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계층별 건강불평등의 완화를 위해 본 연구가 지향하는 통합모형의 세 가지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 연구들이 주로 고려했던 교육 수준, 소득 수준에 따른 건강불평등 뿐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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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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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계층별 건강불평등의 완화를 위해 본 연구가 지향하는 통합모형의 세 가지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 연구들이 주로 고려했던 교육 수준, 소득 수준에 따른 건강불평등 뿐 아니라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에서 더욱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고용지위 및 고용형태(정규직/비정규직)에 따른 건강불평등, 한 세대 내에서의 불평등뿐 아니라 생애과정 관점을 도입하여 청소년기 부모의 배경(부모의 사회적 지위와 이혼/사별 여부)이 현재 건강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는 등 주요 계층구조를 통합적으로 검토한다. 둘째, 기존 국내 사회조사에서 고려되지 못하거나 단편적으로 검토되었던 건강관련 자원들을 포괄적으로 조사하여 하나의 모형에 통합시킴으로써 기존의 분절적 연구의 한계를 극복한다. 본 연구는 사회구조 전체의 변화가 필요한 근본적 자원 보다는 중간 매개 역할을 하는 보다 유연한 자원, 구체적인 현실 정책과 개인의 실천으로 지원과 변경이 가능한 자원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한 자원 혹은 요인은 크게 5가지로 분류될 수 있는데, 사회적 관계 자원, 심리적 자원, 활동 요인(여가, 봉사, 종교 활동), 건강행위 및 라이프스타일 요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의료서비스에의 접근성과 질이 그것이다. 셋째, 건강 불평등에 대한 기존 국내 연구들은 주로 육체적 건강에 초점을 맞추었고, 정신건강을 고려한 경우에도 우울증에 국한되어 왔다. 본 연구는 육체적 건강의 차원으로 주관적 건강인식, 기능적 건강, 질환여부를 고려하며, 정신건강의 차원으로는 우울 뿐 아니라 근심, 분노, 불신까지 검토하여 우리나라 건강불평등의 실태를 총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3년에 걸친 본 연구는 대규모 사회조사라는 양적 방법과 심층면접이라는 질적 방법의 유기적 통합으로 이루어진다. 구체적으로, 사회조사를 수행한 후 그 결과 분석을 통해 심층면접에 가장 적합한 대상자들 40명을 그 사회조사 응답자속에서 찾는 것이다. 예컨대, 통계적 분석을 통해 특정 취약 계층에 효과적인 자원이 발견되면 조사 응답자 중 그러한 취약 계층이면서 그 효과적 자원을 갖고 있는 이들을 심층면접하여 그 자원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그들의 건강을 위해 작동하고 있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사회조사는 전국 대표 표본으로 성인 2,000명을 조사하며, 통계분석은 특정 계층과 건강의 관계를 매개하거나(mediating) 조절하는(moderating) 주요 건강자원들을 발견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이러한 연구는 특정 취약 계층별로 건강을 증진시킬 효과적 자원이 무엇인지 과학적으로 밝혀주며 이에 기반한 구체적인 사회적 개입의 방향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