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인기검색어 순위 펼치기

    RISS 인기검색어

      KCI등재

      고구려 초기 대가(大加)의 성격과 상위 관제(官制)의 작적(爵的) 운영

      한글로보기

      https://www.riss.kr/link?id=A103006419

      • 0

        상세조회
      • 0

        다운로드
      서지정보 열기
      • 내보내기
      • 내책장담기
      • 공유하기
      • 오류접수

      부가정보

      국문 초록 (Abstract)

      고구려 초기의 관제에 대해서는 기존 연구를 통해 그 형성 배경이나 구조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축적되었다. 그런데 기존 연구는 ‘고대국가형성사론’에 입각한 일원적이고 단계론적인 시각이 투영된 결과 중앙집권력의 강화 자체를 긍정 내지 선(善)의 의미로 인식하는 면을 담고 있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다만 『삼국사기』 본기에서는 ‘작(爵)’, ‘위(位)’라고 표기한 경우에 주목하여 한국사상에서 봉건제적·작제적 요소가 계속 저변에 흘러왔음이 지적되기도 하였으나 구체적인 논증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삼국지』 동이전에서는 고구려의 관제(官制)를 설명하면서 고구려의 대가와 중국의 경·대부를 대비시키며, 대가가 자치한 사자·조의·선인을 경·대부의 가신에 비교한다. 중국에서 경·대부의 지위와 역할이 시기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그 변화는 주로 전국시기에서 한대 사이에 일어난다. 다만 전국과 한의 경·대부는 각기 유작자와 일정 직급 이상의 관료를 지칭한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데도 이들을 동일하게 경대부로 불렸다. 전국시기에서 한대까지 경·대부·사가 지칭하는 범주의 일련의 변화는 전국 진의 작제가 서주에서 한대에 걸쳐 작제가 관료제로 대체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과도기적 행정운영체제이라 하겠다.
      중국에서의 작제의 변화는 당시 동이 사회를 이끌어나가던 지배층의 입장에서, 특히 중국세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변화를 지켜봐야 했던 고구려의 지배층에서 충분히 참고해나갈 수 있었으리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한국 고대 사회에서 기존 ‘봉건 원리’의 지속과 역사적 과제가 된 ‘새로운 집권 정책의 개발’을 둘러싸고 고대국가 재조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 결과로서의 고구려 초기 관등제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즉, 주대 봉건원리가 잔재해 있던 중국 고대 전국(戰國)의 시대가 마감된 후 집권성이 강한 제국(帝國)의 시대가 시작되었던 것처럼, 고구려의 건국 과정에서도 고조선과 부여가 지녔던 기왕의 ‘고대 봉건 원리’의 지속과 역사적 과제가 된 ‘새로운 집권 정책의 개발’을 둘러싸고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하겠다. 『삼국지』 동이전에 나오는 상위 관제의 작적 운영은 이러한 과정에서 나온 과도기적 양상이라 하겠다.
      번역하기

      고구려 초기의 관제에 대해서는 기존 연구를 통해 그 형성 배경이나 구조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축적되었다. 그런데 기존 연구는 ‘고대국가형성사론’에 입각한 일원적이고 단계론적인...

      고구려 초기의 관제에 대해서는 기존 연구를 통해 그 형성 배경이나 구조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축적되었다. 그런데 기존 연구는 ‘고대국가형성사론’에 입각한 일원적이고 단계론적인 시각이 투영된 결과 중앙집권력의 강화 자체를 긍정 내지 선(善)의 의미로 인식하는 면을 담고 있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다만 『삼국사기』 본기에서는 ‘작(爵)’, ‘위(位)’라고 표기한 경우에 주목하여 한국사상에서 봉건제적·작제적 요소가 계속 저변에 흘러왔음이 지적되기도 하였으나 구체적인 논증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삼국지』 동이전에서는 고구려의 관제(官制)를 설명하면서 고구려의 대가와 중국의 경·대부를 대비시키며, 대가가 자치한 사자·조의·선인을 경·대부의 가신에 비교한다. 중국에서 경·대부의 지위와 역할이 시기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그 변화는 주로 전국시기에서 한대 사이에 일어난다. 다만 전국과 한의 경·대부는 각기 유작자와 일정 직급 이상의 관료를 지칭한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데도 이들을 동일하게 경대부로 불렸다. 전국시기에서 한대까지 경·대부·사가 지칭하는 범주의 일련의 변화는 전국 진의 작제가 서주에서 한대에 걸쳐 작제가 관료제로 대체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과도기적 행정운영체제이라 하겠다.
      중국에서의 작제의 변화는 당시 동이 사회를 이끌어나가던 지배층의 입장에서, 특히 중국세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변화를 지켜봐야 했던 고구려의 지배층에서 충분히 참고해나갈 수 있었으리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한국 고대 사회에서 기존 ‘봉건 원리’의 지속과 역사적 과제가 된 ‘새로운 집권 정책의 개발’을 둘러싸고 고대국가 재조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 결과로서의 고구려 초기 관등제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즉, 주대 봉건원리가 잔재해 있던 중국 고대 전국(戰國)의 시대가 마감된 후 집권성이 강한 제국(帝國)의 시대가 시작되었던 것처럼, 고구려의 건국 과정에서도 고조선과 부여가 지녔던 기왕의 ‘고대 봉건 원리’의 지속과 역사적 과제가 된 ‘새로운 집권 정책의 개발’을 둘러싸고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하겠다. 『삼국지』 동이전에 나오는 상위 관제의 작적 운영은 이러한 과정에서 나온 과도기적 양상이라 하겠다.

