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 환경과 글쓰기의 방법론 연구

국문 초록 (Abstract)

2. 연구 내용과 방법
2차년도는 1차년도의 연구 내용을 승계하고 축적된 결과와 자료 분석을 토대로 그 교육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적용하는 과정이다. 교육적 활용방안에 대한 시안은 다음과 같다. 아래의 시안은 000사이트와 000코너인 '인터넷 강의실', 그리고 인터넷 강의실의 강사가 담당하고 있는 실제 문학교육 현장에서 실현된다.


(1)디지털 시대 글쓰기의 실제적 적용

①디지털 시대의 문학 환경에 대한 점검
1차년도에 행한 디지털 시대의 문학 환경에 대한 점검은 2차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②인터넷 사이트를 활용한 쌍방향 글쓰기의 시도
본 연구자가 운영하는 000사이트에 개설된 '인터넷 강의실'과 일반인 회원의 시를 서로 강평하고 기성 문인들과 함께 고쳐나가는 '내가 쓰는 시' 코너는 작가와 독자가 쌍방향으로 의견을 주고 받는 장이 될 것이다.

③하이퍼텍스트를 이용한 창작 및 감상 시도
수년전 문화관광부 문학분과 위원회가 시도한 바 있는 '언어의 새벽-하이퍼텍스트와 문학'은 실험적인 창작 시도였으나, 인터넷이 대규모로 보급된 요즈음에는 이러한 시도가 실제 창작으로 이루어질 가능성도 높다. 000사이트를 통해 이러한 시도가 가능하며 과정상의 문제와 해결 방안 또한 모색해 볼 수 있다.

④멀티미디어 문학의 실험적 창작과 감상자의 반응 관찰
종이책으로만 구현되던 문학 작품이 동영상과 음악, 참고 사항 하이퍼텍스트 등을 갖춘 디지털 북으로 구현된다면 이는 멀티미디어 문학 활성화의 시초가 될 수 있다. 000사이트와 오프라인 강 의실을 통해 학생들과 만나고 실제 성과를 검증하고 토론 할 수 있다.


(2) 시쓰기 프로그램의 개발과 실행

①'시 쓰기 프로그램'의 내용
현재 인터넷 문학 창작 사이트의 운영방식은 회원들이 자신의 창작시와 창작소설을 문서 파일 형태로 옮겨놓고 리플 형식으로 의견을 주고 받는 방식이었으나, 본 연구팀이 기획하고 있는 것은 음향, 시각, 동영상, 하이퍼텍스트를 활용한 다양한 감각적 체현으로서의 인터넷 창작이다. 최근에 음향과 동영상을 활용한 '멀티포엠'이 알려져 있으나, 본래 취지와는 달리 불건전한 방식으로 유통되고 있어, 순수한 창작과 교육을 위한 시도로 볼 수 없다. 이에 본 연구팀은 시와 소설 본래의 순수 창작 형식으로서 디지털을 활용한 창작 프로그램의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② '시 쓰기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심포지움과 연구조사활동
'시 쓰기 프로그램'은 인터넷을 매체로 하기 때문에 인터넷과 하이퍼텍스트 등의 기술적 지식을 요함은 물론 동영상, 음향 제공을 위한 매체 활용적 지식도 요구된다. 또 기존의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전문가의 조언과 참여가 필수적이다. 때문에 디지털, 사이버 문학 전공자와 인터넷 전문가의 의견을 구할 수 있는 공청회 형식의 심포지움과 기술 개발을 위한 예비 조사가 필요하다.

③교육 현장과의 연계
인터넷을 이용한 기술적 창작이라고는 하지만 창작의 본령은 문학성이다. 창작 네티즌을 위한 문학전공자의 의견 교환과 평가는 필수적이다. 본 연구팀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속해있는 다수의 시, 소설, 평론의 문학전공자들은 인터넷이라는 대중적이며 즉흥적인 매체가 범할 수 있는 경박함의 오류 속에서 문학의 진정성을 지켜줄 것이다.
교육현장에서 시간적 제약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합평회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실현되고, 인터넷 상에서 이루어지짖 못한 심도있는 논의는 교육현장에서 실현되는 상호보완적 관계가 이루어질 것이다.

④성과의 분석과 발표
'시 쓰기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기술적 과제는 프로그램의 활용으로서 구현될 것이나 그의 성패는 실용화에 있을 것이다. 쓰기 쉽고, 창작 의욕을 고취하며 공유하기 쉬운 프로그램이 되어야할 것이다.
성과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공개되고 운용상의 단점도 실시간으로 보완될 것이다. 학회 게재 논문이나 단행본 형식의 결과물로 발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