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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I등재

    재북(월북) 작가 전무길(全武吉)과 식민지 시기 언론·문화 네트워크 = Jeon Mu-gil, the writer who remained in North Korea after the 1945 liberation, and media-cultural network in the colonial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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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1920~30년대에 소설가, 기자, 잡지 편집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황해도 출신의 작가 전무길(1905~?)은 수많은 월북/납북, 재북/귀북 작가들과 마찬가지로 오래 잊힌 이름이었다. 황해도 안악과 경성, 상해 등지를 종횡무진 하다가 해방 이후 북에 남은 그는 삶의 이력이 거의 드러나지 않은 작가이다. 이 글은 재북작가 전무길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그를 둘러싼 인적 네트워크를 그려 보고자 한 것이다. 그는 안악에서 주로 활동하면서 명륜강습소 사건으로 두 차례 검거되기도 했고, 경성의 신문 잡지계에서도 활발하게 문필활동을 지속했다. 그의 이런 행보 뒤에는 황해도 출신으로 먼저 ‘중심’에 진출했던 동향의 선배들이 있었다. 또한 그가 창간한 잡지 『대조』의 필진들의 면면에서 그가 황해도 및 서북지역 그리고 휘문고보와 도요대학(東洋大學)의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면서 또 그 네트워크의 확대에 기여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글에서는 그의 조부가 김구와도 인연이 있던 황해도의 ‘개명(開明)한 군수’ 전봉훈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그가 지역에서 조부의 유지를 이어가려는 사명을 놓지 않았다는 사실도 확인하였다. 전무길은 카프 바깥의 변방 사회주의자의 길과 ‘자각한 지주이자 독지가’라는 상반된 길을 함께 걸어간 드문 사례로서, 식민지 시기 중심과 주변의 위계를 넘나들며 전방위적으로 활약한 문인의 존재론을 살피는 데에 주요한 참조점이 된다. 또한 그의 행로가 해방과 분단의 과정에서 어떻게 굴절되고 좌절되었는지를 살피는 일은 분단문학사를 고민하는 데에도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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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30년대에 소설가, 기자, 잡지 편집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황해도 출신의 작가 전무길(1905~?)은 수많은 월북/납북, 재북/귀북 작가들과 마찬가지로 오래 잊힌 이름이었다. 황해도 안악과...

    1920~30년대에 소설가, 기자, 잡지 편집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황해도 출신의 작가 전무길(1905~?)은 수많은 월북/납북, 재북/귀북 작가들과 마찬가지로 오래 잊힌 이름이었다. 황해도 안악과 경성, 상해 등지를 종횡무진 하다가 해방 이후 북에 남은 그는 삶의 이력이 거의 드러나지 않은 작가이다. 이 글은 재북작가 전무길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그를 둘러싼 인적 네트워크를 그려 보고자 한 것이다. 그는 안악에서 주로 활동하면서 명륜강습소 사건으로 두 차례 검거되기도 했고, 경성의 신문 잡지계에서도 활발하게 문필활동을 지속했다. 그의 이런 행보 뒤에는 황해도 출신으로 먼저 ‘중심’에 진출했던 동향의 선배들이 있었다. 또한 그가 창간한 잡지 『대조』의 필진들의 면면에서 그가 황해도 및 서북지역 그리고 휘문고보와 도요대학(東洋大學)의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면서 또 그 네트워크의 확대에 기여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글에서는 그의 조부가 김구와도 인연이 있던 황해도의 ‘개명(開明)한 군수’ 전봉훈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그가 지역에서 조부의 유지를 이어가려는 사명을 놓지 않았다는 사실도 확인하였다. 전무길은 카프 바깥의 변방 사회주의자의 길과 ‘자각한 지주이자 독지가’라는 상반된 길을 함께 걸어간 드문 사례로서, 식민지 시기 중심과 주변의 위계를 넘나들며 전방위적으로 활약한 문인의 존재론을 살피는 데에 주요한 참조점이 된다. 또한 그의 행로가 해방과 분단의 과정에서 어떻게 굴절되고 좌절되었는지를 살피는 일은 분단문학사를 고민하는 데에도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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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Jeon Mu-gil(1905~?), a writer from Hwanghae-do who actively worked as a novelist, reporter, and magazine editor in the 1920s and 30s, was a long-forgotten name, like numerous writers who chose(went to) North Korea after the 1945 liberation. This study aims to draw a human network surrounding Jeon Mu-gil while tracking his life and whereabouts. While mainly working as a socialist educator in Anak province, he was arrested twice for ‘violation of security’, and also actively continued his writing in various media in Gyeongseong. This study examined especially the writers of the magazine Dai cho(大潮), which he founded, and found that he actively utilized the human network in the Hwanghae-do(and northwest regions) and also contributed to the expansion of the network. This study also revealed that his grandfather was Jeon Bong-hoon, the “reformed county governor” who also had ties with Kim Gu, and he did not give up his mission to continue his grandfather’s tasks. Jeon Mu-gil’s life was that of a socialist on the periphery outside the KAPF and of “self-aware landlord.” Examining how his life and choice was refracted and frustrated in the process of liberation and national division could also have implications for contemplating the unified history of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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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on Mu-gil(1905~?), a writer from Hwanghae-do who actively worked as a novelist, reporter, and magazine editor in the 1920s and 30s, was a long-forgotten name, like numerous writers who chose(went to) North Korea after the 1945 liberation. This study...

