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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추천제에 나타난 『文章』의 시적 지향  :  시 부문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Thought of Munjang Represented by Recommendation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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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문장』(1939.2-1941.4)은 1930년대 말 조선의 언론?문화계에 일어난 ‘조선어’와 ‘전통’논의의 중심에 자리한 우리말 문학 활동의 구심점이었다. 『문장』의 편집을 맡았던 이병기, 정지용, 이태준은 조선적인 것과 전통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면서 『문장』의 방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갔다. 『문장』의 신인추천제는 『문장』의 방향성이 하나의 창작방법론으로 구체화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시문학 장의 새로운 국면을 일구어낸 이 신인발굴의 장치는 그 방법적인 측면도 획기적인 것이었지만, 추천제도로 발굴한 신인들을 통해 당대문단에 창작의 어떤 방향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문장』의 텍스트를 선정, 배치할 뿐만 아니라 추천 제도를 통해 당대의 문단을 통어하였던 편집진들의 정신적 지향점과 시적 사유는 『문장』의 신인추천제를 통해 분명하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시 부문의 심사를 맡은 정지용에 의해서 추천이 완료된 시인들은 김종한, 이한직, 박두진, 박남수, 조지훈, 박목월 등으로, 정지용이 추천작을 뽑고 나서 그에 대한 평을 적었던 〈시선후〉에는 시를 선별하는 지용의 기준과 시에 대한 입장이 잘 드러나 있다. 당선작들에 대한 심사평 속에서 지용의 시적 기준은 단지 시 그 자체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궁극적으로 글에서 그 사람의 ‘향기’와 ‘풍모’, 즉 ‘士氣’를 보고자 했던 지용의 심사평에서 명백하게 드러나는 것은 지용의 ‘문인화적 사유’이다. 시를 전 인격의 투영물로 보는 시적 사유 속에서 선자 지용은 신인들의 투고작에서 서권기의 교양과 기품, 뜻을 찾고자 했다. 이러한 시적 지향은 『문장』의 방향성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당대 문학 지망생들에게 창작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지도하는 역할을 하였다. 『문장』을 통해 등단한 신인들이 『문장』의 시적 사유와 경향을 계승하는 ‘에피고넨’을 자임했다는 사실은 해방 이후에 이르기까지 전통주의 계보의 중요한 한 흐름을 형성해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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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장』(1939.2-1941.4)은 1930년대 말 조선의 언론?문화계에 일어난 ‘조선어’와 ‘전통’논의의 중심에 자리한 우리말 문학 활동의 구심점이었다. 『문장』의 편집을 맡았던 이병기, 정지...

      『문장』(1939.2-1941.4)은 1930년대 말 조선의 언론?문화계에 일어난 ‘조선어’와 ‘전통’논의의 중심에 자리한 우리말 문학 활동의 구심점이었다. 『문장』의 편집을 맡았던 이병기, 정지용, 이태준은 조선적인 것과 전통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면서 『문장』의 방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갔다. 『문장』의 신인추천제는 『문장』의 방향성이 하나의 창작방법론으로 구체화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시문학 장의 새로운 국면을 일구어낸 이 신인발굴의 장치는 그 방법적인 측면도 획기적인 것이었지만, 추천제도로 발굴한 신인들을 통해 당대문단에 창작의 어떤 방향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문장』의 텍스트를 선정, 배치할 뿐만 아니라 추천 제도를 통해 당대의 문단을 통어하였던 편집진들의 정신적 지향점과 시적 사유는 『문장』의 신인추천제를 통해 분명하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시 부문의 심사를 맡은 정지용에 의해서 추천이 완료된 시인들은 김종한, 이한직, 박두진, 박남수, 조지훈, 박목월 등으로, 정지용이 추천작을 뽑고 나서 그에 대한 평을 적었던 〈시선후〉에는 시를 선별하는 지용의 기준과 시에 대한 입장이 잘 드러나 있다. 당선작들에 대한 심사평 속에서 지용의 시적 기준은 단지 시 그 자체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궁극적으로 글에서 그 사람의 ‘향기’와 ‘풍모’, 즉 ‘士氣’를 보고자 했던 지용의 심사평에서 명백하게 드러나는 것은 지용의 ‘문인화적 사유’이다. 시를 전 인격의 투영물로 보는 시적 사유 속에서 선자 지용은 신인들의 투고작에서 서권기의 교양과 기품, 뜻을 찾고자 했다. 이러한 시적 지향은 『문장』의 방향성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당대 문학 지망생들에게 창작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지도하는 역할을 하였다. 『문장』을 통해 등단한 신인들이 『문장』의 시적 사유와 경향을 계승하는 ‘에피고넨’을 자임했다는 사실은 해방 이후에 이르기까지 전통주의 계보의 중요한 한 흐름을 형성해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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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Munjang(1939.2-1941.4) was located in the heart of the discussion about 'Korean' and 'tradition' in the late 1930s. Lee Byeong-gi, Jeong Ji-yong, Lee Tae-joon who were editors of Munjang, shared interest in the traditional context actively and sought out the direction of Munjang. Recommendation system of Munjang is embodied as a methodology of creation. This new device to excavate new writers was important in the point of showing the way of creation to the contemporary literary group. The poetic thought of Munjang's editors who selected and placed the text as well as ruled the contemporary literary group is presented through the recommendation system. Jeong Ji-yong was the judge of the poetry part in recommendation system. He celected Kim Jong-han, Lee han-jik, Park Doo-jin, Park Nam-soo, Cho Ji-hoon, Park mok-wol etc. as poets. He wrote the comment about prizewinning work in the section of 〈After selecting〉. It shows Ji-yong's thought on poetry.
      In the 〈After selecting〉, Ji-yong exposed his standard which was not only in the skill of poet itself. Ultimately, He wanted to discover writer's smell and 'sa-gi', the spirit of intellectuals. It is obviously a thought of 'muninhw', the traditional painting. He wanted to find a 'seogwongi', the civility and grace in poetic work.
      It contributed contemporary literature to aspire and lead the creative direction of the work. New writers by recommendation system of Munjang tend to succeed his thought and be called as 'epigonen'. It was meaningful because it made the major lineages of traditionalism after indepen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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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njang(1939.2-1941.4) was located in the heart of the discussion about 'Korean' and 'tradition' in the late 1930s. Lee Byeong-gi, Jeong Ji-yong, Lee Tae-joon who were editors of Munjang, shared interest in the traditional context actively and sought ...

