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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0년대 한․중 매춘 모티프 소설에 나타난 비극적 가정서사 비교 연구 -「소낙비」와 「노예가 된 어머니」를 중심으로 = A Comparison of tragic assumptions in the 1930s Han․Zhong prostitution motif novel -Focus on "Showy Rain" and "Mother of Sl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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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고에서는 한․중 단편 소설 김유정의 「소낙비」와 러우스(柔石)의 「노예가 된 어머니(爲奴隶的母亲)」 속에 나타난 비극적 가정서사 비교 연구를 통해 같은 시대 배경 아래 벌어진 두 이야기가 각기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었고 또 어떠한 유사성과 차이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더 나아가 두 작품의 비교를 통해 두 작품을 새로운 각도로 바라보고자 한다.
      그동안 「소낙비」와 「노예가 된 어머니」에 대한 연구는 한국과 중국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두 작품을 비교하는 연구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김유정과 러우스가 창작활동에서 서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밝혀진 바가 없으나 1930년대 한국과 중국 농촌 현실을 객관적, 사실적으로 반영하고 또한 ‘매춘’이라는 소재를 본격적으로 다룬 단편 소설이라는 점에서 이 두 작품은 놀랍도록 유사하여 비교할 가치가 충분하다. 다시 말해 두 작품은 비슷한 시기, 비슷한 문학관을 지녔던 두 작가에 의해 창작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가 있다. 그리고 흥미로운 점은 식민지 한국과 반식민지 중국의 역사적 특수성과 더불어 두 이야기는 일정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두 작품의 인물들에게 서로 다른 영향을 주어 그들의 대응 방식에도 다소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소낙비」와 「노예가 된 어머니」에 공동적으로 나타나는 모티프는 매춘이다. 그리고 그 매춘이 여성인물인 아내들이 스스로 선택하거나 행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들의 폭력 혹은 남편들이 직접 주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러한 남편들의 행위는 분명 일반적 상식을 위반한 비도덕적인 행위임이 틀림없지만 이런 행위는 그 당시 삶을 이어가야 했던 두 나라의 하층민들의 유일한 그리고 최후의 생존 수단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즉 이 두 작품에서 아내들의 매춘은 남편들의 현실 탈출의 마지막 출구로 작중에 전개되고 있다. 궁핍의 시대는 윤리와 도덕을 넘어섰고 「소낙비」와 「노예가 된 어머니」에서는 여성의 육체에 자신의 생계를 기대하는 가부장적 남편들의 타락상과 그 권위에 종속된 여성의 탈윤리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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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고에서는 한․중 단편 소설 김유정의 「소낙비」와 러우스(柔石)의 「노예가 된 어머니(爲奴隶的母亲)」 속에 나타난 비극적 가정서사 비교 연구를 통해 같은 시대 배경 아래 벌어진 두 ...

      본고에서는 한․중 단편 소설 김유정의 「소낙비」와 러우스(柔石)의 「노예가 된 어머니(爲奴隶的母亲)」 속에 나타난 비극적 가정서사 비교 연구를 통해 같은 시대 배경 아래 벌어진 두 이야기가 각기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었고 또 어떠한 유사성과 차이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더 나아가 두 작품의 비교를 통해 두 작품을 새로운 각도로 바라보고자 한다.
      그동안 「소낙비」와 「노예가 된 어머니」에 대한 연구는 한국과 중국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두 작품을 비교하는 연구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김유정과 러우스가 창작활동에서 서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밝혀진 바가 없으나 1930년대 한국과 중국 농촌 현실을 객관적, 사실적으로 반영하고 또한 ‘매춘’이라는 소재를 본격적으로 다룬 단편 소설이라는 점에서 이 두 작품은 놀랍도록 유사하여 비교할 가치가 충분하다. 다시 말해 두 작품은 비슷한 시기, 비슷한 문학관을 지녔던 두 작가에 의해 창작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가 있다. 그리고 흥미로운 점은 식민지 한국과 반식민지 중국의 역사적 특수성과 더불어 두 이야기는 일정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두 작품의 인물들에게 서로 다른 영향을 주어 그들의 대응 방식에도 다소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소낙비」와 「노예가 된 어머니」에 공동적으로 나타나는 모티프는 매춘이다. 그리고 그 매춘이 여성인물인 아내들이 스스로 선택하거나 행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들의 폭력 혹은 남편들이 직접 주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러한 남편들의 행위는 분명 일반적 상식을 위반한 비도덕적인 행위임이 틀림없지만 이런 행위는 그 당시 삶을 이어가야 했던 두 나라의 하층민들의 유일한 그리고 최후의 생존 수단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즉 이 두 작품에서 아내들의 매춘은 남편들의 현실 탈출의 마지막 출구로 작중에 전개되고 있다. 궁핍의 시대는 윤리와 도덕을 넘어섰고 「소낙비」와 「노예가 된 어머니」에서는 여성의 육체에 자신의 생계를 기대하는 가부장적 남편들의 타락상과 그 권위에 종속된 여성의 탈윤리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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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임종국, "한국문학의 사회사" 정음사 1982

      2 서준섭, "한국모더니즘 문학연구" 一志社 1988

      3 이상화, "중국의 가부장제와 공․사 영역에 관한 고찰" 한국여성연구원 14.15 : 195-231, 1996

      4 나선혜, "전경린 소설에 나타난 여성 인물의 정체성 형성 과정 고찰" 현대문학이론학회 (66) : 77-97, 2016

      5 방민호, "일본 사소설과 한국의 자전적 소설의 비교" 한국현대문학회 (31) : 35-84, 2010

      6 조남현, "소설원론" 고려원 1984

      7 박인숙, "매춘모티브를 통해 본 김유정 소설 연구" 한성대학교 한성어문학회 10 : 69-85, 1991

      8 류인순, "루쉰(魯迅)과 김유정(金裕貞)" 中韓人文科學硏究會 4 : 77-78, 2000

      9 박세현, "김유정의 소설세계" 국학자료원 1998

      10 박혜경, "김유정소설 속 여성인물이 구현한 성의 양상" 아시아문화연구소 32 : 161-17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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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김예리, "김유정 문학의 웃음과 사랑" 한국예술연구소 (14) : 211-2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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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송현호, "<소낙비>에 나타난 이주담론의 인문학적 연구" 한국현대소설학회 (54) : 309-333, 2013

      39 배상미, "1930년대 농촌사회와 들병이 김유정의 소설을 중심으로" 민족문학사학회 (51) : 454-476, 2013

      40 박숙영, "1930∼1940년대 시에 나타난 가족의식 연구-백석․이용악․김상훈을 중심으로" 숙명여자대학교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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