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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학과 신학의 학제 간 대화를 위한 과학신학 방법론 연구: 로버트 러셀의 CMI 방법론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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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본 연구는 로버트 러셀의 CMI 방법론과 그것의 전제가 되는 비판적 실재론, 창발적 일원론과 비대칭적 인식제약, 자연의 신학, 라카토스식 과학 연구 프로그램 방법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한국 상황에 맞는 과학신학 방법론을 모색한다. 비판적 실재론은 자연과학과 신학의 학제 간 연구를 진행해온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가지고 있는 방법론적 전제이다. 비판적 실재론은 자연과학 이론이 물리적 실재를 반영하는 메타포 혹은 모델이라고 제시한다. 다시 말해, 자연과학이 객관적인 실재를 다루지만, 그 실재에 대한 과학적 이론이 당대 과학자들의 상호주관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더 나아가 비판적 실재론은 신학 또한 주어진 실재의 초월적 측면을 드러내고, 일정부분 묘사할 수 있음을 주장하면서 신학적 이해의 객관성을 주장한다. 두 번째, 창발적 일원론은 주어진 실재로서의 존재자들이 미립자들과 그들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통해 출현하였음을 주장한다. 다시 말해, 특이점의 대폭발을 통해 생겨난 우주가 점차 냉각되면서 전자, 중성자, 양성자 등의 미립자들을 창출해내고, 해당 미립자들이 결합되면서 원소와 화학물질, 나아가 별들과 행성들, 유기물들과 간단한 형태의 생명체, 인간을 포함한 복잡한 고등 생물들이 출현하였다는 것이다. 자연과정을 통해 창발된 인간 존재는 물리적(i.e. 쿼크와 글루온), 화학적(i.e. 유기분자들), 생물학적(i.e. 세포와 미생물) 실재 모두를 포함한다. 동시에 개별적 인간은 집단을 형성하여 사회적-종교적 존재로서 살아간다. 그러므로 인간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학문(e.g. 심리학)이 아닌 물리학, 화학, 생물학, 심리학, 사회학, 철학, 신학 등 인간 존재를 구성하는 모든 종류의 실재에 대한 이해가 상호 작용되어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창발적 일원론은 학문들 사이의 상호작용이 필연적으로 요청됨을 주장한다. 세 번째, 자연의 신학은 신학의 전통교리들이 자연과학을 통해 밝혀지는 세계에 대한 이해 안에서 재해석 되거나 재구성 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 자연의 신학은 궁극적 실재(i.e.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인간의 계시적 경험과 그 해석으로부터 도출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물리적 실재에 대한 관찰과 실험을 통해 수행되는 자연과학 연구와 신학은 경쟁하거나 상호모순 관계에 놓이지 않는다. 오히려 자연의 신학은 과학의 연구 대상이 되는 자연이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주장하면서 자연과학을 통해 밝혀지는 자연적 실재에 대한 이해는 세계에 대한 신학적 이해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자연의 신학은 이러한 관점에서 자연과학과 신학의 대화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러셀의 CMI 방법론과 그의 방법론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임레 라카토스의 과학연구 프로그램 방법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앞선 비판적 실재론에 대한 연구가 자연과학과 신학이 같은 인식대상을 다루고, 두 학문 모두 과학적 태도를 견지하는 것을 보여준다면, 그리고 창발적 일원론과 자연의 신학 개념들에 대한 연구가 자연과학이 신학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밝혀준다면, 러셀의 CMI 방법론과 라카토스식 방법론에 대한 연구는 그 역으로 신학이 자연과학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라카토스는 토마스 쿤과 칼 포퍼의 입장을 종합하여 자신의 과학연구 프로그램 방법론을 세운다. 라카토스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자신들의 이론 체계를 세울 때, 주관적인 견해나 시대적인 이데올로기의 영향을 받아 형성한 “견고한 핵(core proposal)”과 그것을 보호하고 설명하는 “주변부 가설들(auxiliary hypothesis)”로 구성된 연구 프로그램 단위로 구성한다. 각 과학연구 프로그램은 두 가지 기준, 곧 “예측 능력”과 “설명범위 능력”에 따라 그 진보성이 판단된다. 러셀은 이러한 라카토스식 연구 프로그램의 기본 구조를 차용하여 CMI 방법론을 세우고, 신학과 과학 사이의 학제 간 상호작용이 가능함을 역설한다. 신학과 과학의 분리된 두 학제는 각각의 견고한 핵을 가진다. 각각의 핵심적인 이론들(i.e. 견고한 핵들)은 신학과 과학의 독립된 방법을 통해 형성된다. 하지만 두 독립된 학제들을 통해 생성된 핵심적인 이론들과 주변부 가설들은 상호 간에 사용될 수 있는 간접데이터로 받아들여지고,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해 과학과 신학 모두 실재를 기술하는 측면에서 진보한다. 본 연구는 러셀의 CMI 방법론 기초를 이루는 해당 개념들을 먼저 탐구하고, 그로부터 적립된 CMI 방법론을 비판적으로 탐구한다. 이러한 작업을 수행하면서 단순히 해당 개념들과 방법론들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한계점들을 명시함으로써 연구자 본인이 내세울 수 있는 과학신학 방법론을 구성하고 발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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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로버트 러셀의 CMI 방법론과 그것의 전제가 되는 비판적 실재론, 창발적 일원론과 비대칭적 인식제약, 자연의 신학, 라카토스식 과학 연구 프로그램 방법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함...