      Munjang(1939.2-1941.4) was located in the heart of the discussion about 'Korean' and 'tradition' in the late 1930s. Lee Byeong-gi, Jeong Ji-yong, Lee Tae-joon who were editors of Munjang, shared interest in the traditional context actively and sought out the direction of Munjang. Recommendation system of Munjang is embodied as a methodology of creation. This new device to excavate new writers was important in the point of showing the way of creation to the contemporary literary group. The poetic thought of Munjang's editors who selected and placed the text as well as ruled the contemporary literary group is presented through the recommendation system. Jeong Ji-yong was the judge of the poetry part in recommendation system. He celected Kim Jong-han, Lee han-jik, Park Doo-jin, Park Nam-soo, Cho Ji-hoon, Park mok-wol etc. as poets. He wrote the comment about prizewinning work in the section of 〈After selecting〉. It shows Ji-yong's thought on poetry.
      In the 〈After selecting〉, Ji-yong exposed his standard which was not only in the skill of poet itself. Ultimately, He wanted to discover writer's smell and 'sa-gi', the spirit of intellectuals. It is obviously a thought of 'muninhw', the traditional painting. He wanted to find a 'seogwongi', the civility and grace in poetic work.
      It contributed contemporary literature to aspire and lead the creative direction of the work. New writers by recommendation system of Munjang tend to succeed his thought and be called as 'epigonen'. It was meaningful because it made the major lineages of traditionalism after indepen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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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초록〉
      • 1. 『문장』의 시대적 배경과 연구사 검토
      • 2. 신인추천제의 내용과 성과
      • 3. 選者의 시적 기준과 ‘士氣’의 문제
      • 4. 신인들의 시적 사유와 에피고넨적 특징
      • 〈국문초록〉
      • 1. 『문장』의 시대적 배경과 연구사 검토
      • 2. 신인추천제의 내용과 성과
      • 3. 選者의 시적 기준과 ‘士氣’의 문제
      • 4. 신인들의 시적 사유와 에피고넨적 특징
      • 5. 결론
      • 〈참고문헌〉
      • 영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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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황종연, "한국문학의 근대와 반근대" 동국대 1991

      2 김윤식, "한국근대문학사상비판" 일지사 1978

      3 김윤식,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 일지사 1976

      4 김혜숙, "한국 현대시의 한시적 전통 계승에 대한 고찰" (92) : 201-223, 1984

      5 김종태, "중국회화사" 일지사 1976

      6 최승호, "정지용 자연시의 정경에 대한 고찰" 모음사 4 : 81-103, 1995

      7 이봉범, "잡지 『문장』의 성격과 위상" 반교어문학회 (22) : 105-137, 2007

      8 김호창, "실학과 문인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 7 : 21-47, 1991

      9 최동호, "산수시의 세계와 은일의 정신" 고대민족문화연구소 9 : 79-112, 1986

      10 조동일, "산수시의 경치․흥취․주제" (98) : 5-23, 1987

      1 황종연, "한국문학의 근대와 반근대" 동국대 1991

      2 김윤식, "한국근대문학사상비판" 일지사 1978

      3 김윤식,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 일지사 1976

      4 김혜숙, "한국 현대시의 한시적 전통 계승에 대한 고찰" (92) : 201-223, 1984

      5 김종태, "중국회화사" 일지사 1976

      6 최승호, "정지용 자연시의 정경에 대한 고찰" 모음사 4 : 81-103, 1995

      7 이봉범, "잡지 『문장』의 성격과 위상" 반교어문학회 (22) : 105-137, 2007

      8 김호창, "실학과 문인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 7 : 21-47, 1991

      9 최동호, "산수시의 세계와 은일의 정신" 고대민족문화연구소 9 : 79-112, 1986

      10 조동일, "산수시의 경치․흥취․주제" (98) : 5-23, 1987

      11 이민홍, "사림파문학의 연구" 형설출판사 1985

      12 김영실, "문장파 문학의 고전 수용 양상 연구" 서울대학교 1999

      13 "문장" 역락출판사 영인본 1999

      14 박순원, "『문장』의 신인 추천제 연구" 한국근대문학회 1 (1): 67-94, 2009

      15 최승호, "1930년대 후반기 시의 전통지향적 미의식 연구" 서울대 1994

      16 차승기, "1930년대 후반 전통론 연구" 연세대학교 2003

      17 배개화, "1930년대 후반 전통담론의 탈식민성 연구" 서울대학교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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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10-10 학술지명변경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KCI등재
      200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6-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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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84 0.91 1.388 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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