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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I등재

    계본의 『孟子私存』 연구 - 양명학적 경학의 한 예시(4) - = A Study of 『Mengzi Sicun(孟子私存)』 by Jiben - a Yangmingist Commentary on the Classical Text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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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양명의 직전 제자 계본(季本:1485-1563)은 당대 학자들이 문자의 구속을 지나치게 경계하고 방종을 마음의 자연성으로 주장하여 경학을 경시하고 마음을 버려두고 욕망을 추구하는 병폐가 있음을 지적했다. 계본은 마음의 주재를 귀하게 여기고 자연성을 경계해야 함[貴主宰惡自然]을 강조했으며, 여타 양명학자와 다르게 150편의 방대한 저작을 남겼다. 본 논문은 계본의 『맹자사존(孟子私存)』을 심도 있게 분석함으로써, 그의 경학이 주자학적 경학과 어떻게 차별화하여 양명학적 경학을 구현했는지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문은 크게 두 가지 측면으로 전개된다. 첫째, 계본이 『맹자집주』를 비판하고 활용하는 방식을 검토한다. 그는 주희의 이원론적 해석 체계를 비판하며, “심즉리”와 “지행합일”의 관점에서 『맹자』의 본의를 밝혀내고자 했다. 대표적으로 “부동심”을 두려움의 부재가 아닌 “마음 본체의 완전한 발현”으로 정의했으며, “지언(知言)”과 “양기(養氣)”를 별개의 공부가 아닌 “본체와 작용”의 합일적 공부로 통합하여 설명했다. 그는 주희의 해석을 비판하면서도 그 권위를 완전히 부정하지 않고, 타당한 부분은 수용하여 양명학적 경학으로의 자연스러운 전환을 꾀했다. 둘째, 『맹자사존』에 나타난 양명학적 해석과 계본의 독창성을 고찰한다. 그는 “심즉리”를 바탕으로 성(性)-심(心)-정(情)을 구분하지 않는 체용합일적 인성론을 펼쳤으며, 마음을 수동적인 “거울”이 아닌 주체적인 “용(龍)”에 비유하여 능동적 주재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성인에 대해 천하의 이치를 모두 습득한 전지전능한 존재가 아니라, 자신이 선천적으로 가진 마음의 본체를 잘 보존하고 발현한 사람이라고 주장하며, 맹자의 의도는 누구나 성인이 되기 쉽다는 것에 있다고 역설했다.
    정리하자면 계본의 『맹자사존』은 “본체와 작용의 합일”이라는 일관된 철학적 원리를 기반하여『맹자』전편에 대한 치밀한 텍스트 분석, 주자학에 대한 정밀한 비판과 활용, 그리고 독자적인 개념 체계를 아우르는 하나의 완결된 양명학적 경학 체계의 결과물이자, 양명학적 경학을 대표하는 소중한 자료이다. 계본의 경학을 통해 양명학 내부에도 정주학적 경학과 조응하며 정밀한 학문적 대안을 모색했던 경학적 흐름이 존재했음을 확인하고, 이를 초석으로 삼아 양명으로부터 청대 양명학자들에 이르기까지 양명학적 경학의 특질 및 변천 과정을 추적하여 그동안 유가 경학사에서 공백으로 여겨진 명ㆍ청대의 양명학적 경학사가 조금씩 채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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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명의 직전 제자 계본(季本:1485-1563)은 당대 학자들이 문자의 구속을 지나치게 경계하고 방종을 마음의 자연성으로 주장하여 경학을 경시하고 마음을 버려두고 욕망을 추구하는 병폐가 있...

