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죽음은 공통적으로 평등하게 부여된 과제이다. 때문에 애도 역시 인간의 삶에서 매우 본질적인 문제이며, 문학의 영역에서 다루어야 할 첨예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살아있는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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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orean
권여선 ; 애도 ; 죽음 ; 죽음환각 ; 꿈 장치 ; 이미지 풍경 ; Gwon Yeo-seon ; condolence ; death ; death hallucination ; dream device ; image landscape
KCI등재
학술저널
133-157(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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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인간에게 죽음은 공통적으로 평등하게 부여된 과제이다. 때문에 애도 역시 인간의 삶에서 매우 본질적인 문제이며, 문학의 영역에서 다루어야 할 첨예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살아있는 한 ...
인간에게 죽음은 공통적으로 평등하게 부여된 과제이다. 때문에 애도 역시 인간의 삶에서 매우 본질적인 문제이며, 문학의 영역에서 다루어야 할 첨예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살아있는 한 인간은 누구나 또 다른 누군가의 죽음을 목도할 수밖에 없다. 공동체 사회에서 매우 비중을 두었던 인간의 죽음과 애도가 ‘100세 시대’라는 현재에 와서는 도리어경시되는 풍조이다. 2000년대 이후의 작가들에게 있어서 ‘죽음’은 그저 손쉬운 소설적 장치로 사용되는 경향도 있는 편이다. 고단한 삶의 회피와 억압된 고통의 도피처로 통용되는 죽음이 만연한 만큼 그에 따르는 애도의 양식은 더욱 빈약하고 허랑해 보인다. 비교적 근래의 작품인 권여선의「끝내 가보지 못한 비자나무 숲」에서는 특이한 애도 상황과 그 상실 회복의 모색이 탐지되고 있다. 주인공 여성 명이가 결혼 전의 연인과의 ‘죽음 이별’을 겪으면서 뒤늦게 애도를 치루는 과정이 전개된다. 공식적으로 드러내놓을 수 없는 애도와 비탄의 감정이 젊은 여성의 섬세한 내면으로 침잠하여 심한 부작용을 낳는다. 공감과 위로를 얻지 못한 채 상실 억압의 고통에 짓눌려 자폐증세와 더불어 죽음의 환각에 시달리는 주인공의 캐릭터에는 고립되고 소외된 현대인의 모습이 반영되어 있다. 제주도의 비자나무 숲(비자림)이라는 실제의 장소가 소설 속에 차용되어 유의미하게 작용되고 있는 공간의 풍경 이미지와 열린 구조의 미학적 효과도 거두고 있다. 명이와 함께 남은 가족들이 공유한 애도심리와 화해, 회복 등이 특정 공간인 비자나무 숲을 통해 해결의 서사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는 ‘꿈’의 메타요소적인 장치와 조합되어 해원(解寃)의 ‘제의적인’ 양상을 띠면서 상실치유 모색의 한 유형을 제시하고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Death is a common and equal proposition to all human beings, which means that condolence is also one of the very fundamental issues of human life and one of the very acute elements to be dealt with in the domain of literature. Death of man and condole...
Death is a common and equal proposition to all human beings, which means that condolence is also one of the very fundamental issues of human life and one of the very acute elements to be dealt with in the domain of literature. Death of man and condolence for it, which used to claim relatively high importance in the community society, tend to be made light of in modern days. Writers since the 2000``s do not have very profound perceptions of "death," which tends to be used as an easy device in their novels. Should even the literary circles disregard the issues of death and condolence at a time when the media are flooded with the fantasies of shock and violence? This study was conceived by that kind of self-examination and looked into the issues of "death and condolence" and search for the recovery of the loss in a relatively recent work titled The Forest of Nutmeg Trees I Have Never Visited by Gwon Yeo-seon. The main character, who never earns sympathy and comfort and suffers from autistic symptoms and death hallucinations in the pain of loss and suppression, reflects the aspects of isolated and alienated modern people. The unfinished phenomenon of condolence seen in the female protagonist in the novel was discussed according to the theories based on Freud``s psychoanalysis. The study also paid attention to the landscape images of space, which was working significantly as the actual place of "Jeju Island" was borrowed in the novel, and the aesthetic effects of its open structure.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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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강유정, "윤대녕 소설에 나타난 제주의 상징성 연구 - 토포스(topos)로서의 제주"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16 (16): 131-15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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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권여선, "비자나무 숲" 문학과지성사 2013
18 조연정, "만짐의 시간" 문학동네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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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박상수, "귀족 예절론" 중앙북스 2012
21 최윤필, "겹겹의 공간들" 을유문화사 2014
22 존 C.H. 우, "禪의 황금 시대" 한문화 2006
자유주제 : 일제 말기 농촌/농민문학에 나타난 일본 농본주의의 영향과 전유 양상에 관한 연구
자유주제 : 현대소설과 드라마의 접속, 그 스토리텔링의 변주 양상 -<언니의 폐경>을 중심으로-
학술지 이력
|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 2026 | 평가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 2020-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
| 2017-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
| 2013-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 2010-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 2007-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
| 2006-07-07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문예비평학회 -> 한국문예비평연구 | ![]() |
| 2006-01-01 | 등재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 2005-01-01 | 등재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 |
| 2003-01-01 | 등재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 2016 | 0.42 | 0.42 | 0.44 |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 0.41 | 0.43 | 0.823 | 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