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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년대 중반 일본 정계 변화와 조선총독부 자치정책의 한계 = The Changes of Japanese Political Circles in the mid-1920s and the Limitations of the Self-Government Policy in the Government-General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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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본 연구는 1920년대 중반의 일본 정계의 변화양상과 그 성격에 주목하면서, 그 변화의 중심으로 등장한 헌정회 계열 인사들의 조선문제 인식과 자치제 문제에 대한 추이를 살피는 가운데, 헌정회 내각 등장에 따른 조선총독부 내부 권력의 부분적 개편과 자치정책 논의, 그리고 1927년 사이토 총독이 마련한 자치정책의 성격과 한계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1920년대 중반 일본 정계는 특권번벌세력이 해체되고 정당정치시대가 되었지만, 보수적인 정우회는 말할 것도 없고, 3 · 1운동 직후 조선에서 자치제 실시를 주장하기도 했던 헌정회 계열조차도 식민지 조선이 일본의 안보·국방상 갖는 전략적 위치, 군부의 반발, 특권세력의 거부감, 우경화하는 국민정서 등에 부딪치면서 자치 주장을 거두어 들였다. 헌정회 지도자들와 요시노 사쿠조 같은 민본주의자들, 그리고 헌정회와 연관된 조선총독부 고위 관료들이 반대한 것은 무단통치로 상징되는 ‘비과학적’, ‘폭력적’ 동화정책이었지, 동화정책 그 자체가 아니었다. 심지어 무산정당을 추진하던 일부 우파 무산정당세력조차도 식민지 조선에서 자치제를 실시하자는 주장을 공개하는 데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조선총독부 권력은 총독과 정무총감의 정책결정권자 차원에서는 1926년 말까지는 중앙정치 차원의 조선의회는 말할 것도 없고, 지방정치 차원의 조선 지방의회도 구체적인 정책으로서 입안하지 않았다. 토착관료들 사이에서 자치제의 모색은 분명 있었지만 그들의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한편 미츠야 경무국장과 아베 라인에서 추진한 것은 자치제 정책이 아니라 자치제를 매개로 조선의 민족주의세력과 민족운동을 분열시키려는 자치공작이었다. 1927년 초에 사이토 총독은 측근인 나카무라 도라노스케를 통해 식민지 조선에서의 제국의회에 의원을 참여시키는 참정권안과 조선지방의회안을 병렬로 한 의견서 안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의견서에서 계획된 조선지방의회안은 온당한 중앙정치 차원의 자치제안이 아닌 홋카이도나 각 부현의 일본 지방행정제도의 성격을 갖는 조선지방의 회안이었고, 그 권한도 토목, 산업, 교육, 위생, 구제에 관한 예산과 결산심의 등에 제한되었으며, 다루는 예산도 총독부 전체예산에 25%에 지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러한 제한된 권한조차도 총독에 의해 모든 것이 제한될 수 있는 비민주적인 것이었다. 또한 한반도에서의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재조 일본인이 월등히 많은 조선인들에 대해 확실히 우위에 있도록 안배된 불평등한 안이었다. 이는 내지연장주의 정책의 전면적 변화나 자치제 정책으로의 전환을 주장한 것이 아니라, 사실상 지방행정제도 개편안으로 기존의 동화주의 정책을 보완하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사이토 총독은 이런 지극히 제한된 안조차도 독자적으로 시행할 능력이 없었다. 일본 정계에서 그의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당시 조선의 민족운동세력은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1910년대 이래 그들과 교분이 있었던 헌정회와 그 계열 인사들에 대한 기대를 이미 1920년대 중반에 접고 있었고, 대신에 일본 무산정당세력의 성장과 그에 따른 일본 정계의 변화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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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1920년대 중반의 일본 정계의 변화양상과 그 성격에 주목하면서, 그 변화의 중심으로 등장한 헌정회 계열 인사들의 조선문제 인식과 자치제 문제에 대한 추이를 살피는 가운데, 헌...

