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전 중재 방식과 성공 요인에 관한 초등학교 일반교사의 인식 연구 = A Study on Elementary School Teachers' Perception for Approach and Success Factors in Implementing a Prereferral Intervention System

국문 초록 (Abstract)

기질적, 환경적, 문화적 요인으로 인해 지도하기 힘든(difficult to teach) 학생이 일반교실 내에 배치되어있으며, 이런 학생에게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일반교육과 특수교육의 협력이 요구된다. 특히, 지도하기 힘든 학생의 학습능력 향상과 문제행동 감소를 위하여 일반교육과 특수교육을 아우르는 다분야팀을 통해 학생에게 적합한 교수 지도 및 학급 경영 방법을 일반교사에게 제공할 수 있는 학교 차원의 시스템적 지원인 의뢰전 중재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우리나라 교육 여건에 맞는 의뢰전 중재 모형 개발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의뢰전 중재 방식의 선호도와 의뢰전 중재 수행의 필수적 요소에 대한 초등학교 일반교사의 인식을 알아보았다.
연구 대상은 인천지역의 초등학교 일반교사로 지역과 학생 수준을 고려하여 총 210부의 설문지가 배부되었으며 이중 194부가 분석 대상에 포함되었다. 설문지는 국내·외 문헌연구를 바탕으로 본 연구자가 직접 개발하였으며 예비 조사와 전문가 검증을 통해 수정·보완 되었고, 응답자의 배경 정보에 관련된 8개의 문항과 의뢰전 중재에 대한 15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조사 결과는 성별, 업무량, 경력, 학급수를 변인으로 하여 우선순위를 묻는 문항은 빈도와 반응 백분율로, 리커트 척도로 표시하는 문항은 평균과 표준편차로 나타냈고, 교차검증, 사후 검증의 방법이 사용되었다.
연구 결과 첫째, 일반교사의 50%는 의뢰전 중재 과정에서 특수교육과의 협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몇몇 요소에서 일반교육의 주도적 경향이 뚜렷이 나타났으며 여성보다는 남성 교사, 저경력 교사보다는 고경력 교사에게 더 뚜렷이 나타났다. 또한 정보 제공 단계, 중재 선택 단계, 중재 수행 단계 중 정보 제공 단계에서 특수교육과의 협력이 가장 잘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되며, 중재의 선택 시에 일반교사의 권한은 충분히 존중되어야 한다.
둘째, 일반교사는 스스로 특수교육요구학생에 대한 지도 능력을 낮게 평가하며 중재팀에 특수교육요구학생을 의뢰할 의사는 갖고 있으나 중재팀의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것에는 부정적이었다. 의뢰를 높이기 위한 요인으로 ‘교사의 의뢰전 중재의 효과에 대한 인식’과 ‘시간적 여유’가 중요 요인으로 꼽혔으며, 팀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능력 향상’과 ‘시간적 여유’, ‘교내 교직원의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일반교사는 의뢰전 중재 시 수행해야 하는 모든 행정적 요소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고, 학교 차원에서 요구되는 의뢰전 중재의 행정적 요소에 대한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를 통해 일반교사들의 행정적 업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교사들 간 협동적이며 평등한 관계의 의사소통 가능성'에 대해서는 약하게나마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일반교사들은 학습영역 전문가나 사회복지사와 같은 일반교사 이외의 특정 교육전문가에 의한 지원을 원하고 있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의뢰전 중재의 전(全) 과정에 보다 적극적인 참여 의사도와 실현 가능성을 나타냈다.
이상의 연구 결과는 국내 의뢰전 중재에 관한 연구의 폭을 넓히고,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적합한 의뢰전 중재 모형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amine elementary school teachers' preferences about approach in implementing prereferral intervention, and perception about success factors for implementation of prereferral intervention, so as to help propose a prereferral intervention model appropriate to the Korean educational environment.
A total of 210 questionnaires were sent out to elementary teachers in Incheon, rural areas. Among the questionnaires, 194 were analyzed. The draft of the questionnaire was made by the present writer based on preceding studies. The draft was revised by experts after a pilot test. The questionnaire included eight questions about information of respondents and fifteen questions about prereferral intervention. The collected data was analyzed after it was grouped according to gender, work load, the term of experience and the scale of the school in which they work. The questions which demanded prioritization were analyzed in frequency and percentage. In the other items used from the likert scale, the average and the standard deviation were calculated.
The result shows that 50% of respondents answered with positive views about collaboration between special education and regular education. In some responses, however, general teachers were found to try to take their leadership. These aspects appeared more obviously among male teachers and long term experienced teachers. Among three steps - gathering information, exploring possible interventions, and implementing - in the stage of gathering information it was expected that collaboration with special education was activated. When intervention is chosen, the opinions of the general teachers need to be respected.
Second, more than half of the general teachers have low self-efficacy on difficult-to-teach students. And over 65% of general teachers intend to refer the students with special needs to a prereferral intervention team, but at the same time, they do not want to participate in the intervention team. The factors to activate referral were 'belief on effect of prereferral intervention' and 'enough time', and the factors for participation in the team were ‘enhancing teacher's ability’, ‘enough time’, and ‘emotional support from school staffs’.
Third, the general teachers were negative about all work for implementing prereferral intervention. From that result, it was found that general teachers were tired of public affairs. But the respondents said that the communication between teachers with collaboration and equal relationships might be possible. The general teachers want support from the education specialist, like an academic area specialist or a social worker, but not a general teacher. The female teachers would participate in all prereferral intervention process more than male teachers.
These results deem to help discuss about prereferral intervention with a border perspective, and make an appropriate prereferral intervention model for both the students and the teachers.

Key words : elementary school teacher, integrated education, perception, prereferral intervention, school personnel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요약 ⅰ
• 표목차 ⅴ
• Ⅰ. 서론 1
• 1. 연구의 필요성 1
• 2. 연구목적 5
• 3. 연구문제 6
• 4. 용어정의 6
• Ⅱ. 이론적 배경 8
• 1. 의뢰전 중재의 개념에 대한 논의 8
• 2. 주요 의뢰전 중재 모형 19
• 3. 의뢰전 중재 모형의 수행 단계 25
• 4. 의뢰전 중재의 성공 요인 33
• 5. 국내 선행논문 고찰 37
• Ⅲ. 연구 방법 46
• 1. 연구 참여자 46
• 2. 연구 도구 49
• 3. 연구 절차 55
• 4. 자료 처리 55
• Ⅳ. 연구 결과 57
• 1. 의뢰전 중재 방식 선호도 57
• 2. 자발적 참여를 높이기 위한 요인 62
• 3. 성공적 의뢰전 중재를 위한 행정적 요인 66
• Ⅴ. 논의 71
• 1. 의뢰전 중재 방식의 선호도 분석 71
• 2. 자발적 참여를 높이기 위한 요인 분석 76
• 3. 성공적 의뢰전 중재를 위한 행정적 요인 분석 78
• Ⅵ. 결론 및 제언 81
• 1. 결론 81
• 2. 제언 84
• 참 고 문 헌 85
• 부 록 목 차 92
• Abstract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