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저술은 생명과 자아에 대한 현대철학자들의 사유들을 답습하면서 그 문제점과 한계점 그리고 새로운 비전에 대한 영감 등을 ‘토미즘’의 ‘생명사상’을 통해서 이해하고 또한 인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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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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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저술은 생명과 자아에 대한 현대철학자들의 사유들을 답습하면서 그 문제점과 한계점 그리고 새로운 비전에 대한 영감 등을 ‘토미즘’의 ‘생명사상’을 통해서 이해하고 또한 인류의 ...
본 저술은 생명과 자아에 대한 현대철학자들의 사유들을 답습하면서 그 문제점과 한계점 그리고 새로운 비전에 대한 영감 등을 ‘토미즘’의 ‘생명사상’을 통해서 이해하고 또한 인류의 공동운명으로서의 미래에 대한 한 가톨릭적 비전을 ‘토미즘의 영성사상’을 통해서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서론」인 1 장 부분은 생명의 기원은 무엇인가? 혹은 인류의 기원은 무엇인가? 라는 가장 일반적인 질문으로부터 이러한 질문에 대한 정답이 있을 수 있는지, 혹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정답을 추구할 수 있는지 하는 문제를 <문제제기>로서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여정의 인간(Homo viator)’이라는 형이상학적인 사유가 오늘날 여전히 유효한가 하는 점을 질문하고 있다. 제 2 장에서는 근대이후 생명의 기원과 의미에 관련된 사상들을 자연과학적 사유(진화론, 꽁트의 실증주의, 리처드 도킨슨의 유전공학적 관점)와 현대의 형이상학적 사유(베르그송, 들루즈, 한스 요나스 등)의 두 가지 지주로 소개하고, 이러한 사상들이 지니고 있는 한계점들과 새로운 해결점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상의 분석들은 결국 ‘인간존재에 대한 통합적인 혹은 형이상학적인 비전’을 요청하는 것으로서 본인의 저술의 근본적인 목적을 암시해 주는 것이다. 즉 토미즘의 인간이해는 본질적으로 가장 기초적인 생명현상에서 출발하여 인간의 자아가 그 완성을 지향하는 절대적인 지평인 ‘영성(靈性)’의 문제에까지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에 이러한 비전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제 3 장에서는 토미즘의 ‘생명사상’을 ‘존재의 지향성’이라는 주제로 다루고 있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사상이 다른 철학자들의 사상과 비교하여 그 형식상 혹은 내용상 구별되는 가장 특징적인 적인 점이 있다면, 그것은 인간존재의 모든 지평이 서로 불가분하게 통일되고 유기체적인 비전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이러한 점은 가장 기본적인 생명현상에서부터, 인간관계를 의미하는 소통의 문제, 법과 정의에 기초한 사회적 삶 그리고 학문과 예술의 창조적인 삶, 신과 인간과의 초월적이면서도 실제적인(초월적 실재론) 삶을 의미하는 영성적(靈性的)인 삶에 이르기 까지 일관되게 견지되고 있다. 이러한 인간현상에 대한 유기적 이해는 ‘존재의 지향성’ 혹은 ‘생명의 지향성’ 이라는 하나의 원리에 의해서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나아가 이러한 통일성이 어떻게 가능하며, 또한 이러한 유기체적 삶의 지평들이 서로 어떻게 무리 없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가를 ‘영성’이라는 관점에서 재정립하는 것이다. 제 4 장에서는 토미즘에 있어서 생명현상의 궁극적인 목적은 ‘영성적(靈性的) 삶’의 실현에 있음을 밝히며, 토미즘 특유의 ‘초자연적인 실재론’을 제시한다. 즉 초자연적인 것(불림, 은총 등)은 실현이전에는 아직 ‘실재’가 아니나, 실현이후에는 ‘실재’임을 즉 유기적 인간존재의 실재적인 구성요소임을 밝히며 생명의 지향성이 초자연적인 것에로 향해있음을 해명한다. 철학적으로 종교의 근거가 ‘초월성’에 있다면, ‘초자연적인 실재’는 이러한 ‘초월성’이 현실적인 삶(실존적인 삶) 안에서 구체적으로 그리고 삶의 가장 진지한 의미로 나타남을 의미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토미즘에 있어서 ‘영성적인 삶(A life of the spirituality)’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를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