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가설-연역적 탐구 실험 후 작성한 중학교 1학년 과학 영재의 글을 분석하여 글쓰기 과정과 특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중부권 소재의 C대학교 영재 교육원 중학교 1학년 21...
이 연구의 목적은 가설-연역적 탐구 실험 후 작성한 중학교 1학년 과학 영재의 글을 분석하여 글쓰기 과정과 특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중부권 소재의 C대학교 영재 교육원 중학교 1학년 21명의 연구 대상 학생들에게 동급생을 예상 독자로 가정하고, 자신이 실시한 가설-연역적 탐구 실험에 대한 설명하는 글을 작성하도록 하였다. 최종 분석 대상은 21명의 대상 학생 중 결석 등으로 중도 탈락한 2명을 제외한 19명이었다.
가설-연역적 탐구 실험을 2회 실시하여 얻은 4과제에 대한 학생들의 글을 여러 과학교육학자들이 제시한 과학 탐구 과정 및 과학 학술지의 논문 양식을 기초로 분석하여 글쓰기 분석틀을 만들었다. 글쓰기 분석틀은 상위 범주인 기술 단계와 각 단계의 하위 범주인 제시 내용으로 구분하였다. 대부분의 연구 대상 학생들은 서론, 연구 방법, 연구 결과 및 자료 해석, 결론의 단계로 글을 기술하였으며, 10가지로 구분된 제시 내용의 글쓰기 전개 과정은 대체적으로 의문 상황 → 임시적 설명 → 근거 → 실험 → 예상 → 결과 → 기준-결과 비교 → 변인 확인 → 설명 판단 → 결론 도출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 학생들의 글을 임시적 설명의 유무와 결론의 형태를 기준으로 7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임시적 설명이 있으면서 설명 판단이 나타나는 글을 (가) 유형, 결론 도출이 나타나는 글을 (나) 유형, 설명 판단 및 결론 도출이 나타나는 글을 (다) 유형, 결론이 나타나지 않는 글을 (라)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임시적 설명이 없으면서 결론 도출이 나타나는 글을 (마) 유형, 설명 판단 및 결론 도출이 나타난 글을 (바) 유형, 결론이 나타나지 않은 글을 (사)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각 유형별 사례를 연구 방법 또는 연구 결과 및 자료 해석 내용의 기술 횟수와 글쓰기에서 연구 방법 또는 연구 결과 및 자료 해석이 기술된 위치를 기준으로 단선형, 복선형, 결론 보강형으로 나누었다. 연구 방법 또는 연구 결과 및 자료 해석이 1회 나타나면 단선형, 2회 이상은 복선형, 1회 이상의 과정을 통해 결론을 내린 후 다시 앞에 제시한 1회 이상의 과정 이외의 연구 방법 또는 연구 결과 및 자료 해석이 나타날 경우는 결론 보강형이라고 나타내었다.
연구 대상 학생들이 작성한 글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탐구 활동 보고서에는 제시 되지 않은 근거, 예상, 기준-결과 비교, 변인 확인, 설명 판단, 결론 도출의 과정이 나타나는 것은 예상 독자를 고려하여 의문에 대한 답을 하는 과정 및 답이 정당함을 입증하기 위해 기술된 과정으로 보인다. 둘째, 연구 대상 학생들은 임시적 설명, 예상 결론 도출을 혼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셋째, 서론에 임시적 설명의 기술 여부와 상관없이 글의 끝맺음에 결론 도출이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연구 대상 학생들은 의문에 대해 최종적인 답을 기술하려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넷째, 연구 대상 학생들은 자신의 논리를 잘 드러낼 수 있는 단선형의 기술 구조를 선호하였다. 그리고 결론 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른 검증 실험을 고안하거나, 다른 조의 자료를 활용하는 복선형과 결론 보강형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