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의 목적은 기해복제 논쟁을 정리하고, 논쟁 당사자들의 예론에 녹아 있는 이념적 지향을 읽어내는 것이다. 기해복제 논쟁에서 제기된 예설은 송시열의 자최기년설, 허목의 자최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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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Korean
KCI우수등재
학술저널
23-39(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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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이 논문의 목적은 기해복제 논쟁을 정리하고, 논쟁 당사자들의 예론에 녹아 있는 이념적 지향을 읽어내는 것이다. 기해복제 논쟁에서 제기된 예설은 송시열의 자최기년설, 허목의 자최삼년...
이 논문의 목적은 기해복제 논쟁을 정리하고, 논쟁 당사자들의 예론에 녹아 있는 이념적 지향을 읽어내는 것이다. 기해복제 논쟁에서 제기된 예설은 송시열의 자최기년설, 허목의 자최삼년설, 윤휴의 참최삼년설로 대별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종통문제를 중심으로 송시열 등 서인의 기년설과 허목ㆍ윤휴 등 남인의 삼년설의 대립이라는 구도로 연구되어 왔다. 이러한 관점도 매우 의미가 있으나 이 논문에서는 군주복제라는 점에 착안하여, 제기된 예론들을 복제의 성격을 중심으로 구분한다.
복제의 성격은 규범의 근거-親親ㆍ尊尊, 天合ㆍ人合, 公ㆍ私-에 대한 인식의 차이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송시열의 자최기년설과 허목의 자최삼년설은 사적 관계의 일차성에 의거한 친복론이라 할 수 있고, 윤휴의 참최삼년설은 공적 관계를 우선시한 존복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다시 왕권에 대한 인식을 매개로 정치론과의 관련성을 살펴보면, 친복론은 사림정치론과 관련성을 가지고 있고, 존복론은 절대군주론과 관련성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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