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건국 초기 영화잡지인 <대중전영(大衆電影)>, 문혁 시기 선전 포스터, 개혁개방 시기 이후 중국의 ‘정치-팝’ 회화 작품을 토대로 마오쩌둥의 이미지 변화 과정을 추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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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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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건국 초기 영화잡지인 <대중전영(大衆電影)>, 문혁 시기 선전 포스터, 개혁개방 시기 이후 중국의 ‘정치-팝’ 회화 작품을 토대로 마오쩌둥의 이미지 변화 과정을 추적함...
본 연구에서는 건국 초기 영화잡지인 <대중전영(大衆電影)>, 문혁 시기 선전 포스터, 개혁개방 시기 이후 중국의 ‘정치-팝’ 회화 작품을 토대로 마오쩌둥의 이미지 변화 과정을 추적함으로써 중국 대중의 심리구조를 고찰하고자 한다.
첫째, 신중국 최초의 대중잡지인 <대중전영(大衆電影)>이 마오를 당대 최고의 영웅으로 만들기 위해 어떠한 영상 기법과 서사 전략을 구사했는지를 분석함으로써 마오와 대중의 관계를 축으로 중국 현대사가 어떻게 재구성되는지를 살핀다.
둘째, 문혁시기 대중의 일상공간에서 통용되었던 선전 포스터를 통해 마오의 영웅 이미지를 구성하는 ‘숭고’의 기호와 ‘일상’의 기호가 어떻게 구축되었는지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현대 대중이 선호하는 영웅의 특성을 규명한다.
셋째, 90년대 이후 세계시장에서 각광받기 시작한 ‘정치-팝’ 계열의 마오 초상화가 탈냉전 시기 냉소적 혹은 회의적 대중 정서를 어떻게 반영하는지를 살핀다. 아울러 마오의 이미지가 더 이상 정치적 기호가 아니라 생활의 일부분으로서 소비적 대상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고찰한다.
이상의 내용을 토대로 마오의 이미지가 신성화, 일상화, 희화화되는 변화 과정, 즉 냉전에서 탈-냉전으로 이어지는 시기에 소련과 대별되는 독자적 노선의 추구, 영웅을 통한 대중 동원 및 사회주의 재건, ‘일국양제’ 시스템 속에서 자본주의의 부분적 도입을 시도하는 과정 속에서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의 환골탈태를 겪어나가는 중국 대중의 심상지리를 고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