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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 생략 구문에 나타나는 비대칭성과 생략 이론: 수문문과 조각문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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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A. 한국어 수문문의 통사구조
      한국어 수문문에 대한 기존의 삭제 분석이나 분열문 분석 모두 모든 경험적 사실을 설명할 수 없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삭제 분석과 분열문 분석을 절충하여, 아래 (1)에 제시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1) 가. [CP [TP [vP [CP 누구에게 [CP pro] 이]]ㄴ지]
      나. pro의 LF 해석: [철수가 ti 선물을 준 것]

      한국어 수문문은 분열문이 아니라, ‘-은 것이다’ 초점 구문을 그 기저구조로 한다. 이는 삭제 분석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 수문문은 절적인 성분 CP의 생략 성분을 결부하는데, 이 때 생략된 CP는 CP를 대용하는 대용형식 pro로 간주한다. 이는 분열문 분석과 상통한다. 즉, 수문문의 생략 성분을 PF-삭제 결과로 간주하는 삭제 분석과는 달리 이를 심층 조응소(Hankamer & Sag 1976)로 간주하는 것이다. ‘이다’에 선행하는 의문대명사는 CP에 부가된 구조를 이룬다. 위 구조에서 ‘이다’는 그에 결합된 ‘-은 것’절의 CP 정보를 문면에 제시하는 형식술어(dummy predicate)로서의 기능을 갖는다. CP의 대용형식 pro는 논리형식 층위에서 선행절의 해석을 갖는 것으로 그 의미가 복원된다.
      한편 대명사 주어 ‘그것’이 실현된 한국어 수문문 (2가)의 대략적인 구조는 아래 (2나)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2) 가. 철수가 누군가에게 선물을 주었다는데, 나는 그것이 누구에게인지 궁금하다.
      나. [CP [FocP [CP 그것]i이 [vP [CP 누구에게 [CP ti ]이]]ㄴ지]

      즉, 한국어 수문구문에 나타나는 대명사 ‘그것’은 위 (2나)의 구조에서 CP의 대용형식 pro가 FocP의 지정어 위치로 초점이동을 겪고, 가시적으로 실현된 것으로 분석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수문구문의 대명사 주어는 초점화된 CP의 대용형식이며, 이는 선행절의 의미를 갖는 것으로 해석되는 것이다. 위 (2나)의 도출된 구조는 분열문 분석의 그것과 일치한다. 다만 분열문 분석은 CP를 대용하는 ‘그것’이나 pro가 표면 위치에서 병합된 것으로 보지만, (2나)에서는 기저 위치에서 초점이동을 겪어 도출된 것으로 본다는 점에서 차이를 갖는다.

      B. 생략의 유형: 심층 조응소 vs. 표층 조응소
      Hankamer & Sag(1976)은 생략의 유형을 크게 심층 조응소와 표층 조응소의 두 가지로 분류하였다. 전자의 심층 조응소는 언어적 선행사를 반드시 필요로 하지 않는 것으로, 화용론적으로 그 해석이 결정될 수 있다. 반면 후자의 표층 조응소는 언어적 선행사를 반드시 필요로 하며, 통사론적으로 그 해석이 결정된다. 이는 동일 성분 삭제에 의한 조응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어 수문문과 조각문은 생략을 동반한다. 이들 생략 구문은 구조격 조사나 부정극어 출현에 있어서 상반적인 대조를 보인다. 이는 이들 구문이 다른 생략 유형을 결부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 연구는 수문문과 조각문에 나타나는 통사론적 비대칭성이 심층 조응소와 표층 조응소의, 대조적인 생략 유형을 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 가설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검증을 통하여 그 연구 가설의 타당성을 시험하고자 한다.

      C. 생략 구문에 대한 대조언어학적 검토
      본 연구는 한국어 생략 구문과 영어, 일본어 등의 생략 구문을 비교함으로써, 분석에 대한 보편문법적 타당성을 획득함과 동시에, 언어변이에 대한 매개변이론적(parametric variation) 설명을 제시하고자 한다. 영어의 경우, 한국어 생략 구문과는 정반대의 통사론적 특징을 보인다. 가령, 영어의 수문문은 섬 제약을 보이지 않지만, 조각문은 섬 제약에 민감하다. 반면 한국어의 수문문은 섬 제약에 민감하지만, 조각문은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이러한 대조는 어디에 기인하는 것인가가 연구 질문으로 제기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대조를 설명할 수 있는 매개변이론적 설명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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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한국어 수문문의 통사구조 한국어 수문문에 대한 기존의 삭제 분석이나 분열문 분석 모두 모든 경험적 사실을 설명할 수 없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삭제 분석과 분열문 분석을 ...

