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장성 향상을 위한 인문학강좌: 장애아동 어머니와 비장애 형제를 대상으로

국문 초록 (Abstract)

"자기주장성 향상을 위한 인문학 강좌”는 (사)충남장애인부모회 천안지회 구성원 가운데 어머니와 이들의 비장애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들이 장애 구성원을 돌보고, 장애구성원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건강한 가족의 기능을 강화하며, 가족과 사회적 소통과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장애아동 어머니 및 비장애 형제들에 대한 인문학 강좌는 1, 2학기 각각 7주에 걸쳐 진행된다. 1학기 7주간 강좌는 장애아동 가족들이 현실상황에 대한 객관적 이해를 통해 긍정적 자아감을 회복하고 대처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학기 7주간 강좌는 장애아동 가족들이 자신들의 환경적 특성을 살려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기 위해 영화매체 교육을 활용한다. 영화제작 모임은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소그룹 안에서의 자기노출과 표현, 타인에 대한 존중과 경청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장애아동 가족은 장애아동으로 인해 긍정적인 자아감과 대인관계 신념을 상실한 경우, 가족구성원에게 부정적이고 왜곡된 정서와 사회성을 갖게 할 우려가 있다. 장애아동 가족이 경험하는 장애아동에 대한 죄의식, 과중한 역할분담과 수행으로 인한 소외, 자신의 가치에 대한 확신 결여의 문제를 해소시키기 위한 교육이 사회 · 문화적 관점에서 기획된다.
장애아동 어머니와 비장애 형제들의 강좌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고 소그룹토의에서 활발한 자기노출과 표현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수준 높은 인문학 강좌와 주제중심 토론을 어머니 대상 강좌와 형제 대상 강좌로 나누어 개별 실시한다. 개별 강좌를 마친 후에는 장애아동 어머니와 비장애형제의 정서적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함께 영상매체를 감상하고 제작하는 강좌가 진행되며, 회기별 성찰일지 작성하여 제출하게 된다. 성찰일지를 통해 참여자들은 스스로 문제를 찾으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봄으로 감정 조절 능력과 자신에 대한 신뢰를 회복함으로 숨겨져 있던 내면의 창조력을 발견하고 발휘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이 때 만들어진 UCC와 극영화는 천안시 영화제 및 여성 영화제에 출품하여 보다 많은 시민의 관심과 공감대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본 인문학강좌의 대상인 (사)충남 장애아동 부모회 천안지회에 대한 선행 조사 결과, 이들 가정의 자녀들이 상당수 초등학교 학령기 아동인 점을 감안하여 인지발달연령에 맞는 감각적 체험과 경험을 활용한 참여중심 강좌로 기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