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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속소설의 가능성과 한계 - 「하늘의 다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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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7250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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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논문은 「하늘의 다리」를 작가 자신이 이론적 모색과 비평 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 삼아 온 풍속소설에 대한 작가적 실천이라는 관점에서 읽고자 하였다. 최인훈은 동시대의 풍속을 효과적으로 포착해 낼 수 있는 양식을 창조하는 것을 작가의 주요 과제로 보았고, 풍속소설을 우리 소설이 도달해야 할 주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로 보았다. 하지만 그 자신이 쓴 본격적인 의미의 풍속소설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데, 이는 최인훈이 현실적 제약으로 인해 제대로된 풍속소설을 쓰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전통적인 방식과는 다른 소설적 양식을 통해 이 문제에 도전하려 했기 때문이다. 「하늘의 다리」가 이례적인 이유는 이런 최인훈이 풍속소설 양식에 직접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논문은 「하늘의 다리」의 양식적 특징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풍속 재현이라는 문제가 작중인물인 준구와 한명기를 통해 어떻게 실천되고 한계에 부딪치게 되는지, 이러한 한계 이면에 자리하고 있는 작가 최인훈의 문제의식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하늘의 다리」의 미학적 성취 수준은 높지 않다. 풍속소설에 관한 최인훈 자신의 문학적 입장을 생각할 때 「하늘의 다리」는 시작 시점부터 실패가 예견되어 있었던 작품이다. 어떤 의미에서 「하늘의 다리」는 그 자신의 실패를 통해 풍속소설의 불가능성을 입증하도록 기획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하늘의 다리라는 환각이 알려주고 있듯이, 금기가 존재하고 이 금기가 풍속을 탐구할 수 있는 충분한 만큼의 자유를 허락하지 않을 때 제대로 된 풍속소설은 쓰일수가 없다. 이런 의미에서 「하늘의 다리」는 풍속소설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원인에 대한 보고서이고, 음화의 방식으로 표현된 풍속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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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논문은 「하늘의 다리」를 작가 자신이 이론적 모색과 비평 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 삼아 온 풍속소설에 대한 작가적 실천이라는 관점에서 읽고자 하였다. 최인훈은 동시대의 풍속...

      이 논문은 「하늘의 다리」를 작가 자신이 이론적 모색과 비평 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 삼아 온 풍속소설에 대한 작가적 실천이라는 관점에서 읽고자 하였다. 최인훈은 동시대의 풍속을 효과적으로 포착해 낼 수 있는 양식을 창조하는 것을 작가의 주요 과제로 보았고, 풍속소설을 우리 소설이 도달해야 할 주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로 보았다. 하지만 그 자신이 쓴 본격적인 의미의 풍속소설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데, 이는 최인훈이 현실적 제약으로 인해 제대로된 풍속소설을 쓰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전통적인 방식과는 다른 소설적 양식을 통해 이 문제에 도전하려 했기 때문이다. 「하늘의 다리」가 이례적인 이유는 이런 최인훈이 풍속소설 양식에 직접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논문은 「하늘의 다리」의 양식적 특징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풍속 재현이라는 문제가 작중인물인 준구와 한명기를 통해 어떻게 실천되고 한계에 부딪치게 되는지, 이러한 한계 이면에 자리하고 있는 작가 최인훈의 문제의식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하늘의 다리」의 미학적 성취 수준은 높지 않다. 풍속소설에 관한 최인훈 자신의 문학적 입장을 생각할 때 「하늘의 다리」는 시작 시점부터 실패가 예견되어 있었던 작품이다. 어떤 의미에서 「하늘의 다리」는 그 자신의 실패를 통해 풍속소설의 불가능성을 입증하도록 기획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하늘의 다리라는 환각이 알려주고 있듯이, 금기가 존재하고 이 금기가 풍속을 탐구할 수 있는 충분한 만큼의 자유를 허락하지 않을 때 제대로 된 풍속소설은 쓰일수가 없다. 이런 의미에서 「하늘의 다리」는 풍속소설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원인에 대한 보고서이고, 음화의 방식으로 표현된 풍속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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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Choi In-hoon has been exploring deeply about manners and customs through his theoretical search and literary criticism, and The Leg on the Sky is the result of its practice. Choi viewed the creation of a style capturing contemporary customs effectively as the author’s main task, but he himself did not enjoy writing customs novels. The Leg on the Sky was very exceptional, because it was written in the style of customs novels. To be honest, this work did not show any outstanding achievements aesthetically. When considering Choi’s own literary stance on customs novels, The Leg on the Sky was predicted to fail from the beginning. In a sense, it can be said that The Leg on the Sky was designed to prove the impossibility of customs novels through his own failure. As the hallucination of the leg on the sky indicates, a proper customs novel cannot be written when a taboo exists and it does not allow enough freedom to explore the customs. In this sense, The Leg on the Sky is a report on the cause of the failure of customs novel, and it can be said that it is a customs novel expressed in a negative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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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oi In-hoon has been exploring deeply about manners and customs through his theoretical search and literary criticism, and The Leg on the Sky is the result of its practice. Choi viewed the creation of a style capturing contemporary customs effectivel...

