
한여름
그림자 없는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