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직업군인 아내들이 경험하는 아내학대의 수준은 과연 어느 정도이고, 이러한 학대경험이 아내의 우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학대경험과 우울의 관계에서 결혼...
본 연구의 목적은 직업군인 아내들이 경험하는 아내학대의 수준은 과연 어느 정도이고, 이러한 학대경험이 아내의 우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학대경험과 우울의 관계에서 결혼만족과 음주는 조절효과를 나타내는지 검증하였다. 특히 군인아내들이 경험한 아내학대를 측정함에 있어 현재 여성가족부에서 전국 가정폭력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사용하는 척도(CTS2)를 동일하게 사용하여 아내학대 발생수준을 객관적으로 비교해보고자 하였다.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내학대 경험과 우울의 관계에서 결혼만족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효과가 나타났다. 아내학대가 우울에 미치는 주효과와 더불어, 결혼만족이 부분적인 매개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아내학대의 경험이 있을 때 결혼만족이 높을수록 우울의 수준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아내학대 경험과 우울의 관계에서 음주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아내학대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주효과는 있으나, 음주의 매개효과를 검증되지 않았다. 즉, 아내학대의 경험이 있을 때 음주가 우울의 수준에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군인가족(아내)의 부부폭력의 정도 및 폭력관련 특성에 관한 의미 있는 결과들이 도출되었다. 이 결과는 전국가정폭력실태조사와 비교할 때, 대체로 군인가족의 폭력 수준은 우리나라 전체 가족의 수준과 비교하여 다소 낮은 수준이며, 폭력의 유형은 정서적 폭력이 가장 높았고, 성적인 폭력, 신체적 폭력, 경제적 폭력의 순이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군인가족의 가정폭력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몇가지 제언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