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독립국가연합은 창립 1주년이 지나면서 향후의 존립이 매우 불투명하다. 비록 CIS는 소연방 붕괴 후 야기될 수 있었던 유고슬라비아신드롬(syndrome)을 피하게 해 준 장치였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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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결론적으로 독립국가연합은 창립 1주년이 지나면서 향후의 존립이 매우 불투명하다. 비록 CIS는 소연방 붕괴 후 야기될 수 있었던 유고슬라비아신드롬(syndrome)을 피하게 해 준 장치였었다고 ...
결론적으로 독립국가연합은 창립 1주년이 지나면서 향후의 존립이 매우 불투명하다. 비록 CIS는 소연방 붕괴 후 야기될 수 있었던 유고슬라비아신드롬(syndrome)을 피하게 해 준 장치였었다고 평가할 수 있어도 <통합>을 위한 장치로서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이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는 현 CIS구조를 그대로 유지할 명분과 현실적 실리를 모두 상실한 상황하에서 조만간 모종의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가 왔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현재 러시아 체제가 의회와 행정부간의 보혁 갈등에 휘말려 극심한 정치적 분란을 경험하고 있다. 따라서 옐친의 리더십이 불안전한 한, CIS의 개편도 불확실하다. 그러나 옐친의 리더십이 어떤 형태로든 약화되거나 또는 중도하차하는 경우, CIS는 때를 같이하여 해체되거나 아니면 새로운(혹은 소규모의) <연방체제>를 탄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의 상황은 어떤 경우에서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제외시키는 방향에서 새로운 통합체를 모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련의 붕괴후 구소련 15개 공화국은 이미 완전한 독립을 했거나, 앞으로 독립을 지향하거나, 혹은 슬라브족에 의한 제국의 재건을 꾀하는 세 그룹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이들 모두가 생존적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어떤 형태로든 <협력공동체>를 이루려고 하는 면도 있다. 따라서 구소련 15개 공화국은 러시아를 포함하여 모두가 <통합>과 <분리>의 장단점을 안고 있다. 물론 모두가 새로운 <민족국가>(nation-state)건설을 목표로 개혁과 개방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공화국마다 지닌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민족, 지리 등의 차이 때문에 그들이 정치 사회적 발전상이 각기 다를 수 밖에 없었다.
다음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시, 발트3국(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몰도바, 아르메니아, 그루지아,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등 15개 공화국의 최근 현황이 구체적으로 서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