    Jeon Mu-gil(1905~?), a writer from Hwanghae-do who actively worked as a novelist, reporter, and magazine editor in the 1920s and 30s, was a long-forgotten name, like numerous writers who chose(went to) North Korea after the 1945 liberation. This study aims to draw a human network surrounding Jeon Mu-gil while tracking his life and whereabouts. While mainly working as a socialist educator in Anak province, he was arrested twice for ‘violation of security’, and also actively continued his writing in various media in Gyeongseong. This study examined especially the writers of the magazine Dai cho(大潮), which he founded, and found that he actively utilized the human network in the Hwanghae-do(and northwest regions) and also contributed to the expansion of the network. This study also revealed that his grandfather was Jeon Bong-hoon, the “reformed county governor” who also had ties with Kim Gu, and he did not give up his mission to continue his grandfather’s tasks. Jeon Mu-gil’s life was that of a socialist on the periphery outside the KAPF and of “self-aware landlord.” Examining how his life and choice was refracted and frustrated in the process of liberation and national division could also have implications for contemplating the unified history of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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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1. 들어가며 2. 변방 사회주의자의 삶과 황해도라는 사회적 자본 3. 『대조』 필진을 통해 살펴 본 지연-학연 네트워크 4. 문인-기자(특파원)와 ‘안악(安岳)’의 유지(有志) 사이 5. 결론
    • 1. 들어가며 2. 변방 사회주의자의 삶과 황해도라는 사회적 자본 3. 『대조』 필진을 통해 살펴 본 지연-학연 네트워크 4. 문인-기자(특파원)와 ‘안악(安岳)’의 유지(有志) 사이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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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휘문"

    2 조남현, "한국현대소설사 1·2" 문학과 지성사 2012

    3 정일영, "한국전쟁 전후 북한사회계층의 변화 연구(1945-1961)" 한국정치학회 49 (49): 63-82, 2015

    4 최덕교, "한국잡지백년 2" 현암사 2004

    5 조남현, "한국문학잡지사상사"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2

    6 "한국근현대인물자료" 국사편찬위원회

    7 국립중앙도서관, "한국근대문학 해제집 III-문학잡지(1927~1943)"

    8 전혜자, "한국 현대도시소설과 비교문학" 새미 2005

    9 "중외일보"

    10 "조선중앙일보"

    1 "휘문"

