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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三國志演義』에서의 劉備의 人物 形象 = The Character of Liubei in the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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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중국소설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소설들은 후대의 연구자들에 의해 내용별로 다양하게 분류되어진다. 인정소설이니 풍자소설이니 신마소설등과 같은 명칭은 바로 이러한 내용에 따른 분류를 가리킨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소설의 발전사적 관점에서 소설을 구분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대개의 경우 시대적인 구분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 이를테면 위진남북조 시대의 지괴라든가, 당대의 전기, 송대의 화본과 같은 것이 그러하다. 『삼국지연의』는 이러한 분류방식에 따르면, 역사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연의소설에 속하면서 발전사적으로는 명대의 백화장편소설에 속한다.
      한편 명말의 마몽룡은 일직이 명대에 나온 수많은 소설들 가운데 『삼국지연의』를 필두로 『수호전』과 『서유기』『금병매』 네 작품을 들어 "4대기서"라고 불렀다. 이후로 이들 네 작품은 명대를 대표할 뿐만 아니라, 중국소설사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작품들로 평가되었다. 이러한 평가는 주로 이들 작품들이 유희호기라고하는 오락적 측면에서뿐 아니라 처세의 지침이나 난세를 헤쳐나가는 삶의 지혜라고 하는 효용론적 측면에서 모두 적극적인 의의가 있다는 것을 근거로 내려진 것이다. 하지만 이들 작품들이 항상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은 물론 아니다. 오랫동안 "회도" 와 "회음"의 혐의를 받아왔던 『수호전』과 『금병매』가 그러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국지연의』만큼은 이제까지 이러한 시비를 받은 적이 별로 없었다. 그것은 『삼국지연의』에서 역사적 사실이 허구화 되는 가운데, 왕조의 정통 사상에 대한 적극적인 변호가 작품 속에 깊이 삼투되었기 때문이라고할 수 있다. 곧 『삼국지연의』의 전편에 흐르는 기본 사상에는 기득권 집단에 대한 '정당화legitimacy'와 피지배계층에 대한 '허위의식false consciousness'의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상적 편향은 『삼국지연의』내의 등장인물의 형상화에도 영향을 미쳐 역사적 사실을 소설화하는 과정 속에서 실제 인물들이 작자의 의도에 따라 본래의 면목을 잃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형되기도 하였다. 이를테면 장비의 형상은 명대나 청대에는 거칠고 단순한 성격으로 묘사되어 지금까지도 장비하면 단순무식의 전형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이 민족의 침략을 겪었던 송 ·원대에는 일반 백성들의 애호를 받아 긍정적으로 묘사되었다. 곧 소설 작품 속의 등장인물은 역사적 사실에 바탕한 실제 인물이라 할지라도 허구화 되는 과정 속에서 작자의 의도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되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이것은 소설 작품에서의 인물의 형상화가 때로는 역사적 사실과 무관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편 고소설에서의 인물은 미리 작자의 심중에 그려져 있는 관념이 작중 인물로 형상화하는 과정 밟게 되는데 혹자는 이것을 "성격의 의인화"라는 말로 부르기도 한다. 이런 측면에서 『삼국지연의』내의 인물들은 모두 전통적인 관념들의 화신으로 볼 수 있다. 이를테면 『삼국지연의』의 주요 인물 가운데 관우는 "의", 제갈량은 "지", 장비는 "맹", 조조는 "간"등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데, 유비가 대표하는 것은 "인"이다. 곧 소설 작품 속에서의 유비는 당연한 말이지만 실제 인물과는 동떨어진, 작자가 작품 속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인의를 대표하는 형상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고소설에서 이루어지는 이런 방식의 유형적 인물의 창조는 현재의 관점으로 볼 때에는 적지 않은 비판이 뒤따르기도 한다. 지나치게 '판에 박은 stereotyed' 듯 한 인물 묘사로 말미암아 인물 형상들이 생기를 잃고 나아가 현실감마저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 역시 '역사적 상대주의'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매체가 아직 발달하지 못한 고대에 있어 관객이나 청중들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작자의 의도를 전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채용된 수단으로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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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소설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소설들은 후대의 연구자들에 의해 내용별로 다양하게 분류되어진다. 인정소설이니 풍자소설이니 신마소설등과 같은 명칭은 바로 이러한 내용에 따른 분류를...

