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인기 검색어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그녀의 초상: 화자 심정이 개입된 재현의 폭력장

    한글로보기

    https://www.riss.kr/link?id=G3690536

    • 0

      상세조회
    • 0

      다운로드
    서지정보 열기
    • 내보내기
    • 내책장담기
    • 공유하기
      • URL 복사
    • 오류접수
    인용문이 복사되었습니다.

    부가정보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세 텍스트의 여주인공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상실하되, 비밀에 싸인 인물들이기도 하다. 「타원형 초상화」의 주인공이 죽어서도 그림으로 남겨진다는 점에서 예술로 영원히 살아남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화가인 남편에 의해 모델로 재현되었다가 다시 화자에 의해 글로, 원본으로부터 두 번 제거된다는 점에서 가장 불평등한 폭력장 위에 놓인다. 제인 에어의 로사는 이미 산드라 길버트와 수전 구바가 지적했듯이 ‘가장 놀라운 불평등에 대한 비밀’ 그 자체이다. 실질적으로 버사는 로체스터의 목소리에 의해 제인을 실험하는 도구로 기능한다. 로체스터의 심정 개입으로 공평하게 전달되지 못하는 버사는 제인에 의해서도 ‘인종적 타자’이자 ‘부도덕하고 열등한’ 인물로 수용되고 있지만 로체스터의 생각대로 자신이 거부할 수 없는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가진 존재로 제인에게 인식하도록 만드는 데는 실패한다. 『드라큘라』의 루시는 정숙한 신부로서의 면모를 잃고 불온하고 불길한 존재로 죽고 나서도 '아직 살아있는 시체'로 남성화자들에 의해 한 번 더 ‘제거’되는 인물이다. 루시에 대한 사랑의 도덕적 가치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죽음이 필요하다는 정당성을 화자의 목소리에 실고 있다. 에드거 앨런 포의 「타원형 초상화」는 원래 「죽음의 속의 삶」(“Life in Death”)에서 부상을 입고 고통을 잊기 위해 아편을 복용한 부분을 삭제하고 개정한 작품이다. 단지 아편 복용 부분만을 삭제한 것이기 때문에 ‘성’이라는 장소에서 하룻밤을 묵는 객으로서의 몽환적인 분위기는 그대로 극화되어 ‘신뢰할 수 없는’ 화자의 감정이 개입된 적절한 예를 보여준다. 약에 취한 화자는 모호하고도 특이한 어휘들을 사용해 화가와 그의 아내에 대해 서술한다. 화가의 아내는 화자의 그림에 대한 언어의 재현을 통해 예술작품의 미적 극대화를 담보로 사정없이 매도된 것이다. 이 속에는 여성에 대한 이상적 모델이 구현되고 있으며 성에 대한 화자 입장의 해석이 텍스트성을 구축한다. 다시 말해 시각의 관점에서 보면, 바라보는 주체와 대상 사이에는 시야를 가로막는 아무런 매개도 없이 투명해야 하는데, 실제 시각의 장은 불투명한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라보는 주체의 이해관계와 관점, 태도가 사물을 대하는 시선에 베어든 것이다. 일찍이 길버트와 구바의 훌륭한 저서인 『다락방의 미친 여자』는 『제인 에어』의 제인이 버사와 조우하는 지점을 이 소설의 핵심으로 놓으면서 버사야말로 제인 자신의 감금된 굶주림, 반항, 그리고 분노와의 대결 혹은 만남이며, 자아와 영혼의 내밀한 대화라고 해석했다. 또한 로체스터가 자메이카 크레올 여성인 버사를 아내로 맞이함으로써, 순수와 사랑으로 가득차야 할 자신의 가정이 버사의 야만성과 동물성에 의해 심각하게 오염되었다고 생각한다. 그에게 버사는 인간, 동물의 경계선상에 있는 인물로 간주되며, 제인은 이러한 야만성과 수성을 극복해줄 일종의 구원자로 인식된다(정혜욱)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로체스터 백작의 죽은 상태의 아내, 버사에 대한 로체스터 백작의 서술에 본 연구는 초점을 두고자 한다. 버사는 무덤과 다름없는 다락방에 숨겨져 세상과의 어떤 끈도 붙들지 못하고 광기 때문에 자신을 설명해내지 못하는 인물이다. 엘리자베스 브론펜은 버사가 육체적으로는 살아있지만 사회적으로는 죽은 아내로, 문화적 법칙에 대한 저항을 타자에 대한 가학적 폭력으로 옮기는 인물이라고 해석한다. 그녀의 행동은 언어를 통하지 않는 폭력의 재현이라는 점에서 괴물로 불리게 된다. 그러나 로체스터 백작의 버사에 대한 심정 개입 네러티브야말로 로체스터 자신의 변명을 위한 재현의 폭력장이 아닐 수 없다. 『드라큘라』에 나오는 루시는 원래 하루에만 세 번의 청혼을 받을 정도로 예쁘고 사랑스러운 주체로서 목소리를 냈지만 드라큘라에게 흡혈을 당한 후에는 자신의 목소리를 잃고, 권위 있는 반 헬싱을 비롯한 남성들에 의해 대리된다. 의사인 반 헬싱은 빅토리아 시대의 견해나 사고방식의 올바름에 따라 정상인과 비정상인으로 구분하는 상황에서 정신과의사의 전통을 따르고 있었는데, 그것은 비관습적인 생각과 행동을 정신이상의 탓으로 돌림으로써 그들 자신을 고귀한 규범의 수호자, 그 규범이 옹호하는 사회제도의 수호자를 말함이었다.
    번역하기

    세 텍스트의 여주인공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상실하되, 비밀에 싸인 인물들이기도 하다. 「타원형 초상화」의 주인공이 죽어서도 그림으로 남겨진다는 점에서 예술로 영원히 살아남았다...

