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세계대전, 나치즘과 파시즘, 그리고 홀로코스트라는 역사의 질곡에서 탄생한 이른바 증언문학의 백미로 손꼽히는 작품은 단연 프리모 레비(1919-1987)의 『이것이 인간인가Se questo è un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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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Korean
프리모 레비 ; Nazismo ; Testimonianza ; Fascismo ; Testimone ; I sommersi e i salvati ; La natura umana ; resistenza ; Lager ; Auschwitz ; Olocausto ; La letteratura della testimonianza ; universalita' ; riflessione ; La zona grigia ; Se questo e' un uomo ; 이것이 인간인가 ;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 증언문학 ; 증언 ; 홀로코스트 ; 수용소 ; 극한상황 ; 휴머니티 ; 보편성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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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세계대전, 나치즘과 파시즘, 그리고 홀로코스트라는 역사의 질곡에서 탄생한 이른바 증언문학의 백미로 손꼽히는 작품은 단연 프리모 레비(1919-1987)의 『이것이 인간인가Se questo è un u...
제 2차 세계대전, 나치즘과 파시즘, 그리고 홀로코스트라는 역사의 질곡에서 탄생한 이른바 증언문학의 백미로 손꼽히는 작품은 단연 프리모 레비(1919-1987)의 『이것이 인간인가Se questo è un uomo』이다. 1943년, 반파시즘 레지스탕스 운동을 벌이다 파시스트 민병대에 체포되어 결국 아우슈비츠로 끌려간 뒤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이탈리아 유태인 레비가 자신이 아우슈비츠에서 직접 보고 겪은 끔찍한 경험들을 간결하고 절제된 특유의 문체로 담담히 그려낸 이 작품은 아우슈비츠라는 전대미문의 역사적 폭력의 현장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사건들과 극한상황에 처한 인간의 조건, 인간 군상의 행동 및 심리를 낱낱이 포착하여 사실적이고 생생하게 묘사함으로써 증언기록으로서의 지대한 가치를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언어와 구성, 스토리, 완성도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는 수작으로, 작가를 단번에 증언문학 대표주자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현대문학사상 가장 비극적인 이 작품에서 레비는 인간이 처할 수 있는 가장 극한적인 상황에서 벌어지는 본능과의 처절한 싸움, 가치관의 붕괴, 자아 상실, 허무와 극단적 절망 등의 한계 상황에서의 인간 심리와 행동 방식에 대해 다루면서 인간의 본성과 실존의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레비는, 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이 끝까지 휴머니티를 지키려는 의지를 견지하면서 외부 세계에 의해 강제된 자아상실을 극복하고 결국 자아를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모든 흥분과 과장을 배격한 극도로 절제된 문체로 담담하게 그려내었다. 반면, 레비의 마지막 작품『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는 말년에 작가가 나치 수용소 문제에 대해 보다 성숙하고 총체적인 성찰에 들어가 아우슈비츠에서의 개인적인 경험을 인간의 근원적이고 보편적인 본성의 문제로 확대시킨 자신의 철저한 사유를 집대성한 역작으로, 상처의 기억, 회색지대, 수치, 아우슈비츠의 지식인 등을 다룬 평론이다. 레비의 작품들이 증언문학의 백미로 손꼽히는 이유는 우선, 홀로코스트라는 전대미문의 역사적 만행에 대한 증언 기록으로서의 중요성과 더불어, 그토록 무겁고 끔찍한 주제를 오히려 너무나 절제된 문장으로 담담하고 객관적으로 그려내는 데서 나오는 작가로서의 서술의 힘이다. 『이것이 인간인가』의 서문에서 작가가 밝히고 있듯이, 레비는 인물과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관찰과 이해를 끊임없이 모색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증인의 그것으로 국한 시킨 채, “희생자의 푸념조의 어조가 아닌, 복수심을 품은 자의 분노의 어조도 아닌, 증인의 평온하고 절제된 언어를 의도적으로 사용”한다. 분노와 비난, 넋두리와 같은 상투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f this is a man of Primo Levi(1919-1987) is one of the best works of the so called Literature of Testimony, born in the fetters of history: the world war II, Nazism, Fascism and the Holocaust. In 1943, Levi got arrested by the fascist soldiers during...
If this is a man of Primo Levi(1919-1987) is one of the best works of the so called Literature of Testimony, born in the fetters of history: the world war II, Nazism, Fascism and the Holocaust. In 1943, Levi got arrested by the fascist soldiers during the antifascist resistance activity and in the following year he was deported to Auschwitz. Miraculously returned alive from the death camp, he wrote the work If this is a man, corporating calmly his terrible experiences in a pithy and temperate style of his own. This work, in witch he is capturing not only what happens in the middle of the historic violence of Auschwitz and also the human conditions in the extreme situations, the human behaviors and psychology, describing them realistically and vividly, is of great value as a document of Holocaust testimony and moreover as a masterpiece in the aspects of language, plot, story and completion, that took the author's place among the representative writers of the literature of testimony. In If this is a man, the most tragic work in the contemporary literature history, Levi approaches the human nature and the existential questions dealing with the human psychology and modes of behaviour in extreme situations such as struggle with human instinct, collapse of values, loss of self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