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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고보 재평가와 예루살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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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1990년대 이후 야고보의 위상과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이 연구들은 야고보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경을 요구하면서 근본적으로 새로운 해석들을 제시했다. 이 논문은 이런 견해를 수용하여 야고보에 대한 전통적인 상이 베드로-바울을 정통으로 하는 기성 교회에 의해서 조작된 것임을 밝혔다. 먼저 개종 시점의 문제에 있어서 전통적인 견해는 야보고가 예수가 부활한 이후에야 개종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오랫동안 단편적으로만 전해 내려오는 외경 문서인 「히브리인의 복음서」, 그리고 나그함마디 문서 가운데 하나인 「야고보 제 1 계시록」에 따르면 야고보는 이미 예수 생전에 그의 주요 제자였다. 전통적인 주장보다 외경에 전하는 이런 주장 이 더 사실에 가까울 것이다. 바울의 보고에 의하면 야고보는 예루살렘 교회가 수립되자마자 주요 지도자였다. 만약 야고보가 전통 견해대로 예수가 살아있었을 때 그를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 예수가 죽은 직후에 기독교 지도자로 부각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이런 추론이 적절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자료가 있다. 에우세비우스는 “주께서 승천하신 후에, 베드로, 야보고, 요한은 이전에 주로부터 총애를 받았기에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서 다투지 않고, 의로운 야보고를 예루살렘 주교로 선출하였다.”라고 전하고 있다. 이 문장에서 에우세비우스는 베드로가 아니라 야고보가 초대 교회의 수장이었음을 명시하고 있다.
      나그함마디 문서 가운데 하나인 토마스 복음은 이런 추론이 맞다는 것을 명시적으로 보여준다. 토마스 복음에 따르면 제자들이 예수에게 “당신이 떠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누구를 지도자로 삼아야 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예수는 “너희가 어디에 있든지, 의로운 야고보에게 가거라. 그를 위해서 하늘과 땅이 존재하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야고보가 예수가 살아있었을 때 협력자였고, 예루살렘 교회의 성립 때부터 최고 지도자였다면 초대 교회의 발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바리사이파가 예수, 그리고 초기 기독교인들과 적대했다고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바리사이파가 기독교로 개종하였다. 바울이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을 방문했을 때 야고보는 “아시겠지만 유대인들 가운데서도 예수를 믿는 사람이 대단히 많습니다. 그들은 모두 율법을 지키는 데 골몰한 사람들입니다.”라고 말한 것이 이 사실을 뒷받침한다.
      도대체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야고보의 별명은 ‘의로운 사람’이었다. 또한 요세푸스에 의하면 야고보가 순교를 당했을 때 바리사이파가 그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는 그가 바리사이파에 우호적인 태도를 취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결국 초기 기독교 내에 많은 바리사이파 신자가 있었던 것은 야보고가 바리사이파에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그리고 유대인이 예루살렘 교회를 두 차례에 걸쳐서 박해했음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교회는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았다. 스데파노로 대변되는 헬라파에 대한 박해와 44년 요한의 형제 야고보와 베드로에 대한 박해 시에도 예루살렘 교회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는 예루살렘 교회의 주류가 야고보가 이끄는 바리사이파, 혹은 바리사이파와 친밀한 유대인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그들은 바리사이파 유대인의 협조를 받으면서 다른 유대인의 박해를 받지 않고 계속해서 세력을 확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들을 대변하는 야고보는 처음부터 예루살렘 교회의 수장이었고, 62년 순교할 때까지 초기 기독교 세계를 주도하였다. 결국 야고보에 대한 새로운 견해는 예루살렘 교회의 발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에 경청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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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대 이후 야고보의 위상과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이 연구들은 야고보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경을 요구하면서 근본적으로 새로운 해석들을 제시했다. 이 ...

      1990년대 이후 야고보의 위상과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이 연구들은 야고보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경을 요구하면서 근본적으로 새로운 해석들을 제시했다. 이 논문은 이런 견해를 수용하여 야고보에 대한 전통적인 상이 베드로-바울을 정통으로 하는 기성 교회에 의해서 조작된 것임을 밝혔다. 먼저 개종 시점의 문제에 있어서 전통적인 견해는 야보고가 예수가 부활한 이후에야 개종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오랫동안 단편적으로만 전해 내려오는 외경 문서인 「히브리인의 복음서」, 그리고 나그함마디 문서 가운데 하나인 「야고보 제 1 계시록」에 따르면 야고보는 이미 예수 생전에 그의 주요 제자였다. 전통적인 주장보다 외경에 전하는 이런 주장 이 더 사실에 가까울 것이다. 바울의 보고에 의하면 야고보는 예루살렘 교회가 수립되자마자 주요 지도자였다. 만약 야고보가 전통 견해대로 예수가 살아있었을 때 그를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 예수가 죽은 직후에 기독교 지도자로 부각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이런 추론이 적절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자료가 있다. 에우세비우스는 “주께서 승천하신 후에, 베드로, 야보고, 요한은 이전에 주로부터 총애를 받았기에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서 다투지 않고, 의로운 야보고를 예루살렘 주교로 선출하였다.”라고 전하고 있다. 이 문장에서 에우세비우스는 베드로가 아니라 야고보가 초대 교회의 수장이었음을 명시하고 있다.
      나그함마디 문서 가운데 하나인 토마스 복음은 이런 추론이 맞다는 것을 명시적으로 보여준다. 토마스 복음에 따르면 제자들이 예수에게 “당신이 떠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누구를 지도자로 삼아야 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예수는 “너희가 어디에 있든지, 의로운 야고보에게 가거라. 그를 위해서 하늘과 땅이 존재하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야고보가 예수가 살아있었을 때 협력자였고, 예루살렘 교회의 성립 때부터 최고 지도자였다면 초대 교회의 발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바리사이파가 예수, 그리고 초기 기독교인들과 적대했다고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바리사이파가 기독교로 개종하였다. 바울이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을 방문했을 때 야고보는 “아시겠지만 유대인들 가운데서도 예수를 믿는 사람이 대단히 많습니다. 그들은 모두 율법을 지키는 데 골몰한 사람들입니다.”라고 말한 것이 이 사실을 뒷받침한다.
      도대체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야고보의 별명은 ‘의로운 사람’이었다. 또한 요세푸스에 의하면 야고보가 순교를 당했을 때 바리사이파가 그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는 그가 바리사이파에 우호적인 태도를 취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결국 초기 기독교 내에 많은 바리사이파 신자가 있었던 것은 야보고가 바리사이파에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그리고 유대인이 예루살렘 교회를 두 차례에 걸쳐서 박해했음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교회는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았다. 스데파노로 대변되는 헬라파에 대한 박해와 44년 요한의 형제 야고보와 베드로에 대한 박해 시에도 예루살렘 교회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는 예루살렘 교회의 주류가 야고보가 이끄는 바리사이파, 혹은 바리사이파와 친밀한 유대인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그들은 바리사이파 유대인의 협조를 받으면서 다른 유대인의 박해를 받지 않고 계속해서 세력을 확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들을 대변하는 야고보는 처음부터 예루살렘 교회의 수장이었고, 62년 순교할 때까지 초기 기독교 세계를 주도하였다. 결국 야고보에 대한 새로운 견해는 예루살렘 교회의 발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에 경청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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