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웹소설’을 하나의 갈래이자 현상으로 보고 접근하여 웹소설이라는 신장르가 지닌 문화적 특성과 이데올로기를 밝히려고 하였다. 먼저 사이버소설과 웹소설의 차이점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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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orean
사이버 소설 ; 일러스트 ; 가독성 ; 낭만적 유토피아 ; "고결한 그대" ; cyber fiction ; illustration ; legibility ; romantic utopia ; "Nobel ; my love"
KCI등재
학술저널
63-94(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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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웹소설’을 하나의 갈래이자 현상으로 보고 접근하여 웹소설이라는 신장르가 지닌 문화적 특성과 이데올로기를 밝히려고 하였다. 먼저 사이버소설과 웹소설의 차이점에 주...
이 글에서는 ‘웹소설’을 하나의 갈래이자 현상으로 보고 접근하여 웹소설이라는 신장르가 지닌 문화적 특성과 이데올로기를 밝히려고 하였다. 먼저 사이버소설과 웹소설의 차이점에 주목하여 웹소설이 모바일의 증가와 맞물려 탄생한 새로운 장르임을 구명하였다. 웹소설은 스토리 국면에서 로맨스 소설의 일반적 구조를 따르지만, 전개 방식의 변화, 부차적 스토리라인의 부각, 여주인공의 성격 등 몇 가지 맥락에서 다른 특성을 지닌다. 스토리텔링 국면에서도 연속극 형태로의 진화, 일러스트의 도입, 남성주인공을 초점화한 서술 부분의 증가 등 몇 가지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아울러 이러한 특성들이 웹소설의 존립기반인 ‘가독성’과 관련되어 있음을 살폈다. 웹소설의 독자와 작가는 웹상에서 손쉽게 만나고 헤어진다. 따라서 가독성은 웹소설의 세계를 구성하는 동시에 해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웹상의 소설들은 심각하고 심오한 주제를 기피하고, 대화 앞에 캐리커처를 삽입하여 극본의 느낌을 주는 방식까지 고안하여 가독성을 높이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점들은 웹소설이 요일별로 업로드 되는 점, 회당 분량이 정해져 있는 점, 작가의 말이나 댓글 등으로 독자와 직접 소통하는 점, 모바일로 유통되고 있는 점, 향유계층이 다변화하고 있는 점 등과 관련을 지닌다. 웹소설이 가독성을 고려하여 읽히기 쉽게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념적 국면에서는 웹소설이 일반적인 대중적 로맨스 소설과 마찬가지로 ‘재벌-지성적인 여성’의 결합구도를 양산하고 있음을 살폈다. 이러한 서사는 현실의 한계를 낭만적으로 넘어서려는 욕망의 반영일 수 있다. 대중문학에서 사랑은 판매되고 소비된다. 낭만적 사랑은 ‘경계성 사이를 오가면서 끊임없이 경계를 무너뜨리는 위반의 아우라’가 되기도 하지만, 욕망을 세뇌시키고 재구조화하는 기제로도 작용한다. 웹소설에서 남녀의 행복한 결혼은 근거가 애매한 당위성 속에서 보수적 신분제를 일시적으로 회복시키는 효과를 낳는다. 아울러 그것은 흐트러진 질서들을 더욱 보수적인 중앙 질서로 포섭하거나 편입시키기도 한다. 열심히 살다보면 언젠가 백마탄 왕자가 아니라 백색 스포츠카를 탄 알파남이 찾아와 손을 내밀어 줄 것이라는 현대 여성들의 내밀한상상은, 소위 ‘힐링’을 넘어 돌파구가 없는 쓸쓸한 자화상을 상기시킨다. 웹소설 문화현상은 문화적 놀이의 한 형태로서 존재한다. 문화는 감정의 구성과 해석, 그리고 작동에서 상당한 역할을 수행한다. 문화는 감정 경험이 조직화되고 식별되고 분류되고 해석되는 하나의 프레임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는 웹소설은 예술로서의 문학 개념보다는 문화적 놀이의 한 형태로 접근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웹소설이 문학적으로도 정돈되어 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여기에 새로운 실험이나 시도가 덧붙여진다면 웹소설이 웹툰, 영화나 드라마 이상으로 현대의 문학적, 문화적 근간이 될 날도 머지않으리라 여겨진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this writing, I approached web fiction as a single part and phenomenon to figure out the cultural characteristic and ideology of the new genre. To begin with, I focused on the difference between cyber fiction and web fiction, and then I tried to re...
In this writing, I approached web fiction as a single part and phenomenon to figure out the cultural characteristic and ideology of the new genre. To begin with, I focused on the difference between cyber fiction and web fiction, and then I tried to reveal what is web fiction. Web fiction follows the normal rule of romance. But it has some different points. For Example in story aspect it shows different points as follows. ; the difference of structure, the emphasizing of the secondary story-line, and the characters of heroine etc. In storytelling aspect, it shows some different points as follows. ; the fact that development of the story is similar with sope opera, the exiting of illustration, the increasing descriptions which is focused on hero(main male character). I also proved that these characteristics of web fiction related with legibility. Web fiction’s writer and reader encounter and separate easily. Therefore, low legibility can make its existence itself impossible. So, legibility can be a cause of construction and deconstruction in the web fiction’s world. The writers of web fiction avoid profound and serious subjects and they also tries to increase legibility by putting the dialogue in front of caricature. These characteristics related that web fiction is uploading every day of the week, fixed quantity, making communication between writer and reader by writer’s word and reply comment. These characteristics show how to way web fiction evolved to increase legibility. Web fiction, a cultural phenomenon exists in a form of play. It seems that web fiction should be approached as a cultural play. Considering the fact web fiction getting completed in the aspect of literary, I foresee web fiction will be a cultural foundation surpassing movie or drama.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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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을 호명하는 문학의 윤리 -임철우의 『백년여관』과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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