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체력검사의 변천 과정에 관한 연구 = A Study on the Transition Process of Police Physical Fitness Examination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우리나라 경찰체력검사의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체력검사와 관련한 논쟁을 분석한 후 2026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순환식 체력검사의 개선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1993년 이전 경찰채용 시험에는 신체검사만 실시하였고, 체력에 관한 평가는 실시하지 않았다. 처음으로 체력검사가 실시된 것은 1993년에 경찰 공무원 임용령 제35조가 개정되면서 부터이다. 당시 선발시험은 필기·면접을 95% 비율로 시행되었으며 체력검사는 매우 적은 5%에 지나지 않았다. 2011년 2차 개정에서 경찰청은 '채용시험제도 선진화 방안'을 발표 이후 그동안 선발시헌에서 필기성적 중심의 채용시험에서 체력검사 비중을 25%로 증가시킨 것은 주목할만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개정 임용령의 내용을 보면, 40년간 계속 되어온 필기 중심 시험제도를 대폭 개선하기 위해 '필기시험·체력시험'간 비중을 대등하게 조정하고 체력검사 종목을 확대하였다. 최근 경찰의 물리력 대응 능력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2021년 6월 21일 경찰청은 남녀 통합 선발 체력검사 개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남녀 동일 기준을 적용하는 순환식 체력검사를 2023년부터 경찰대학교, 간부후보생 선발 등 일부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 모든 채용 분야에서 전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종목은 우리나라의 치안환경을 고려하여 개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