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지모노가타리(源氏物語)』의 연구 이미숙 본 논문은 『겐지모노가타리』에 있어서의 「여성들의 이야기(女物語)」에 주목해 그 표현과 방법을 고찰함으로써, 『겐지모노가타리』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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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北 : 東北大學大學院, 2003
2003
일본어
830.903 판사항(4)
365p. ; 26cm .
Bibliographical references: p. 336-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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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지모노가타리(源氏物語)』의 연구 이미숙 본 논문은 『겐지모노가타리』에 있어서의 「여성들의 이야기(女物語)」에 주목해 그 표현과 방법을 고찰함으로써, 『겐지모노가타리』의 내...
『겐지모노가타리(源氏物語)』의 연구 이미숙 본 논문은 『겐지모노가타리』에 있어서의 「여성들의 이야기(女物語)」에 주목해 그 표현과 방법을 고찰함으로써, 『겐지모노가타리』의 내실과 주제를 보다 더 명확히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논문이다. 『겐지모노가타리』는 히카루겐지(光源氏)를 중심으로 한 정편 41첩, 카오루(薰)를 중심으로 한 속편 13첩, 2부로 구성된 작품인데, 이 모노가타리가 여성 작자에 의해 쓰여진 여성을 주 독자로 하고 있는 작품이라는 데 중점을 두었을 때, 여성 등장인물을 남성의 연애 상대로만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여성쪽에 중점을 두어, 남녀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작품의 내실을 파악하려는 입장은 작품 전체의 주제를 고찰하는 데 있어서 유효한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 논문은 『겐지모노가타리』의 연구분야 중에서 주제론에 해당한다고 생각되지만, 기존 연구에서 많이 지적되고 있는 구성에 따른 변동하는 주제가 아니라, 작품 전체에 일관하는 주제가 작품에 어떻게 형상화되어 있는지를 구체적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고찰함으로써 검토해본 것이다. 그리고 본 논문에서 지칭하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것은, 히카루겐지와 카오루를 비롯한 남성과 연애관계에 있는 온나기미(女君), 온나미야(女宮) 들의 이야기를 가리킨다. 온나기미, 온나미야라는 호칭 자체가 그녀들의 신분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겐지모노가타리』에 있어서 「여성들의 이야기」는, 그 시대성, 사회성에 규정된 공통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음과 동시에 그녀들이 제각각 놓인 처지, 즉 존재기반의 차이에 따라 구체적인 사랑 이야기의 내실은 서로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작품 속에서 「여성들의 이야기」란, 하나의 독립된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남성과의 관계 속에서 『겐지모노가타리』에 등장하는 여성 쪽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살펴볼 수 있는, 그 여성과 관계있는 이야기를 가리키는 개념이다. 제1부의 정편에 있어서의 「여성들의 이야기」에서는, 『겐지모노가타리』정편의 여주인공으로서 히카루겐지의 일생의 반려자인 무라사키노우에(紫の上)에 중점을 두어, 『겐지모노가타리』 정편의 구조와 이 작품의 참된 공간, 후지쯔보(藤壺)를 매개로 하면서 전개돼가는 두 사람의 관계와 그 내실, 그리고 무라사키노우에의 부인로서의 지위, 두 사람이 만년에 도달한 심경 등에 관해 3장에 걸쳐 고찰해보았다. 그리고 히카루겐지가 「아마요노시나사다메(雨夜の品定)」에 자극받아 전개되는 우쯔세미(空禪) 모노가타리에 초점을 맞춰 중간계층 여성 이야기의 고유한 문제, 즉 그 계층 여성들의 신분의식이 이 작품에 어떻게 형상화되어 있는지 등에 관해서도 살펴보았다. 