    양명의 직전 제자 계본(季本:1485-1563)은 당대 학자들이 문자의 구속을 지나치게 경계하고 방종을 마음의 자연성으로 주장하여 경학을 경시하고 마음을 버려두고 욕망을 추구하는 병폐가 있음을 지적했다. 계본은 마음의 주재를 귀하게 여기고 자연성을 경계해야 함[貴主宰惡自然]을 강조했으며, 여타 양명학자와 다르게 150편의 방대한 저작을 남겼다. 본 논문은 계본의 『맹자사존(孟子私存)』을 심도 있게 분석함으로써, 그의 경학이 주자학적 경학과 어떻게 차별화하여 양명학적 경학을 구현했는지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문은 크게 두 가지 측면으로 전개된다. 첫째, 계본이 『맹자집주』를 비판하고 활용하는 방식을 검토한다. 그는 주희의 이원론적 해석 체계를 비판하며, “심즉리”와 “지행합일”의 관점에서 『맹자』의 본의를 밝혀내고자 했다. 대표적으로 “부동심”을 두려움의 부재가 아닌 “마음 본체의 완전한 발현”으로 정의했으며, “지언(知言)”과 “양기(養氣)”를 별개의 공부가 아닌 “본체와 작용”의 합일적 공부로 통합하여 설명했다. 그는 주희의 해석을 비판하면서도 그 권위를 완전히 부정하지 않고, 타당한 부분은 수용하여 양명학적 경학으로의 자연스러운 전환을 꾀했다. 둘째, 『맹자사존』에 나타난 양명학적 해석과 계본의 독창성을 고찰한다. 그는 “심즉리”를 바탕으로 성(性)-심(心)-정(情)을 구분하지 않는 체용합일적 인성론을 펼쳤으며, 마음을 수동적인 “거울”이 아닌 주체적인 “용(龍)”에 비유하여 능동적 주재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성인에 대해 천하의 이치를 모두 습득한 전지전능한 존재가 아니라, 자신이 선천적으로 가진 마음의 본체를 잘 보존하고 발현한 사람이라고 주장하며, 맹자의 의도는 누구나 성인이 되기 쉽다는 것에 있다고 역설했다.
    정리하자면 계본의 『맹자사존』은 “본체와 작용의 합일”이라는 일관된 철학적 원리를 기반하여『맹자』전편에 대한 치밀한 텍스트 분석, 주자학에 대한 정밀한 비판과 활용, 그리고 독자적인 개념 체계를 아우르는 하나의 완결된 양명학적 경학 체계의 결과물이자, 양명학적 경학을 대표하는 소중한 자료이다. 계본의 경학을 통해 양명학 내부에도 정주학적 경학과 조응하며 정밀한 학문적 대안을 모색했던 경학적 흐름이 존재했음을 확인하고, 이를 초석으로 삼아 양명으로부터 청대 양명학자들에 이르기까지 양명학적 경학의 특질 및 변천 과정을 추적하여 그동안 유가 경학사에서 공백으로 여겨진 명ㆍ청대의 양명학적 경학사가 조금씩 채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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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This study analyzes Ji Ben, a direct disciple of Wang Yangming, through his work Mengzi Sicun. It examines how he constructed a distinct form of Yangming classical scholarship by critiquing the perceived shortcomings of his contemporaries and emphasizing “the mind’s mastery.” The analysis focuses on two key aspects. First, it explores Ji Ben’s critique of Zhu Xi’s dualistic interpretations. He redefines core concepts such as the “unmoved mind”(不動心) and unifies “understanding words”(知言) and “nourishing vital force”(養氣) through the lens of the principle that “the mind is principle”(心即理) and the “unity of knowledge and action”(知行合一). Second, it investigates his original contributions, notably his use of the “dragon” metaphor to symbolize the mind’s active sovereignty, contrasting with the passive “mirror” analogy.
    In conclusion, Ji Ben’s Mengzi Sicun represents a systematic Yangming classical scholarship, founded on the unity of the mind’s substance and function. This study identifies his work as a crucial intellectual current within Yangming Learning that engaged with and offered an alternative to the Cheng-Zhu classical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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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study analyzes Ji Ben, a direct disciple of Wang Yangming, through his work Mengzi Sicun. It examines how he constructed a distinct form of Yangming classical scholarship by critiquing the perceived shortcomings of his contemporaries and emphasiz...

    This study analyzes Ji Ben, a direct disciple of Wang Yangming, through his work Mengzi Sicun. It examines how he constructed a distinct form of Yangming classical scholarship by critiquing the perceived shortcomings of his contemporaries and emphasizing “the mind’s mastery.” The analysis focuses on two key aspects. First, it explores Ji Ben’s critique of Zhu Xi’s dualistic interpretations. He redefines core concepts such as the “unmoved mind”(不動心) and unifies “understanding words”(知言) and “nourishing vital force”(養氣) through the lens of the principle that “the mind is principle”(心即理) and the “unity of knowledge and action”(知行合一). Second, it investigates his original contributions, notably his use of the “dragon” metaphor to symbolize the mind’s active sovereignty, contrasting with the passive “mirror” analogy.
    In conclusion, Ji Ben’s Mengzi Sicun represents a systematic Yangming classical scholarship, founded on the unity of the mind’s substance and function. This study identifies his work as a crucial intellectual current within Yangming Learning that engaged with and offered an alternative to the Cheng-Zhu classical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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