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지구촌을 완전히 장악하여 그 위세를 떨치고 있는 과학기술적인 시대의 요구는 인간존재의 존엄성이 어디에 놓여 있는지를 철저히 망각하고 있는 삶의 태도로서, 이러한 태도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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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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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지구촌을 완전히 장악하여 그 위세를 떨치고 있는 과학기술적인 시대의 요구는 인간존재의 존엄성이 어디에 놓여 있는지를 철저히 망각하고 있는 삶의 태도로서, 이러한 태도는 인...
오늘날 지구촌을 완전히 장악하여 그 위세를 떨치고 있는 과학기술적인 시대의 요구는 인간존재의 존엄성이 어디에 놓여 있는지를 철저히 망각하고 있는 삶의 태도로서, 이러한 태도는 인간존재의 상실을 재촉하고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더욱더 소외된 삶의 문화를 잉태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정신 상황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의도 속에서 전개되는 이 연구과제는 20세기의 빈곤한 정신적 상황 속에서 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이 시대의 궁핍함을 메워 보고자 존재사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갔던 하이데거라는 한 사상가의 작품 세계를 심층적으로 파헤쳐 보는 가운데 우리들의 현사실적 삶의 경험 속에 뿌리내리고 있는 시원적인 삶 혹은 종교적인 삶의 차원에로 접근해 들어가고자 시도한다.
논자는 1차년도 연구과제에서 "하이데거의 존재물음의 신학적 유래에 관하여" 살펴본다. 이 글은 하이데거로 하여금 그 자신의 고유한 사유의 길로 인도하였던 존재물음의 신학적 유래에 관하여 논의하며 해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종말론적 관점에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초대 교인들의 현사실적 삶을 시간지평에서 해석해 들어가는 초기 프라이부르크 대학강의록을 면밀하게 분석해 보면, 그의 기초존재론적 존재물음의 결정적 구조와 구성요소들이 이미 그 당시에 마련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초기 하이데거의 종교적 삶의 차원에 대한 이해는 그가 그의 존재물음을 본격적으로 개진하기 시작하면서 표면적으로는 사라지는 듯이 보이지만, 실은 그의 존재물음의 배후에 남아 있으면서 그의 물음을 자라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논자는 심층적으로 해명해 보인다.
논자의 2차년도 연구과제의 제목은 "하이데거의 형이상학에 대한 비판과 신적인 신에 대한 사유"이다. 논자는 이 글에서 인간존재의 시원적 삶의 밑바탕에 이르기 위해 전승된 서구 형이상학을 비판적으로 논의하는 가운데 형이상학의 근본바탕에로 파헤쳐 들어가는 그의 사유의 길에 관해 숙고해본다. 시원적인 무의 경험을 통해 그는 인간존재의 본질 바탕이 무가 무화하고 존재의 진리가 생기하는 성스러운 터전 속에 자리잡고 있음을 깨닫는다. 이러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삼아 펼쳐지는 형이상학의 존재-신-론적 구성틀에 대한 그의 비판은 존재와 존재자 사이의 존재론적 차이의 망각 및 그 안에 뿌리내리고 있는 존재망각에 대한 비판이자, 신적인 신의 망각에 대한 비판 즉 신적인 신을 시원적인 삶의 터전에서 몰아내고 그 자리에 자기원인으로서의 철학자의 신을 대체해 넣은 인간지성의 오만함에 대한 비판이다. 이런 견지에서 형이상학의 극복 및 고향상실의 극복에 대한 그의 주된 담론은 신적인 신의 도래를 기다리며 채비하는 그의 종교적 성향의 심층적 사유 속에 그 본질적 맥락을 같이 하고 있음이 밝혀진다.
이러한 그의 종교적 성향의 심층적 사유는 사방세계에 관한 그의 후기 작품 속에서 구체화된다. 그래서 논자는 3차년도 연구과제에서 "하이데거의 사방세계와 신"이라는 제목 하에 이러한 주제를 다루어본다. 논자는 이 글에서 사방세계에 관한 그의 관계론적 사유의 지평을 열어 밝히는 가운데, 그 안에서 신적인 신이 현존하기도 하고 부재하기도 하는 존재의 성스러운 차원에 관해 숙고해본다. 존재의 성스러운 차원은 지상의 모든 종교적 근본경험이 그 안에서 하나로 집결된 채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Um an den Grundort des anfaenglichen Lebens des Menschseins zu gelangen, besinne ich mich ueber den Denkweg M.Heideggers, der die ueberlieferte abendlaendische Metaphysik kritisch auseinanersetzt und in das Wesen der Metaphysik hineingeht. Durch die E...
Um an den Grundort des anfaenglichen Lebens des Menschseins zu gelangen, besinne ich mich ueber den Denkweg M.Heideggers, der die ueberlieferte abendlaendische Metaphysik kritisch auseinanersetzt und in das Wesen der Metaphysik hineingeht. Durch die Erfahrung des anfaenglichen Nichts erleuchtet er, dass der Wesensgrund des Menschseins in die heilige Staette liegt, wo das Nichts nichtet und die Wahrheit des Seins sich ereignet. Seine von dieser Erleuchtung her entfaltende Kritik an die onto-theo-logische Verfassung der Metaphysik ist nicht nur die Kritik an die Vergessenheit der ontologische Differenz zwischen Sein und Seiendes, sondern auch die Kritik an die Vergessenheit des goettlichen Gottes, d.h., an die Anmassung des Menschenverstandes, der den goettlichen Gott in der Staette desn anfaenglichen Lebens herausdraengt und stattdessen darin den Gott des Philosophers qua causa sui hineinzwaengt. Daraus erweist sich, dass seine Eroeterung ueber die Ueberwindung der Metaphysik und der Heimatlosigkeit in sein religioes orienterte Denken wurzelt, das die Ankunft des goettlichen Gottes wartet und vorbereit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