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슨은 그의 마지막 작품인 『천국에서』에서 그의 선불교에 대한 이해와 수행과정을 함축적으로 반영하고 있는데, 이 점은 비평가들이 그간 제기해온 문제, 즉 유대인도 아니거니와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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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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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슨은 그의 마지막 작품인 『천국에서』에서 그의 선불교에 대한 이해와 수행과정을 함축적으로 반영하고 있는데, 이 점은 비평가들이 그간 제기해온 문제, 즉 유대인도 아니거니와 홀...
매티슨은 그의 마지막 작품인 『천국에서』에서 그의 선불교에 대한 이해와 수행과정을 함축적으로 반영하고 있는데, 이 점은 비평가들이 그간 제기해온 문제, 즉 유대인도 아니거니와 홀로코스트를 직접 체험하지도 않은 매티슨이 왜 생애 마지막 소설에서 홀로코스트를 소재로 선택했나하는 문제를 잘 설명해 줄 수 있다.
이 소설에서 매티슨은 아우슈비츠 참상을 통해 이 소설을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구도와 명상의 문학으로 승화시킨다. 아우슈비츠는 최악의 범죄가 저질러진 공간이기도 하지만, 평화와 구원을 구하는 구도자들에겐 역설적으로 그 압도적인 끔찍함 앞에 어쩔 수 없이 모든 선입견과 분별심을 부지불식간에 내려놓게 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열리는 안거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그 다양한 출신 배경에도 불구하고 그 어디서 보다 선입견과 분별심을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되는 데, 이것은 다름 아닌 선의 지향점인 초심(初心)의 상태를 경험하는 것이다. 이 초심이 다름 아닌 선의 마음이며, 선의 마음은 우리 사이의 차이와 다양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해서 우리를 서로 연결시켜 준다.
이 연구는 결국 매티슨이 이 소설에서 악의 실체를 어떻게 규명하고, 어떻게 우리 내부와 외부에 존재하는 악을 제거할 것인가 하는 방식으로 차별과 폭력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게 될 것이다. 제거해야 할 악을 실체화 하는 대신 매티슨은 선입견 없이 차이와 다양성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구원과 평화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한다. 이러한 과정이 ‘나는 누구인가’의 질문과 만나면서 만들어 내는 구도와 구원의 양상을 자세히 고찰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