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몽골 울란바타르를 대상으로 일상 필수 서비스에 대한 시간-거리 접근성을 분석하고, 도시지역과 도시 주변 주거지역 간의 차이를 검토하였다. 울란바타르는 중심 집중형 도시구...
본 연구는 몽골 울란바타르를 대상으로 일상 필수 서비스에 대한 시간-거리 접근성을 분석하고, 도시지역과 도시 주변 주거지역 간의 차이를 검토하였다. 울란바타르는 중심 집중형 도시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공식적으로 도시화된 지역의 외곽으로 도시 주변 주거지역이 빠르게 확장되어 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주거지 확장과 서비스 공급이 균형 있게 이루어지지 않아, 일상 서비스 접근성의 내부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
본 연구는 인구가 거주하는 100m 격자를 분석 단위로 설정하고, 보건, 교육, 식료품, 여가, 도시서비스의 다섯 가지 일상 필수 서비스 범주에 대한 지형 보정 보행 네트워크 시간-거리를 측정하였다. 또한 인구구성 보정을 적용하였으며, 주요 지표로 최대 시간-거리 접근성을 사용하였다. 최대 시간-거리 접근성은 각 격자에서 필수 서비스 범주 중 가장 긴 시간-거리를 의미하며, 필수 서비스 묶음 내에서 가장 제한적인 접근 조건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이다.
분석 결과, 울란바타르는 균일한 15분 또는 20분 도시로 해석되기 어렵다. 전체 지역의 최대 시간-거리 중앙값은 33.80분이며, 인구의 75.7%는 15분을, 67.6%는 20분을 초과하였다. 도시지역과 도시 주변 주거지역 간의 격차도 명확하게 나타났다. 도시지역의 최대 시간-거리 중앙값은 14.46분인 반면, 도시 주변 주거지역은 47.34분으로 나타났다. 공간회귀분석 결과, 짧은 최대 시간-거리 접근성은 높은 건물 밀도, 높은 토지이용 혼합도, 높은 도로 밀도, 낮은 경사, 도심과의 근접성과 관련되었다. 본 연구는 빠르게 확장하는 아시아 도시에서 시간-거리 접근성 불평등을 세밀한 공간 단위로 분석하고, 접근성 차이를 건조환경 및 입지 조건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