      본 연구는 1920년대 중반의 일본 정계의 변화양상과 그 성격에 주목하면서, 그 변화의 중심으로 등장한 헌정회 계열 인사들의 조선문제 인식과 자치제 문제에 대한 추이를 살피는 가운데, 헌정회 내각 등장에 따른 조선총독부 내부 권력의 부분적 개편과 자치정책 논의, 그리고 1927년 사이토 총독이 마련한 자치정책의 성격과 한계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1920년대 중반 일본 정계는 특권번벌세력이 해체되고 정당정치시대가 되었지만, 보수적인 정우회는 말할 것도 없고, 3 · 1운동 직후 조선에서 자치제 실시를 주장하기도 했던 헌정회 계열조차도 식민지 조선이 일본의 안보·국방상 갖는 전략적 위치, 군부의 반발, 특권세력의 거부감, 우경화하는 국민정서 등에 부딪치면서 자치 주장을 거두어 들였다. 헌정회 지도자들와 요시노 사쿠조 같은 민본주의자들, 그리고 헌정회와 연관된 조선총독부 고위 관료들이 반대한 것은 무단통치로 상징되는 ‘비과학적’, ‘폭력적’ 동화정책이었지, 동화정책 그 자체가 아니었다. 심지어 무산정당을 추진하던 일부 우파 무산정당세력조차도 식민지 조선에서 자치제를 실시하자는 주장을 공개하는 데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조선총독부 권력은 총독과 정무총감의 정책결정권자 차원에서는 1926년 말까지는 중앙정치 차원의 조선의회는 말할 것도 없고, 지방정치 차원의 조선 지방의회도 구체적인 정책으로서 입안하지 않았다. 토착관료들 사이에서 자치제의 모색은 분명 있었지만 그들의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한편 미츠야 경무국장과 아베 라인에서 추진한 것은 자치제 정책이 아니라 자치제를 매개로 조선의 민족주의세력과 민족운동을 분열시키려는 자치공작이었다. 1927년 초에 사이토 총독은 측근인 나카무라 도라노스케를 통해 식민지 조선에서의 제국의회에 의원을 참여시키는 참정권안과 조선지방의회안을 병렬로 한 의견서 안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의견서에서 계획된 조선지방의회안은 온당한 중앙정치 차원의 자치제안이 아닌 홋카이도나 각 부현의 일본 지방행정제도의 성격을 갖는 조선지방의 회안이었고, 그 권한도 토목, 산업, 교육, 위생, 구제에 관한 예산과 결산심의 등에 제한되었으며, 다루는 예산도 총독부 전체예산에 25%에 지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러한 제한된 권한조차도 총독에 의해 모든 것이 제한될 수 있는 비민주적인 것이었다. 또한 한반도에서의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재조 일본인이 월등히 많은 조선인들에 대해 확실히 우위에 있도록 안배된 불평등한 안이었다. 이는 내지연장주의 정책의 전면적 변화나 자치제 정책으로의 전환을 주장한 것이 아니라, 사실상 지방행정제도 개편안으로 기존의 동화주의 정책을 보완하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사이토 총독은 이런 지극히 제한된 안조차도 독자적으로 시행할 능력이 없었다. 일본 정계에서 그의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당시 조선의 민족운동세력은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1910년대 이래 그들과 교분이 있었던 헌정회와 그 계열 인사들에 대한 기대를 이미 1920년대 중반에 접고 있었고, 대신에 일본 무산정당세력의 성장과 그에 따른 일본 정계의 변화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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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1. 머리말
      • 2. 일본 정계 변화의 성격과 헌정회 계열 조선정책의 한계
      • 3. 조선총독부의 자치정책 논의와 한계
      • 4. 맺음말
      • 참고문헌
      • 1. 머리말
      • 2. 일본 정계 변화의 성격과 헌정회 계열 조선정책의 한계
      • 3. 조선총독부의 자치정책 논의와 한계
      • 4. 맺음말
      • 참고문헌
      • 국문요약
      • 영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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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李炯植, "「‘文化政治’初期における朝鮮總督府官僚の統治構想」 ; 「政黨內閣期(1924~1932)の朝鮮總督府官僚の統治構想」, 『東京大學日本史學硏究室紀要』 第11號"

      2 鳥海靖, "歷代內閣·首相辭典" 吉川弘文館 2009

      3 박찬승, "한국근대정치사상사연구" 역사비평사 1992

      4 김동명, "지배와 저항, 그리고 협력-식민지 조선에서의 일본제국주의와 조선인의 정치운동-" 경인문화사 2006

      5 한상일, "제국의 시선" 새물결 2005

      6 윤덕영, "일제하·해방직후 동아일보 계열의 민족운동과 국가건설노선" 연세대학교 2010

      7 이태훈, "일제하 친일정치운동 연구" 연세대학교 2010

      8 강창일, "일제초기 식민통치의 전략과 내용 in 일제식민통치연구 1: 1905~1919" 백산서당 1999

      9 강동진, "일제의 한국침략정책사" 한길사 1980

      10 박찬승, "일제의 식민정책 연구사 in 일제 식민지 지배의 구조와 성격" 경인문화사 2005

      1 李炯植, "「‘文化政治’初期における朝鮮總督府官僚の統治構想」 ; 「政黨內閣期(1924~1932)の朝鮮總督府官僚の統治構想」, 『東京大學日本史學硏究室紀要』 第11號"