      중국소설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소설들은 후대의 연구자들에 의해 내용별로 다양하게 분류되어진다. 인정소설이니 풍자소설이니 신마소설등과 같은 명칭은 바로 이러한 내용에 따른 분류를 가리킨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소설의 발전사적 관점에서 소설을 구분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대개의 경우 시대적인 구분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 이를테면 위진남북조 시대의 지괴라든가, 당대의 전기, 송대의 화본과 같은 것이 그러하다. 『삼국지연의』는 이러한 분류방식에 따르면, 역사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연의소설에 속하면서 발전사적으로는 명대의 백화장편소설에 속한다.
      한편 명말의 마몽룡은 일직이 명대에 나온 수많은 소설들 가운데 『삼국지연의』를 필두로 『수호전』과 『서유기』『금병매』 네 작품을 들어 "4대기서"라고 불렀다. 이후로 이들 네 작품은 명대를 대표할 뿐만 아니라, 중국소설사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작품들로 평가되었다. 이러한 평가는 주로 이들 작품들이 유희호기라고하는 오락적 측면에서뿐 아니라 처세의 지침이나 난세를 헤쳐나가는 삶의 지혜라고 하는 효용론적 측면에서 모두 적극적인 의의가 있다는 것을 근거로 내려진 것이다. 하지만 이들 작품들이 항상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은 물론 아니다. 오랫동안 "회도" 와 "회음"의 혐의를 받아왔던 『수호전』과 『금병매』가 그러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국지연의』만큼은 이제까지 이러한 시비를 받은 적이 별로 없었다. 그것은 『삼국지연의』에서 역사적 사실이 허구화 되는 가운데, 왕조의 정통 사상에 대한 적극적인 변호가 작품 속에 깊이 삼투되었기 때문이라고할 수 있다. 곧 『삼국지연의』의 전편에 흐르는 기본 사상에는 기득권 집단에 대한 '정당화legitimacy'와 피지배계층에 대한 '허위의식false consciousness'의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상적 편향은 『삼국지연의』내의 등장인물의 형상화에도 영향을 미쳐 역사적 사실을 소설화하는 과정 속에서 실제 인물들이 작자의 의도에 따라 본래의 면목을 잃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형되기도 하였다. 이를테면 장비의 형상은 명대나 청대에는 거칠고 단순한 성격으로 묘사되어 지금까지도 장비하면 단순무식의 전형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이 민족의 침략을 겪었던 송 ·원대에는 일반 백성들의 애호를 받아 긍정적으로 묘사되었다. 곧 소설 작품 속의 등장인물은 역사적 사실에 바탕한 실제 인물이라 할지라도 허구화 되는 과정 속에서 작자의 의도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되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이것은 소설 작품에서의 인물의 형상화가 때로는 역사적 사실과 무관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편 고소설에서의 인물은 미리 작자의 심중에 그려져 있는 관념이 작중 인물로 형상화하는 과정 밟게 되는데 혹자는 이것을 "성격의 의인화"라는 말로 부르기도 한다. 이런 측면에서 『삼국지연의』내의 인물들은 모두 전통적인 관념들의 화신으로 볼 수 있다. 이를테면 『삼국지연의』의 주요 인물 가운데 관우는 "의", 제갈량은 "지", 장비는 "맹", 조조는 "간"등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데, 유비가 대표하는 것은 "인"이다. 곧 소설 작품 속에서의 유비는 당연한 말이지만 실제 인물과는 동떨어진, 작자가 작품 속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인의를 대표하는 형상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고소설에서 이루어지는 이런 방식의 유형적 인물의 창조는 현재의 관점으로 볼 때에는 적지 않은 비판이 뒤따르기도 한다. 지나치게 '판에 박은 stereotyed' 듯 한 인물 묘사로 말미암아 인물 형상들이 생기를 잃고 나아가 현실감마저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 역시 '역사적 상대주의'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매체가 아직 발달하지 못한 고대에 있어 관객이나 청중들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작자의 의도를 전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채용된 수단으로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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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8-20 학회명변경 한글명 : 인문과학연구소 -> 인문학연구원
      영문명 : Institute for Humanities -> Institute of 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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