      더보기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Existing studies regarding the government system in early Goguryeo were conducted under monistic and hierarchical views based upon the “Theory of Ancient State Formation History.” This study argues that the government system in early Goguryeo displayed elements of feudalism and a nobility system when considering the changes in the nobility system during the Warring States Period in China.
      Similar to the Age of Empires, with centralized authority which began after the Warring States Period ended in ancient China where the feudal principles of the Zhou Dynasty remained, Goguryeo would have considered either “retaining the feudalism” of Gojoseon and Buyeo or “developing centralism,” the latter of which became the trend of that period.
      Future studies will establish two important pieces of hardware, feudalism and the administrative district system, in analyzing the government system of Goguryeo, and will discuss the bureaucracy and the nobility system as software for operating the hardware. This will enable the determination of the conditions by which both the nobility system and the bureaucracy were maintained.
      번역하기

      Existing studies regarding the government system in early Goguryeo were conducted under monistic and hierarchical views based upon the “Theory of Ancient State Formation History.” This study argues that the government system in early Goguryeo disp...

      Existing studies regarding the government system in early Goguryeo were conducted under monistic and hierarchical views based upon the “Theory of Ancient State Formation History.” This study argues that the government system in early Goguryeo displayed elements of feudalism and a nobility system when considering the changes in the nobility system during the Warring States Period in China.
      Similar to the Age of Empires, with centralized authority which began after the Warring States Period ended in ancient China where the feudal principles of the Zhou Dynasty remained, Goguryeo would have considered either “retaining the feudalism” of Gojoseon and Buyeo or “developing centralism,” the latter of which became the trend of that period.
      Future studies will establish two important pieces of hardware, feudalism and the administrative district system, in analyzing the government system of Goguryeo, and will discuss the bureaucracy and the nobility system as software for operating the hardware. This will enable the determination of the conditions by which both the nobility system and the bureaucracy were maintained.

      더보기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머리말
      • Ⅱ. 대가(大加)와 중국 고대의 경(卿) · 대부(大夫)
      • Ⅲ. 대가(大加)의 성격과 관제(官制) 운영의 역사적 경험
      • Ⅳ. 상위 관제의 작적(爵的) 운영
      • Ⅴ. 맺음말
      • Ⅰ. 머리말
      • Ⅱ. 대가(大加)와 중국 고대의 경(卿) · 대부(大夫)
      • Ⅲ. 대가(大加)의 성격과 관제(官制) 운영의 역사적 경험
      • Ⅳ. 상위 관제의 작적(爵的) 운영
      • Ⅴ. 맺음말
      • 참고문헌
      • [국문초록]
      • [ABSTRACT]
      더보기

      참고문헌 (Reference)

