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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동규의 초기 시세계에 나타나는 욕망과 모순 - 『어떤 개인 날』과 『비가』를 중심으로 = The Desire and Contradiction Appeared in Hwang Dong-Kyu’s Early Poetry - Focusing on A Shiny Day and An Ele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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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기존의 연구들은 황동규의 시세계를 주로 4단계로 구분한다. 그중 1기에 속하는 첫 두 권의 시집인『어떤 개인 날』(1961)과 『비가』(1965)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황동규의 첫 두 권의 시집은 시인의 정신적 궤적의 출발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함의를 지닌다. 또한, 60년대 후반에 촉발된 문학의 주체 문제와 관련하여 황동규의 시세계는 『문학과지성』 진영이 주체로 설정했던 ‘지성인’의 면모를 잘 보여준다. 본 연구는 두 권의 시집을 중심으로 황동규의 초기시세계를 분석해 연구의 공백을 보완하고 문학의 주체와 관련된 담론에서 ‘지성인’의 의미를 보충해보고자 한다.
      황동규의 초기 시편들에는 자기의식의 확장에 대한 욕망이 드러난다. 자아의 욕망은 욕망을 욕망하는, 즉 ‘욕망의 뿌리’와 가깝다. 억압적 현실에서 자아는 지식인으로서의 양심의 부름에 응답하고 자신의 욕망 추구를 포기한다. 정신사적인 측면에서 60년대에는 인간의 ‘욕망의 뿌리’가 동일하며 ‘나’는 타자이며 타자는 ‘나’라는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떤 개인 날』에서 자아는 의식과 행동 사이에 모순을 경험한다. 스스로는 세계에 대한 불안과 허무를 느끼지만 지식인으로서의 결의를 이행해야한다. 이후 『비가』에는 극심한 좌절로 인한 불능상태가 나타난다. 이제는 현실세계가 자아의 모든 의식과 욕망을 억압하고 그의 시에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타자”인 ‘광인’이 형상화되기에 이른다.
      황동규의 초기시세계는 ‘지적 존재’의 의미를 넘어서는 ‘지성인’의 면모를 드러내준다. 문학의 주체인 ‘지성인’은 언어에 대한 실험의식과 문학적 상상력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표명한다. 이들은 단지 각성된 개인이 아니라 독특한 방법으로 ‘기투’하는 존재인 것이다. 당시 ‘지성인’의 한 축을 담당했던 황동규의 시세계가 이러한 해석에 타당성을 확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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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의 연구들은 황동규의 시세계를 주로 4단계로 구분한다. 그중 1기에 속하는 첫 두 권의 시집인『어떤 개인 날』(1961)과 『비가』(1965)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황동규의 첫 ...

      기존의 연구들은 황동규의 시세계를 주로 4단계로 구분한다. 그중 1기에 속하는 첫 두 권의 시집인『어떤 개인 날』(1961)과 『비가』(1965)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황동규의 첫 두 권의 시집은 시인의 정신적 궤적의 출발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함의를 지닌다. 또한, 60년대 후반에 촉발된 문학의 주체 문제와 관련하여 황동규의 시세계는 『문학과지성』 진영이 주체로 설정했던 ‘지성인’의 면모를 잘 보여준다. 본 연구는 두 권의 시집을 중심으로 황동규의 초기시세계를 분석해 연구의 공백을 보완하고 문학의 주체와 관련된 담론에서 ‘지성인’의 의미를 보충해보고자 한다.
      황동규의 초기 시편들에는 자기의식의 확장에 대한 욕망이 드러난다. 자아의 욕망은 욕망을 욕망하는, 즉 ‘욕망의 뿌리’와 가깝다. 억압적 현실에서 자아는 지식인으로서의 양심의 부름에 응답하고 자신의 욕망 추구를 포기한다. 정신사적인 측면에서 60년대에는 인간의 ‘욕망의 뿌리’가 동일하며 ‘나’는 타자이며 타자는 ‘나’라는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떤 개인 날』에서 자아는 의식과 행동 사이에 모순을 경험한다. 스스로는 세계에 대한 불안과 허무를 느끼지만 지식인으로서의 결의를 이행해야한다. 이후 『비가』에는 극심한 좌절로 인한 불능상태가 나타난다. 이제는 현실세계가 자아의 모든 의식과 욕망을 억압하고 그의 시에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타자”인 ‘광인’이 형상화되기에 이른다.
      황동규의 초기시세계는 ‘지적 존재’의 의미를 넘어서는 ‘지성인’의 면모를 드러내준다. 문학의 주체인 ‘지성인’은 언어에 대한 실험의식과 문학적 상상력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표명한다. 이들은 단지 각성된 개인이 아니라 독특한 방법으로 ‘기투’하는 존재인 것이다. 당시 ‘지성인’의 한 축을 담당했던 황동규의 시세계가 이러한 해석에 타당성을 확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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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오주리, "황동규(黃東奎) 초기 시(詩)에 나타난 나르시시즘의 사랑 연구 - 『어떤 개인 날』을 중심으로" 한국비평문학회 (50) : 229-254, 2013

