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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9세대 문인과 지역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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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4·19세대 문인과 지역주의

      문학의 영역에서 지역의 문제틀로 한국적 근대와 문학적 정체성의 형성과정을 탐문할 때 흥미로운 대상으로 떠오르는 것이 1960년대 문학의 주역 4·19세대 문인이다. 일반적으로 문학에서의 4·19세대는 1940년 전후에 태어나 4·19라는 역사적 사건을 준거점으로 생의 감각과 논리를 가다듬으며 자신의 주체성을 형성해 나간 일군의 문인들을 가리킨다. 그런데 종종 간과되지만, 이들 문인의 정체성 형성에 있어 4·19라는 역사적 사건과 더불어 지방 출신으로서의 자의식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4·19와의 연관 속에서 4·19세대 작가와 문학을 논하는 수많은 연구에 비해, 이들 작가의 출신지역에 주목한 연구는 그다지 많지 않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지역주의’의 문제설정을 통해 문학과 지성 에콜을 중심으로 4·19세대 문인의 정체성과 문학적 특징, 그리고 문학사와 지성사적 위상을 탐색해 보았다.
      4·19가 호남 출신 문인들에게 집단적 동질감과 자신이 지향하는 새로운 주체성 확보의 계기로 작용했다면, 호남인이라는 연고가 이 동질감을 무화시키고 소원감을 촉발하는 시발점이 되고 있다. 그들이 자율적 개인에 기반해 자유주의 문학을 추구하고 민족과 민중을 중시하는 조류와 다른 문학적 행보를 보인 이유를, 그들이 딛고 서 있는 현실적 토대와 관련지어 새로운 각도에서 설명할 수 있다. 나아가 지역감정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김승옥의 「더 많은 덫을」과 이청준의 「굴레」를 분석을 통해 이전까지 막연한 고정관념 내지 편견에 불과했던 반호남 정서가 이미 1960년대쯤부터 사회적 자원의 할당과 배분을 좌우하는 분할선으로 작용하기 시작했음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영남의 지역성에 호소한 1963년 대선과 반호남주의가 동원된 1971년 대선은 공통적으로 ‘신라’를 호출한다. 이때 호출된 신라가 1970년대 국가주의의 강화를 위해 민족의 전통으로 다시 소환될 때, 그것은 이전과 또 다른 의미를 내포하게 된다. 즉, 그것은 민족 전통의 표상인 동시에 영남 지역성을 대표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신라 표상이 민족 통합의 구심점이자 균열점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4·19세대 작가 이청준은 춤추는 사제에서 백제의 역사를 호출함으로써, 단일하고 통일된 민족공동체의 신화가 은폐하고 봉합해버린 위계와 차별을 폭로한다.
      김현은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4·19를 자신의 문학적 이념으로 전유하며 세대론적 차별의 전략을 구사한다. 그는 「1969년의 문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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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9세대 문인과 지역주의 문학의 영역에서 지역의 문제틀로 한국적 근대와 문학적 정체성의 형성과정을 탐문할 때 흥미로운 대상으로 떠오르는 것이 1960년대 문학의 주역 4·19세대 문인�...