      A. 한국어 수문문의 통사구조
      한국어 수문문에 대한 기존의 삭제 분석이나 분열문 분석 모두 모든 경험적 사실을 설명할 수 없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삭제 분석과 분열문 분석을 절충하여, 아래 (1)에 제시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1) 가. [CP [TP [vP [CP 누구에게 [CP pro] 이]]ㄴ지]
      나. pro의 LF 해석: [철수가 ti 선물을 준 것]

      한국어 수문문은 분열문이 아니라, ‘-은 것이다’ 초점 구문을 그 기저구조로 한다. 이는 삭제 분석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 수문문은 절적인 성분 CP의 생략 성분을 결부하는데, 이 때 생략된 CP는 CP를 대용하는 대용형식 pro로 간주한다. 이는 분열문 분석과 상통한다. 즉, 수문문의 생략 성분을 PF-삭제 결과로 간주하는 삭제 분석과는 달리 이를 심층 조응소(Hankamer & Sag 1976)로 간주하는 것이다. ‘이다’에 선행하는 의문대명사는 CP에 부가된 구조를 이룬다. 위 구조에서 ‘이다’는 그에 결합된 ‘-은 것’절의 CP 정보를 문면에 제시하는 형식술어(dummy predicate)로서의 기능을 갖는다. CP의 대용형식 pro는 논리형식 층위에서 선행절의 해석을 갖는 것으로 그 의미가 복원된다.
      한편 대명사 주어 ‘그것’이 실현된 한국어 수문문 (2가)의 대략적인 구조는 아래 (2나)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2) 가. 철수가 누군가에게 선물을 주었다는데, 나는 그것이 누구에게인지 궁금하다.
      나. [CP [FocP [CP 그것]i이 [vP [CP 누구에게 [CP ti ]이]]ㄴ지]

      즉, 한국어 수문구문에 나타나는 대명사 ‘그것’은 위 (2나)의 구조에서 CP의 대용형식 pro가 FocP의 지정어 위치로 초점이동을 겪고, 가시적으로 실현된 것으로 분석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수문구문의 대명사 주어는 초점화된 CP의 대용형식이며, 이는 선행절의 의미를 갖는 것으로 해석되는 것이다. 위 (2나)의 도출된 구조는 분열문 분석의 그것과 일치한다. 다만 분열문 분석은 CP를 대용하는 ‘그것’이나 pro가 표면 위치에서 병합된 것으로 보지만, (2나)에서는 기저 위치에서 초점이동을 겪어 도출된 것으로 본다는 점에서 차이를 갖는다.

      B. 생략의 유형: 심층 조응소 vs. 표층 조응소
      Hankamer & Sag(1976)은 생략의 유형을 크게 심층 조응소와 표층 조응소의 두 가지로 분류하였다. 전자의 심층 조응소는 언어적 선행사를 반드시 필요로 하지 않는 것으로, 화용론적으로 그 해석이 결정될 수 있다. 반면 후자의 표층 조응소는 언어적 선행사를 반드시 필요로 하며, 통사론적으로 그 해석이 결정된다. 이는 동일 성분 삭제에 의한 조응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어 수문문과 조각문은 생략을 동반한다. 이들 생략 구문은 구조격 조사나 부정극어 출현에 있어서 상반적인 대조를 보인다. 이는 이들 구문이 다른 생략 유형을 결부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 연구는 수문문과 조각문에 나타나는 통사론적 비대칭성이 심층 조응소와 표층 조응소의, 대조적인 생략 유형을 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 가설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검증을 통하여 그 연구 가설의 타당성을 시험하고자 한다.

      C. 생략 구문에 대한 대조언어학적 검토
      본 연구는 한국어 생략 구문과 영어, 일본어 등의 생략 구문을 비교함으로써, 분석에 대한 보편문법적 타당성을 획득함과 동시에, 언어변이에 대한 매개변이론적(parametric variation) 설명을 제시하고자 한다. 영어의 경우, 한국어 생략 구문과는 정반대의 통사론적 특징을 보인다. 가령, 영어의 수문문은 섬 제약을 보이지 않지만, 조각문은 섬 제약에 민감하다. 반면 한국어의 수문문은 섬 제약에 민감하지만, 조각문은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이러한 대조는 어디에 기인하는 것인가가 연구 질문으로 제기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대조를 설명할 수 있는 매개변이론적 설명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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