      2 鳥海靖, "歷代內閣·首相辭典" 吉川弘文館 2009

      3 박찬승, "한국근대정치사상사연구" 역사비평사 1992

      4 김동명, "지배와 저항, 그리고 협력-식민지 조선에서의 일본제국주의와 조선인의 정치운동-" 경인문화사 2006

      5 한상일, "제국의 시선" 새물결 2005

      6 윤덕영, "일제하·해방직후 동아일보 계열의 민족운동과 국가건설노선" 연세대학교 2010

      7 이태훈, "일제하 친일정치운동 연구" 연세대학교 2010

      8 강창일, "일제초기 식민통치의 전략과 내용 in 일제식민통치연구 1: 1905~1919" 백산서당 1999

      9 강동진, "일제의 한국침략정책사" 한길사 1980

      10 박찬승, "일제의 식민정책 연구사 in 일제 식민지 지배의 구조와 성격" 경인문화사 2005

      11 최석영, "일제의 동화이데올로기 창출" 서경문화사 1997

      12 정진석, "일제 언론침략의 총본산 제2의 조선총독부 京城日報 연구" 2002

      13 권태억, "일제 식민통치의 기조 in 일제 식민지 지배의 구조와 성격"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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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이승렬, "역대 조선총독과 일본군벌" 26 : 1994

      16 駒込武, "식민지제국 일본의 문화통합" 역사비평사 2008

      17 安田浩, "세천황 이야기" 역사비평사 2009

      18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19 橋川文三, "近代日本政治史의 전개 in 日本現代史의 構造" 한길사 1983

      20 松尾尊兌, "解說:吉野作造の朝鮮論" 岩波書店 9 :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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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林茂, "湯淺倉平" 湯淺倉平傳記刊行會 1969

      24 駒込武, "植民地帝國日本の文化統合" 岩波書店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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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朝鮮總督府, "朝鮮總督府統計年報"

      28 帝國地方行政學會 朝鮮本部, "朝鮮統治秘話"

      29 趙聖九, "朝鮮民族運動と副島道正" 硏文出版 1998

      30 松尾尊兌, "普通選擧制度成立史の硏究" 岩波書店 1989

      31 岡本宏, "日本社會主義政黨論史序說" 法律文化史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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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松田利彦, "日本の朝鮮·臺灣支配と植民地官僚" 思文閣出版 2009

      34 岡本眞希子, "政黨內閣期における文官總督制-立憲政治と植民地統治の相剋-" 10 : 1998

      35 安田浩, "天皇の政治史-睦仁·嘉仁·裕仁の時代-" 靑木書店 2000

      36 季武嘉也, "大正期の政治構造" 吉川弘文館 1999

      37 吉野作造, "吉野作造選集" 岩波書店 1996

      38 松尾尊兌, "吉野作造と朝鮮·再考" 35 : 1997

      39 松尾尊兌, "吉野作造と朝鮮" 京都大學 25 : 1968

      40 李熒娘, "原敬內閣期における朝鮮の官制改革論 in 戰間期の東アジア國際政治" 中央大學出版部 2007

      41 吉野作造, "中國·朝鮮論" 平凡社 1974

      42 三峰會, "三峰 下岡忠治傳" 三峰會 1930

      43 升味準之, "『일본정치사』 Ⅱ·Ⅲ" 형설출판사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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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齋藤實, "『齋藤實文書』 2권" 고려서림 1990

      46 財團法人齋藤實子爵紀念會, "『子爵 齋藤實傳』 4권" 共同印刷株式會社 1941

      47 李炯植, "‘文化政治’初期における朝鮮總督府官僚の統治構想" 115 (115): 2006

      48 김종식, "1920년대 초 일본정치와 식민지 조선지배 - 정무총감 미즈노 렌타로의 활동을 중심으로 -" 동북아역사재단 (22) : 309-337, 2008

      49 윤덕영, "1920년대 중반 민족주의 세력의 정세인식과 합법적 정치운동의 전망 ―동아일보 주도세력을 중심으로―" 한국근현대사학회 (53) : 73-107, 2010

      50 김종식, "1920년대 일본의 정당정치" 제이엔씨 2007

      51 전상숙, "1920년대 사이토오(齋藤實)총독의 조선통치관과 ‘내지연장주의’" 한국사회역사학회 11 (11): 5-41, 2008

      52 김종식, "1919년 일본의 조선문제에 대한 정치과정―인사와 관제개혁을 중심으로―" 한일관계사학회 (26) : 273-30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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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7-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6-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5-05-20 학술지등록 한글명 : 한국독립운동사연구
      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INDEPENDENCE MOVEMENT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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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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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59 0.59 0.61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64 0.62 1.442 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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