      4·19세대 문인과 지역주의

      문학의 영역에서 지역의 문제틀로 한국적 근대와 문학적 정체성의 형성과정을 탐문할 때 흥미로운 대상으로 떠오르는 것이 1960년대 문학의 주역 4·19세대 문인이다. 일반적으로 문학에서의 4·19세대는 1940년 전후에 태어나 4·19라는 역사적 사건을 준거점으로 생의 감각과 논리를 가다듬으며 자신의 주체성을 형성해 나간 일군의 문인들을 가리킨다. 그런데 종종 간과되지만, 이들 문인의 정체성 형성에 있어 4·19라는 역사적 사건과 더불어 지방 출신으로서의 자의식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4·19와의 연관 속에서 4·19세대 작가와 문학을 논하는 수많은 연구에 비해, 이들 작가의 출신지역에 주목한 연구는 그다지 많지 않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지역주의’의 문제설정을 통해 문학과 지성 에콜을 중심으로 4·19세대 문인의 정체성과 문학적 특징, 그리고 문학사와 지성사적 위상을 탐색해 보았다.
      4·19가 호남 출신 문인들에게 집단적 동질감과 자신이 지향하는 새로운 주체성 확보의 계기로 작용했다면, 호남인이라는 연고가 이 동질감을 무화시키고 소원감을 촉발하는 시발점이 되고 있다. 그들이 자율적 개인에 기반해 자유주의 문학을 추구하고 민족과 민중을 중시하는 조류와 다른 문학적 행보를 보인 이유를, 그들이 딛고 서 있는 현실적 토대와 관련지어 새로운 각도에서 설명할 수 있다. 나아가 지역감정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김승옥의 「더 많은 덫을」과 이청준의 「굴레」를 분석을 통해 이전까지 막연한 고정관념 내지 편견에 불과했던 반호남 정서가 이미 1960년대쯤부터 사회적 자원의 할당과 배분을 좌우하는 분할선으로 작용하기 시작했음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영남의 지역성에 호소한 1963년 대선과 반호남주의가 동원된 1971년 대선은 공통적으로 ‘신라’를 호출한다. 이때 호출된 신라가 1970년대 국가주의의 강화를 위해 민족의 전통으로 다시 소환될 때, 그것은 이전과 또 다른 의미를 내포하게 된다. 즉, 그것은 민족 전통의 표상인 동시에 영남 지역성을 대표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신라 표상이 민족 통합의 구심점이자 균열점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4·19세대 작가 이청준은 춤추는 사제에서 백제의 역사를 호출함으로써, 단일하고 통일된 민족공동체의 신화가 은폐하고 봉합해버린 위계와 차별을 폭로한다.
      김현은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4·19를 자신의 문학적 이념으로 전유하며 세대론적 차별의 전략을 구사한다. 그는 「1969년의 문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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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4•19 Generation Literary Persons and Regionalism

      When we explore the formation of Korean modernism and identity of literature with the frame of relational matters in the area of literature, what arises as an interesting topic is 4•19 generation literary persons, the lead of the 1960's literature. Generally, in literature, the 4•19 generation refers to those who were born around 1940 and became a group of literary persons polishing their senses of life and logic and establishing their own subjecthood with the historic event of 4•19 as the point of reference. Although often disregarded, their self-consciousness as people from provinces as well as the historic event of 4•19 very crucially worked in their establishment of identity as a literary person. In fact, there has been much research dealing with the 4•19 generation writers and their literature in association with 4•19, but not much has focused on the regions they were from. Therefore, this author selected the matter of ‘regionalism’ and considered the ecole of Moonji in order to explore the identity of 4•19 generation literary persons, characteristics of their literature, and their status in the history of literature and history of intellectualism.
      To literary persons from Honam, 4•19 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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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9 Generation Literary Persons and Regionalism When we explore the formation of Korean modernism and identity of literature with the frame of relational matters in the area of literature, what arises as an interesting topic is 4•19 generation l...

      4•19 Generation Literary Persons and Regionalism

      When we explore the formation of Korean modernism and identity of literature with the frame of relational matters in the area of literature, what arises as an interesting topic is 4•19 generation literary persons, the lead of the 1960's literature. Generally, in literature, the 4•19 generation refers to those who were born around 1940 and became a group of literary persons polishing their senses of life and logic and establishing their own subjecthood with the historic event of 4•19 as the point of reference. Although often disregarded, their self-consciousness as people from provinces as well as the historic event of 4•19 very crucially worked in their establishment of identity as a literary person. In fact, there has been much research dealing with the 4•19 generation writers and their literature in association with 4•19, but not much has focused on the regions they were from. Therefore, this author selected the matter of ‘regionalism’ and considered the ecole of Moonji in order to explore the identity of 4•19 generation literary persons, characteristics of their literature, and their status in the history of literature and history of intellectualism.
      To literary persons from Honam, 4•19 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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