    2 조남현, "한국현대소설사 1·2" 문학과 지성사 2012

    3 정일영, "한국전쟁 전후 북한사회계층의 변화 연구(1945-1961)" 한국정치학회 49 (49): 63-82, 2015

    4 최덕교, "한국잡지백년 2" 현암사 2004

    5 조남현, "한국문학잡지사상사"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2

    6 "한국근현대인물자료" 국사편찬위원회

    7 국립중앙도서관, "한국근대문학 해제집 III-문학잡지(1927~1943)"

    8 전혜자, "한국 현대도시소설과 비교문학" 새미 2005

    9 "중외일보"

    10 "조선중앙일보"

    11 "조선일보"

    12 전무길, "조선일보"

    13 조경덕, "전무길 소설 연구" 우리문학회 (52) : 485-508, 2016

    14 김민수, "전무길 소설 「역경」의 검열과 복원" 한국현대소설학회 (80) : 67-91, 2020

    15 박찬승, "재조선 일본인 저널리스트의 조선통치정책론 비교 - <민중시론>사의 아베 가오루와 마치다 조사쿠를 중심으로 -" 한국사연구회 (179) : 272-311, 2017

    16 김성수, "재․월북 작가 ‘해금’ 조치(1988)의 연구사·문화사적 의미" 상허학회 55 : 11-49, 2019

    17 조윤정, "작문수업과 문예부, 문학청년의 망탈리테" 상허학회 34 : 11-54, 2012

    18 장신, "일제하의 요시찰과 『왜정시대인물사료』" 역사문제연구소 11 : 143-177, 2003

    19 정혜정, "일제하 ‘학술강습소’의 문화운동과 샘골학원" 역사와교육학회 (29) : 39-85, 2019

    20 국사편찬위원회, "일제침략하 한국36년사 2" 국사편찬위원회 1967

    21 "일제감시대상인물카드" 국사편찬위원회

    22 전무길, "을지문덕장군" 국립인민출판사 1950

    23 장문석, "월북작가의 해금과 작품집 출판(1) - 1985-1989년 시기를 중심으로" 구보학회 (19) : 39-111, 2018

    24 김미지, "월북문인 해금의 이면—‘불화’의 소멸 그 이후" 구보학회 (20) : 87-114, 2018

    25 백철, "신문학사조사" 신구문화사 1980

    26 임기현, "송순일의 생애와 소설 연구" 한국어문학회 (119) : 285-315, 2013

    27 전무길, "설음의 빗" 고려공사 1924

    28 정주아, "서북문학과 로컬리티" 소명출판 2014

    29 "삼천리"

    30 박종린, "사회주의와 맑스주의 원전 번역" 신서원 2018

    31 남원진, "북조선 정전집, ‘현대조선문학선집’ 연구 서설: 1980년대 중반 이후『현대조선문학선집(1∼53)』 (1987∼2011)을 중심으로" 통일연구원 26 (26): 135-176, 2017

    32 "별건곤"

    33 김구, "백범일지" 돌베개 1997

    34 강영미, "배제의 논리로 구축된 ‘시조부흥론’ ―『조선문단』과 『동광』수록 시조를 중심으로" 한국시학회 (39) : 59-88, 2014

    35 김영애, "발굴 근대소설 해제 5" 근대서지학회 20 : 183-193, 2019

    36 "민중일보"

    37 "매일신보"

    38 염상섭, "만세전" 고려공사 1924

    39 이경돈, "동인지 『文友』와 다점적 혼종의 문학" 상허학회 28 : 179-208, 2010

    40 "동아일보"

    41 "대조"

    42 "경향신문"

    43 "개벽"

    44 朝鮮功勞者銘鑑刊行會, "朝鮮功勞者銘鑑" 民衆時論社 1935

    45 "朝鮮出版警察月報"

    46 박현수, "『신생활』 필화사건 재고" 대동문화연구원 (106) : 345-378, 2019

    47 권철호, "『만세전』과 초기 염상섭의 아나키즘적 정치미학" 민족문학사연구소 (52) : 172-204, 2013

    48 佐藤厚, "100年前の東洋大学留学生、李鐘天─論文仏教と哲学と井上円了の思想" 東洋大学国際哲学研究センター 49-5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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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01 등재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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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01 등재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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