또한, 주인공 히카루겐지와의 관계를 그린 이야기가 아니고 방계에 속해 있기는 하지만, 여성의 삶의 지난함이라는 테마를 진지하게 묘사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오찌바노미야(落葉の宮) 모노가타리에 주목해, 여성의 신분과 결혼과의 관계, 자기 뜻에 반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여성의 고뇌에 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제2부의 속편에 있어서의 「여성들의 이야기」에서는, 주인공 카오루와 관련돼 등장하는 세 「여성들의 이야기」, 즉 오오이기미(大君) 모노가타리, 나카노기미(中の君) 모노가타리, 우키후네(浮舟) 모노가타리에 관해 고찰해보았다. 오오이기미 노노가타리에 있어서는, 후견인이라는 카오루의 존재성에 의해 규정되는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의 내실과 더불어, 정편의 무라사키노우에 모노가타리와의 관련도 함께 고찰해 『겐지모노가타리』 전체의 유기성에 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나카노기미 모노가타리에서는 이 이야기가 오오이기미 모노가타리와 우키후네 모노가타리를 매개하는 역할만을 지닌 이야기가 아니라, 우지쥬죠(宇治十帖) 처음 단계에서부터 오오이기미 모노가타리를 잇는 여성 이야기로 상정되어 있었다는 것과 함께, 행복한 여성이라는 타인의 규정과는 달리 후견인 없는 여성으로 힘들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나카노기미 모노가타리의 내실에 대해서도 고찰해보았다. 우키후네 모노가타리에서는 히토카타(人形)라는 표현에 규정된 우키후네의 존재성이 모노가타리에 구현돼가는 과정을 분석하면서, 『겐지모노가타리』 마지막 여성 이야기로서의 의미 등에 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본 논문의 구체적인 연구방법으로서는 고찰대상이 되는 여섯 「여성들의 이야기」에 있어서 키 워드가 되는 심정표현, 호칭, 가어(歌語) 등을 비롯한 다양한 표현에 주목해 이러한 것들이 작품 전체에 있어서 어떠한 의미를 띠는가, 또 그것들이 지니는 함의와 상징성에 의해 「여성들의 이야기」의 주제가 어떻게 짜여지고 형상화되어 있는가 등에 관해서 검토해보았다. 작품에 있어서의 구체적인 표현을 중시하는 연구방법은 1930년대부터 1950년대에 걸쳐 미국을 중심으로 유행한 「New Criticism」에서 주창된 것인데, 일본에는 표현분석을 통해 주제가 어떻게 효과적으로 형상화되어 있는지를 고찰하는 분석비평이라는 이름으로 수정, 보완된 형태로 도입돼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기존의 연구방법을 참고로 하면서도 보다 넓게 이 작품의 내실과 방법에 관한 고찰을 시도했다. 따라서, 작품을 분석하는 데 있어서, 표현의 다의성과 상징성만이 아니라 상징적인 장면이나 풍경 등에도 주목해, 그러한 제 요소가 작품 전체를 해석하는 데 있어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가, 또 그러한 요소들의 분석을 통해 밝혀지는 작품의 성격, 구조 등에 관해서도 고찰해보았다. 나아가 남성과의 관계에 있어서의 여성들의 내면에도 초점을 맞춰보았다. 이상과 같은 고찰을 통해, 『겐지모노가타리』는 이전의 모노가타리와는 한 획을 긋는 작품으로서, 남성의 호색성과 영화를 다룬 이야기라는 종래의 평가와는 달리, 삶의 문제를 진지하게 다룬 작품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그리고 여성을 주 독자로 해 여성 작자에 의해 쓰여진 이 직품의 성격에서, 『겐지모노가타리』의 진정한 주제는, 여성들을 둘러싼 이야기 속에 짙게 담겨져 있으며, 히카루겐지와 카오루라는 남성과의 관계 속에서 작품 속에 위치지어져 있지만 이러한 여성들의 이야기에 주목했을 때 『겐지모노가타리』의 내실이 한층 더 선명히 부각된다고 지적할 수 있겠다. 그리고 부록으로서 『겐지모노가타리』에 큰 영향을 끼친 미찌쯔나노하하(道綱母)의 『카게로일기』에 관한 논문 2편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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