      Choi In-hoon has been exploring deeply about manners and customs through his theoretical search and literary criticism, and The Leg on the Sky is the result of its practice. Choi viewed the creation of a style capturing contemporary customs effectively as the author’s main task, but he himself did not enjoy writing customs novels. The Leg on the Sky was very exceptional, because it was written in the style of customs novels. To be honest, this work did not show any outstanding achievements aesthetically. When considering Choi’s own literary stance on customs novels, The Leg on the Sky was predicted to fail from the beginning. In a sense, it can be said that The Leg on the Sky was designed to prove the impossibility of customs novels through his own failure. As the hallucination of the leg on the sky indicates, a proper customs novel cannot be written when a taboo exists and it does not allow enough freedom to explore the customs. In this sense, The Leg on the Sky is a report on the cause of the failure of customs novel, and it can be said that it is a customs novel expressed in a negative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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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초록〉
      • 1. 들어가며
      • 2. 풍속소설이라는 새로운 시도
      • 3. 풍속 재현의 문제-삽화가와 풍속화가의 거리
      • 4. 하늘의 다리와 풍속 재현의 불가능성
      • 〈국문초록〉
      • 1. 들어가며
      • 2. 풍속소설이라는 새로운 시도
      • 3. 풍속 재현의 문제-삽화가와 풍속화가의 거리
      • 4. 하늘의 다리와 풍속 재현의 불가능성
      • 5. 나가며
      • 참고문헌
      • 영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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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황경, "회화적 추상과 소설의 형식 - 최인훈의 <하늘의 다리> -" 한국비평문학회 (36) : 385-406, 2010

      2 김인호, "허깨비로 예견되는 미래의 미적 형식-최인훈 소설 「하늘의 다리」를 중심으로" (봄) : 2000

      3 김현주, "한국적 근대에서의 예술과 예술가의 초상 -최인훈의 「하늘의 다리」 중심으로-" 한국어문학국제학술포럼 48 : 157-181, 2020

      4 정영훈, "최인훈의『벽공무한』론에 대하여" 상허학회 42 : 415-449, 2014

      5 주지영, "최인훈의 하늘의 다리에 나타난 원형 의식"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31) : 237-260, 2010

      6 정영훈, "최인훈의 초기 비평 연구 - 참여의 의미를 중심으로" 한국현대문학회 (50) : 477-513, 2016

      7 정영훈, "최인훈의 실제 비평 연구 -풍속의 문제를 중심으로" 구보학회 (23) : 455-486, 2019

      8 최인훈, "최인훈 전집 7하늘의 다리/두만강 (재판)" 문학과지성사 1994

      9 천이두, "최인훈 전집 7-하늘의 다리/두만강" 문학과지성사 1978

      10 서세림, "짝패들을 통한 예술가의 자기 복제 과정과 후일담 - 최인훈의 「하늘의 다리」 연구 -" 인문과학연구소 41 : 335-358, 2016

      1 황경, "회화적 추상과 소설의 형식 - 최인훈의 <하늘의 다리> -" 한국비평문학회 (36) : 385-406, 2010

      2 김인호, "허깨비로 예견되는 미래의 미적 형식-최인훈 소설 「하늘의 다리」를 중심으로" (봄) : 2000

      3 김현주, "한국적 근대에서의 예술과 예술가의 초상 -최인훈의 「하늘의 다리」 중심으로-" 한국어문학국제학술포럼 48 : 157-181, 2020

      4 정영훈, "최인훈의『벽공무한』론에 대하여" 상허학회 42 : 415-449, 2014

      5 주지영, "최인훈의 하늘의 다리에 나타난 원형 의식"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31) : 237-260, 2010

      6 정영훈, "최인훈의 초기 비평 연구 - 참여의 의미를 중심으로" 한국현대문학회 (50) : 477-513, 2016

      7 정영훈, "최인훈의 실제 비평 연구 -풍속의 문제를 중심으로" 구보학회 (23) : 455-486, 2019

      8 최인훈, "최인훈 전집 7하늘의 다리/두만강 (재판)" 문학과지성사 1994

      9 천이두, "최인훈 전집 7-하늘의 다리/두만강" 문학과지성사 1978

      10 서세림, "짝패들을 통한 예술가의 자기 복제 과정과 후일담 - 최인훈의 「하늘의 다리」 연구 -" 인문과학연구소 41 : 335-358, 2016

      11 김진규, "전도된 묵시문학으로서의 「하늘의 다리」" 민족문학사연구소 (67) : 431-460, 2018

      12 김윤식, "어떤 한국적 요나의 체험"

      13 양진오, "삶과 예술의 갱신 -최인훈의 「하늘의 다리」를 중심으로-"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11 (11): 85-10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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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10-10 학술지명변경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KCI등재
      200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6-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4-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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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72 0.72 0.75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84 0.91 1.388 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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