      2 유창민, "황동규 초기시에 나타난 방황하는 청년 표상" 한국국어교육학회 (89) : 719-740, 2012

      3 황동규, "황동규 시전집1" 문학과지성사 2017

      4 하응백, "황동규 깊이 읽기" 문학과지성사 1998

      5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민음사 2002

      6 오세영, "한국현대 시사" 민음사 2007

      7 김 현, "한국 문학의 위상/문학사회학 : 김현 문학 전집1" 문학과지성사 2015

      8 마르틴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까치 2021

      9 조지훈, "제4회 사상계 신인문학상 선후평" (113) : 1962

      10 김 현, "젊은 시인들의 상상세계/말들의 풍경 : 김현 문학 전집6" 문학과지성사 2015

      1 오주리, "황동규(黃東奎) 초기 시(詩)에 나타난 나르시시즘의 사랑 연구 - 『어떤 개인 날』을 중심으로" 한국비평문학회 (50) : 229-254, 2013

      2 유창민, "황동규 초기시에 나타난 방황하는 청년 표상" 한국국어교육학회 (89) : 719-740, 2012

      3 황동규, "황동규 시전집1" 문학과지성사 2017

      4 하응백, "황동규 깊이 읽기" 문학과지성사 1998

      5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민음사 2002

      6 오세영, "한국현대 시사" 민음사 2007

      7 김 현, "한국 문학의 위상/문학사회학 : 김현 문학 전집1" 문학과지성사 2015

      8 마르틴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까치 2021

      9 조지훈, "제4회 사상계 신인문학상 선후평" (113) : 1962

      10 김 현, "젊은 시인들의 상상세계/말들의 풍경 : 김현 문학 전집6" 문학과지성사 2015

      11 황동규, "아버지, 그리운 당신" 서정시학 2009

      12 김용직, "시의 변모와 시인" 문학과지성사 2 (2): 316-327, 1971

      13 김병익, "시간 뒤에 숨은 ‘홀로움’으로, 그 내면의 여정-황동규 시의 50년을 따라, 가다" 문학과지성사 21 (21): 2008

      14 류상범, "슬픔의 정동과 탈주의 욕망- 황동규의 어떤 개인 날과 『비가를 중심으로" 한국비평문학회 (82) : 81-109, 2021

      15 김 현, "상상력과 인간/시인을 찾아서: 김현 문학 전집3" 문학과지성사 2013

      16 김 현, "분석과 해석/보이는 심연과 안 보이는 역사 전망: 김현 문학 전집7" 문학과 지성사 2015

      17 리처드 호프스태터, "미국의 반지성주의" 교유서가 2022

      18 조강석, "대중사회 담론에 잠재된 두 개의 간극이 드러내는 ‘담론의 욕망’" 한국학연구소 (28) : 675-700, 2012

      19 조지훈, "당신들 세대만이 더 불행한 것은 아니다" (15) : 1962

      20 미셀 푸고, "광기의 역사" 나남출판 2003

      21 황동규, "詩가 태어나는 자리" 문학동네 2001

      22 이성부, "個人의 克復" 문학과지성사 4 (4): 820-829, 1973

      23 최원식, "4월혁명과 한국문학" 창작과비평사 2002

      24 홍정선, "4·19와 한국문학의 방향" 민족문학사연구소 (8) : 50-61, 1995

      25 이현석, "4.19혁명과 60년대 말 문학담론에 나타난 비-정치의 감각과 논리" 한국현대문학회 (35) : 223-25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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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박슬기, "1960년대 동인지의 성격과 <현대시>동인의 이념" 한국시학회 (18) : 203-2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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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평가예정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202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9-05-15 학회명변경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Studies KCI등재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5-05-27 학술지명변경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KCI등재
      200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4-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2-07-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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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1.07 1.07 0.92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95 0.9 1.801 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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