      1 金哲埈, "李丙燾博士華甲記念論叢" 1956

      2 하일식, "한국고대사논총 9" 2000

      3 송호정, "한국고대사 속의 고조선사" 푸른역사 2003

      4 한국역사연구회, "한국 고대의 신분제와 관등제" 아카넷 2000

      5 민후기, "춘추 작제의 성격과 변화-족에서 국으로" 12 : 2004

      6 송호정, "처음 읽는 부여사" 사계절 2015

      7 이종욱, "전해종박사화갑기념사학논총" 1979

      8 김광수, "이원순정년기념논총" 1991

      9 하일식, "신라 집권 관료제 연구" 혜안 2006

      10 김영하, "신라 상고기의 관등과 정치체제" (99·100) : 1997

      1 金哲埈, "李丙燾博士華甲記念論叢" 1956

      2 하일식, "한국고대사논총 9" 2000

      3 송호정, "한국고대사 속의 고조선사" 푸른역사 2003

      4 한국역사연구회, "한국 고대의 신분제와 관등제" 아카넷 2000

      5 민후기, "춘추 작제의 성격과 변화-족에서 국으로" 12 : 2004

      6 송호정, "처음 읽는 부여사" 사계절 2015

      7 이종욱, "전해종박사화갑기념사학논총" 1979

      8 김광수, "이원순정년기념논총" 1991

      9 하일식, "신라 집권 관료제 연구" 혜안 2006

      10 김영하, "신라 상고기의 관등과 정치체제" (99·100) : 1997

      11 김광수, "수촌박영석교수화갑기념 한국사학논총 (상)" 1992

      12 노태돈, "단군과 고조선사" 사계절 2000

      13 김두진, "고구려초기의 沛者와 국가체제" 한국학연구소 31 : 39-64, 2009

      14 임기환, "고구려정치사연구" 한나래 2004

      15 이옥, "고구려의 정복과 작위(試論)" (27) : 1981

      16 朴京哲, "고구려의 국가형성 연구" 高麗大學校 大學院 1997

      17 노태돈, "고구려사 연구" 사계절 1999

      18 금경숙, "고구려 초기의 중앙정치구조" (86) : 1994

      19 이종욱, "고구려 초기의 중앙정부 조직" (33) : 1982

      20 여호규, "고구려 초기 제가 회의와 국상" 13 : 1998

      21 여호규, "고구려 초기 정치체제의 성격과 성립기반" 17 : 2000

      22 여호규, "고구려 초기 정치사 연구" 신서원 2014

      23 이준성, "고구려 초기 연노부(涓奴部)의 쇠퇴와 왕권교체" 한국역사연구회 (80) : 19-50, 2011

      24 여호규, "고구려 초기 나부통치체제의 성립과 운영" 27 : 1992

      25 조영광, "고구려 초기 관등의 기원과 성격에 대하여" 한국사학회 (119) : 35-67, 2015

      26 임기환, "고구려 초기 관계조직의 성립과 운영" 19 : 1995

      27 여호규, "고구려 중기 관등제의 구조와 성립기반" (특별) : 2005

      28 이동훈, "고구려 중·후기 지배체제 연구" 고려대학교 2016

      29 김광수, "고구려 전반기의 ‘가’계급" 6 : 1982

      30 금경숙, "고구려 전기 정치사 연구"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2004

      31 김현숙, "고구려 전기 나부 통치체제의 운영과 변화" 20 : 1995

      32 이기백, "고구려 왕비족고" (20) : 1959

      33 조영광, "고구려 5那部의 성립과정과 영역 검토" 대구사학회 98 : 33-70, 2010

      34 노중국, "강좌한국고대사 2" 2003

      35 武田幸男, "高句麗官位制とその史的展開" 86 : 1978

      36 노중국, "高句麗國相考 上·下" 16·17 : 1979

      37 金光洙, "高句麗-古代-集權國家의 成立에 관한 硏究" 연세대학교 대학원 1984

      38 여호규, "高句麗 初期의 王位繼承原理와 古鄒加" 국학연구원 (150) : 139-196, 2010

      39 조영광, "高句麗 初期의 國家 形成" 경북대학교 대학원 2012

      40 민후기, "春秋시대의 爵·官·軍 一體論 - 位階, 官職, 軍職 미분리 상태의 國家運營論" 한국중국학회 (54) : 195-214, 2006

      41 민후기, "戰國 秦의 爵制 硏究: 爵制에서 官僚制로의 이행을 중심으로" 동양사학회 69 : 2000

      42 이인재, "夫餘·高句麗의 食邑制-三國志 東夷傳을 中心으로-" 국학연구원 (136) : 1-36, 2006

      43 노태돈, "三國時代의 部에 관한 硏究" 2 : 1975

      44 宮崎市定, "三國時代の位階制について" 14 : 1959

      45 여호규, "3세기 고구려의 사회변동과 통치체제의 변화" 15 : 1995

      더보기

      동일학술지(권/호) 다른 논문

      동일학술지 더보기

      더보기

      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더보기

      주제

      연도별 연구동향

      연도별 활용동향

      연관논문

      연구자 네트워크맵

      공동연구자 (7)

      유사연구자 (20) 활용도상위20명

      인용정보 인용지수 설명보기

      학술지 이력

      학술지 이력
      연월일 이력구분 이력상세 등재구분
      2026 평가예정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202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9-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7-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더보기

      학술지 인용정보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1.18 1.18 1.19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1.06 0.98 2.155 0.1
      더보기

      이 자료와 함께 이용한 RISS 자료

      나만을 위한 추천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