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초록 ‘이해의 형식’에 비추어 본 정서교육의 의미 The Meaning of Emotion Education in view of ‘Forms of Understanding’ 춘천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초등교육방법전공 이 설 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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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 춘천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2008
학위논문(석사) -- 춘천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 초등교육방법 , 2008. 2
2008
한국어
강원특별자치도
iii, 78 p. ; 2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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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이해의 형식’에 비추어 본 정서교육의 의미
The Meaning of Emotion Education in view of
‘Forms of Understanding’
춘천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초등교육방법전공
이 설 아
지도교수 이 환 기
본 논문의 주된 목적은 지식교육과 정서교육의 정확한 관련을 허스트가 주장한 ‘이해의 형식’ 또는 ‘지식의 형식’에 비추어 밝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지식교육과 정서교육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또는 지식교육이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전락함으로써 오히려 정서교육을 방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처럼 지식교육이 왜곡됨으로써 사람들의 감성과 정서가 메마르고, 인간들의 행위마저도 비도덕적으로 되어 간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지식교육과는 별개로 정서를 함양시키기 위한 ‘정서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처럼 지식교육과 정서교육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인가? 만약 이 둘 간에 모종의 논리적 관련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지식교육과 별개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서교육’이란 우리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정서를 좋은 정서로 순화시켜 표현하게 하는 것과 좋은 정서를 좀 더 풍부하게 함양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정서에는 나쁜 정서와 좋은 정서가 별개로 존재한다고 보고, 이를 양극화하여 단순히 나쁘게 표출되는 감정, 정서를 지양하고 후자의 좋은 감정의 정서만을 교육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이렇게 나쁘다고 인식하는 정서의 표현이 정말로 나쁜 것인가? 현장에서 취하고 있는 정서교육방법으로는 체험학습, 음악 감상, 그림 그리기, 조작활동 등이 있다. 그러나 과연 이러한 교육활동을 통해 우리가 바라는 올바른 정서가 함양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체계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막연하게 정서교육을 강조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상황과 정서를 관련짓지 않고, 정서를 사태와 떨어뜨려 생각하며, 정서 자체를 독립적으로 해석하고, 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정서를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은 올바른 정서가 무엇인지, 그리고 올바른 정서를 함양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관한 치밀한 논의의 부족에서 나오는 것으로 파악된다. 과연 지식교육이 정서를 메마르게 하는 것인가? 그리고 정서라는 것이 지식과 별개로 가르쳐질 수 있는 성격의 것인가?
정서는 사태, 즉 상황과 관련해서만 존재하는 것이며, 따라서 정서에는 그 상황에 대한 이해가 논리적으로 가정되어 있다고 보아야 한다. 만약 어떤 사람이 어떤 상황에 대해서 모종의 정서적 표현을 했다면, 그가 그 상황을 그렇게 인식하도록 한 지식이 이미 그의 정서에 논리적으로 가정되어 있다고 보아야 한다. 즉, 정서에는 지식이 논리적으로 가정되어 있다. 본 논문에서는 광범위한 의미의 ‘지식’ 대신 허스트가 사용한 ‘이해의 형식’이란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정서교육을 교과교육과 관련지어 이해하려고 하였다. 인류가 이때까지 이 세계에 대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한 결과로 나온 지식들을 몇 가지 범주로 나누어 놓은 것이 곧 ‘이해의 형식들’이며, 이 이해의 형식을 후세대에 전달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그것을 학습 가능한 형태로 체계화시켜 놓은 것이 곧 지금의 교과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지금의 교과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곧 이해의 형식을 가르치는 것이 된다.
이해의 형식과 정서는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가? 정서는 상황에 대한 이해를 논리적으로 가정한다. 올바른 정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올바른 이해의 형식을 가지고 있음을 논리적으로 가정한다. 물론 올바른 이해의 형식을 가지고 있다 해서 그 이해의 형식과 관련된 정서가 항상 올바르게 표현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자는 후자의 필요조건이다. 즉, 올바른 이해의 형식 없이는 올바른 정서의 표현은 어렵다고 보아야 한다. 정서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려면 주어진 사태를 보다 분별력 있게 해석하는 능력, 즉 그 사태를 보다 바르게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정서교육에는 지식교육(교과교육)이 필연적 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지식교육은 정서교육의 핵심으로 지식교육을 제대로 하면 자연스럽게 정서에 대한 것까지 체득하게 되어 올바른 정서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즉, 교과교육이 정서교육인 셈이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어떤 종류의 ‘이해의 형식’을 가르칠 때 교사가 가르치는 지식은 언어, 말투, 표정, 행동 등 전신체적인 표현을 통해 전달되는데, 이러한 이해의 형식과 함께 그와 관련된 정서가 전달된다.
즉, 정서교육이라 하여 지식교육과 별개로 교수되지는 않는다. 교사는 바람직한 정서(상황에 따른 적절한 정서)가 아동에게 나타나도록, 지식교육을 통하여 정서를 함양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때 이해의 형식에는 그 이해의 형식과 관련된 정서가 전달되게 되어 있다. 올바른 정서를 함양시키기 위해서 교사가 할 수 있는 일은 학생들에게 지식을 제대로 가르치는 일이다. 올바른 지식교육의 전제만이 올바른 정서의 표현을 함의하기 때문이다.
‘별도의 정서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은 현재 실시하고 있는 ‘지식교육으로서는 부족하다’, 그러므로 ‘부가적으로’ 정서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나왔다. 그러나 이 말은 옳지 않다. 올바른 정서의 표현은 정서를 별도로 가르치고, 또한 그것을 잘 표현하도록 열심히 가르친다고 해서 습득될 수 있는 사항의 것이 아니라, 그것과 관련된 지식, 즉 이해의 형식을 올바르게 가르칠 때 비로소 가능하게 된다.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그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만이 올바른 정서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主要語 : 정서, 이해, 지식교육, 정서교육, 사태, 이해의 형식, 논리적 가정, 교과,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