    본 연구는 로버트 러셀의 CMI 방법론과 그것의 전제가 되는 비판적 실재론, 창발적 일원론과 비대칭적 인식제약, 자연의 신학, 라카토스식 과학 연구 프로그램 방법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한국 상황에 맞는 과학신학 방법론을 모색한다. 비판적 실재론은 자연과학과 신학의 학제 간 연구를 진행해온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가지고 있는 방법론적 전제이다. 비판적 실재론은 자연과학 이론이 물리적 실재를 반영하는 메타포 혹은 모델이라고 제시한다. 다시 말해, 자연과학이 객관적인 실재를 다루지만, 그 실재에 대한 과학적 이론이 당대 과학자들의 상호주관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더 나아가 비판적 실재론은 신학 또한 주어진 실재의 초월적 측면을 드러내고, 일정부분 묘사할 수 있음을 주장하면서 신학적 이해의 객관성을 주장한다. 두 번째, 창발적 일원론은 주어진 실재로서의 존재자들이 미립자들과 그들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통해 출현하였음을 주장한다. 다시 말해, 특이점의 대폭발을 통해 생겨난 우주가 점차 냉각되면서 전자, 중성자, 양성자 등의 미립자들을 창출해내고, 해당 미립자들이 결합되면서 원소와 화학물질, 나아가 별들과 행성들, 유기물들과 간단한 형태의 생명체, 인간을 포함한 복잡한 고등 생물들이 출현하였다는 것이다. 자연과정을 통해 창발된 인간 존재는 물리적(i.e. 쿼크와 글루온), 화학적(i.e. 유기분자들), 생물학적(i.e. 세포와 미생물) 실재 모두를 포함한다. 동시에 개별적 인간은 집단을 형성하여 사회적-종교적 존재로서 살아간다. 그러므로 인간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학문(e.g. 심리학)이 아닌 물리학, 화학, 생물학, 심리학, 사회학, 철학, 신학 등 인간 존재를 구성하는 모든 종류의 실재에 대한 이해가 상호 작용되어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창발적 일원론은 학문들 사이의 상호작용이 필연적으로 요청됨을 주장한다. 세 번째, 자연의 신학은 신학의 전통교리들이 자연과학을 통해 밝혀지는 세계에 대한 이해 안에서 재해석 되거나 재구성 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 자연의 신학은 궁극적 실재(i.e.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인간의 계시적 경험과 그 해석으로부터 도출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물리적 실재에 대한 관찰과 실험을 통해 수행되는 자연과학 연구와 신학은 경쟁하거나 상호모순 관계에 놓이지 않는다. 오히려 자연의 신학은 과학의 연구 대상이 되는 자연이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주장하면서 자연과학을 통해 밝혀지는 자연적 실재에 대한 이해는 세계에 대한 신학적 이해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자연의 신학은 이러한 관점에서 자연과학과 신학의 대화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러셀의 CMI 방법론과 그의 방법론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임레 라카토스의 과학연구 프로그램 방법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앞선 비판적 실재론에 대한 연구가 자연과학과 신학이 같은 인식대상을 다루고, 두 학문 모두 과학적 태도를 견지하는 것을 보여준다면, 그리고 창발적 일원론과 자연의 신학 개념들에 대한 연구가 자연과학이 신학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밝혀준다면, 러셀의 CMI 방법론과 라카토스식 방법론에 대한 연구는 그 역으로 신학이 자연과학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라카토스는 토마스 쿤과 칼 포퍼의 입장을 종합하여 자신의 과학연구 프로그램 방법론을 세운다. 라카토스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자신들의 이론 체계를 세울 때, 주관적인 견해나 시대적인 이데올로기의 영향을 받아 형성한 “견고한 핵(core proposal)”과 그것을 보호하고 설명하는 “주변부 가설들(auxiliary hypothesis)”로 구성된 연구 프로그램 단위로 구성한다. 각 과학연구 프로그램은 두 가지 기준, 곧 “예측 능력”과 “설명범위 능력”에 따라 그 진보성이 판단된다. 러셀은 이러한 라카토스식 연구 프로그램의 기본 구조를 차용하여 CMI 방법론을 세우고, 신학과 과학 사이의 학제 간 상호작용이 가능함을 역설한다. 신학과 과학의 분리된 두 학제는 각각의 견고한 핵을 가진다. 각각의 핵심적인 이론들(i.e. 견고한 핵들)은 신학과 과학의 독립된 방법을 통해 형성된다. 하지만 두 독립된 학제들을 통해 생성된 핵심적인 이론들과 주변부 가설들은 상호 간에 사용될 수 있는 간접데이터로 받아들여지고,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해 과학과 신학 모두 실재를 기술하는 측면에서 진보한다. 본 연구는 러셀의 CMI 방법론 기초를 이루는 해당 개념들을 먼저 탐구하고, 그로부터 적립된 CMI 방법론을 비판적으로 탐구한다. 이러한 작업을 수행하면서 단순히 해당 개념들과 방법론들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한계점들을 명시함으로써 연구자 본인이 내세울 수 있는 과학신학 방법론을 구성하고 발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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