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의 序論部에서는 먼저 ‘한국성리학을 조망하는 관점’을 논의하고, 先行 硏究들을 검토할 것이다. 본서의 제1부에서는 韓國性理學史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먼저 ‘先秦儒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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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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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의 序論部에서는 먼저 ‘한국성리학을 조망하는 관점’을 논의하고, 先行 硏究들을 검토할 것이다. 본서의 제1부에서는 韓國性理學史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먼저 ‘先秦儒學...
본서의 序論部에서는 먼저 ‘한국성리학을 조망하는 관점’을 논의하고, 先行 硏究들을 검토할 것이다.
본서의 제1부에서는 韓國性理學史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먼저 ‘先秦儒學과 宋學의 유산’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성리학은 理・氣와 心・性에 대한 논의가 주축을 이루는데, 理氣心性論은 매우 추상적인 문제라서 그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다. 그리하여 본인은 성리학적 문제의식이 형성되게 된 근원으로 거슬러 올라가 해명함으로써 성리학의 주요 논제들의 의미와 맥락을 해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본서의 제2부 ‘한국성리학의 전개 과정’에서는 말 그대로 한국성리학의 전개 과정을 ‘時代順, 學派別’로 살펴볼 것이다. 제1장 ‘조선 전기의 주요 성리학자들’에서는 鄭夢周, 鄭道傳, 權近, 徐敬德, 李彦迪 등의 성리학을 살펴볼 것이다. 제2장 ‘영남성리학의 전개 과정’에서는 먼저 퇴계의 성리학을 살펴보고, 이어서 李玄逸, 丁時翰, 張顯光, 權相一, 李象靖, 鄭宗魯, 李瀷, 安鼎福, 柳致明, 丁若鏞 등 영남학파의 주요 학자들에 대해 살필 것이다. 제3장 ‘영남성리학의 주요 논제들’에서는 제2장의 논의를 바탕으로 영남성리학의 주요 논제들을 추출하여 정리할 것이다. 제4장 ‘기호성리학의 전개 과정’에서는 먼저 율곡의 성리학을 살펴보고, 이어서 金長生, 宋時烈, 尹拯, 金昌協, 權尙夏, 李柬, 韓元震, 吳熙常, 尹鳳九, 任聖周 등 기호학파의 주요 학자들에 대해 살필 것이다. 제5장 ‘기호성리학의 주요 논제들’에서는 제4장의 논의를 바탕으로 기호성리학의 주요 논제들을 추출하여 정리할 것이다. 제6장 ‘退・栗 성리설의 절충을 위한 모색들’에서는 기호학파의 金昌協 학맥과 영남학파의 張顯光 학맥을 중심으로 모색된 退栗折衷論에 대해 살펴보고, 그 타당성을 논할 것이다. 제7장 ‘韓末 性理學의 전개 양상’에서는 李恒老, 奇正鎭, 李震相, 田愚 등의 성리학을 살피고, 그 특징을 논할 것이다.
본서의 제3부 ‘한국성리학의 주요 論爭에 대한 재조명’에서는 말 그대로 한국성리학의 주요 논쟁들에 대해 다시 조명해 볼 것이다. 제1장 ‘四端七情論爭’에서는 ‘퇴계-고봉의 四端七情 논쟁’과 ‘율곡-우계의 人心道心 논쟁’을 살핀 다음, ‘퇴계학파의 율곡학파 비판’과 ‘율곡학파의 퇴계학파 비판’에 대해 살필 것이다. 제2장 ‘湖洛論爭’에서는 畿湖學派 내부의 논쟁이었던 湖洛論爭에 대해 살필 것이다. 제3장 ‘明德論爭’에서는 역시 畿湖學派 내부의 논쟁이었던 明德主理主氣論爭에 대해 살필 것이다. 제4장의 ‘坪浦論爭’은 嶺南學派 내부에서 定齋 柳致明 계열과 寒洲 李震相 계열의 논쟁이며, 제5장의 ‘心說論爭’은 畿湖의 華西學派 내부에서 重菴 金平默 계열과 省齋 柳重敎 계열의 논쟁이다. 이 두 논쟁은 心을 ‘理・氣의 결합으로 볼 것인가(心合理氣說), 理로 볼 것인가(心卽理說)’의 대결로서, 결국엔 ‘主宰者인 心의 본질’을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의 문제였다. 여기서 한국성리학을 관통하는 근본적 문제의식은 ‘主宰 또는 主宰者의 본질에 대한 해명’이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본서의 結論部에서는 먼저 朱子學은 ‘未完의 체계’로서 ‘理와 氣’를 ‘본성과 본능’으로 설명하는 체계와 ‘본성과 마음’으로 설명하는 체계가 혼재하고 있었다는 점을 다시 상기시키고, 그 가운데 退溪學은 ‘본성-본능의 구도’에 입각한 것이요, 栗谷學은 ‘본성-마음의 구도’에 입각한 것임을 해명한 다음, ‘본성-본능의 구도’와 ‘본성-마음의 구도’를 종합하여 退・栗 성리학을 지양시킬 수 있는 이론적 체계를 정립해보고자 한다. 한편, ‘본성-본능의 구도’에서는 ‘본성의 당위적 주재성’이 강조되고, ‘본성-마음의 구도’에서는 ‘마음의 현실적 주도권’이 강조되는바, 한국성리학사에서 지속적인 논쟁의 원천이었던 ‘主宰의 문제’나 ‘主理・主氣’의 문제도 여기에서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