    세 텍스트의 여주인공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상실하되, 비밀에 싸인 인물들이기도 하다. 「타원형 초상화」의 주인공이 죽어서도 그림으로 남겨진다는 점에서 예술로 영원히 살아남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화가인 남편에 의해 모델로 재현되었다가 다시 화자에 의해 글로, 원본으로부터 두 번 제거된다는 점에서 가장 불평등한 폭력장 위에 놓인다. 제인 에어의 로사는 이미 산드라 길버트와 수전 구바가 지적했듯이 ‘가장 놀라운 불평등에 대한 비밀’ 그 자체이다. 실질적으로 버사는 로체스터의 목소리에 의해 제인을 실험하는 도구로 기능한다. 로체스터의 심정 개입으로 공평하게 전달되지 못하는 버사는 제인에 의해서도 ‘인종적 타자’이자 ‘부도덕하고 열등한’ 인물로 수용되고 있지만 로체스터의 생각대로 자신이 거부할 수 없는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가진 존재로 제인에게 인식하도록 만드는 데는 실패한다. 『드라큘라』의 루시는 정숙한 신부로서의 면모를 잃고 불온하고 불길한 존재로 죽고 나서도 '아직 살아있는 시체'로 남성화자들에 의해 한 번 더 ‘제거’되는 인물이다. 루시에 대한 사랑의 도덕적 가치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죽음이 필요하다는 정당성을 화자의 목소리에 실고 있다. 에드거 앨런 포의 「타원형 초상화」는 원래 「죽음의 속의 삶」(“Life in Death”)에서 부상을 입고 고통을 잊기 위해 아편을 복용한 부분을 삭제하고 개정한 작품이다. 단지 아편 복용 부분만을 삭제한 것이기 때문에 ‘성’이라는 장소에서 하룻밤을 묵는 객으로서의 몽환적인 분위기는 그대로 극화되어 ‘신뢰할 수 없는’ 화자의 감정이 개입된 적절한 예를 보여준다. 약에 취한 화자는 모호하고도 특이한 어휘들을 사용해 화가와 그의 아내에 대해 서술한다. 화가의 아내는 화자의 그림에 대한 언어의 재현을 통해 예술작품의 미적 극대화를 담보로 사정없이 매도된 것이다. 이 속에는 여성에 대한 이상적 모델이 구현되고 있으며 성에 대한 화자 입장의 해석이 텍스트성을 구축한다. 다시 말해 시각의 관점에서 보면, 바라보는 주체와 대상 사이에는 시야를 가로막는 아무런 매개도 없이 투명해야 하는데, 실제 시각의 장은 불투명한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라보는 주체의 이해관계와 관점, 태도가 사물을 대하는 시선에 베어든 것이다. 일찍이 길버트와 구바의 훌륭한 저서인 『다락방의 미친 여자』는 『제인 에어』의 제인이 버사와 조우하는 지점을 이 소설의 핵심으로 놓으면서 버사야말로 제인 자신의 감금된 굶주림, 반항, 그리고 분노와의 대결 혹은 만남이며, 자아와 영혼의 내밀한 대화라고 해석했다. 또한 로체스터가 자메이카 크레올 여성인 버사를 아내로 맞이함으로써, 순수와 사랑으로 가득차야 할 자신의 가정이 버사의 야만성과 동물성에 의해 심각하게 오염되었다고 생각한다. 그에게 버사는 인간, 동물의 경계선상에 있는 인물로 간주되며, 제인은 이러한 야만성과 수성을 극복해줄 일종의 구원자로 인식된다(정혜욱)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로체스터 백작의 죽은 상태의 아내, 버사에 대한 로체스터 백작의 서술에 본 연구는 초점을 두고자 한다. 버사는 무덤과 다름없는 다락방에 숨겨져 세상과의 어떤 끈도 붙들지 못하고 광기 때문에 자신을 설명해내지 못하는 인물이다. 엘리자베스 브론펜은 버사가 육체적으로는 살아있지만 사회적으로는 죽은 아내로, 문화적 법칙에 대한 저항을 타자에 대한 가학적 폭력으로 옮기는 인물이라고 해석한다. 그녀의 행동은 언어를 통하지 않는 폭력의 재현이라는 점에서 괴물로 불리게 된다. 그러나 로체스터 백작의 버사에 대한 심정 개입 네러티브야말로 로체스터 자신의 변명을 위한 재현의 폭력장이 아닐 수 없다. 『드라큘라』에 나오는 루시는 원래 하루에만 세 번의 청혼을 받을 정도로 예쁘고 사랑스러운 주체로서 목소리를 냈지만 드라큘라에게 흡혈을 당한 후에는 자신의 목소리를 잃고, 권위 있는 반 헬싱을 비롯한 남성들에 의해 대리된다. 의사인 반 헬싱은 빅토리아 시대의 견해나 사고방식의 올바름에 따라 정상인과 비정상인으로 구분하는 상황에서 정신과의사의 전통을 따르고 있었는데, 그것은 비관습적인 생각과 행동을 정신이상의 탓으로 돌림으로써 그들 자신을 고귀한 규범의 수호자, 그 규범이 옹호하는 사회제도의 수호자를 말함이었다.

    더보기

    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더보기

    이 자료와 함께 이용한 RISS 자료

    나만을 위한 추천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