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민속에 대한 그간의 연구 성과를 살피면서 서울민속학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보았다. 그간의 연구는 연구자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관심 분야의 편중(무속과 동제) 현상과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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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Korean
민 ; 속 ; 민속 ; 서울민속 ; 도시민속 ; 메트로폴리탄 서울의 민속 ; folk ; lore ; folklore and folklife ; Seoul folklore studies ; urban folklore ; metropolitan Seoul folklore
학술저널
57-133(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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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민속에 대한 그간의 연구 성과를 살피면서 서울민속학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보았다. 그간의 연구는 연구자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관심 분야의 편중(무속과 동제) 현상과 조사지역의 편중 현상이 있었다. 또한 이 연구들은 사회변동과 민속의 변화에 치중하고 있다는 연구의 경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사회적 환경과 민속의 상관성에 대한 이러한 연구는 궁극적으로 서울의 민속 연구자들이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었던 연구 방향에 대한 암묵적 동조였다고 할 수 있다.
민속 연구의 바람직한 학문적 자세로는 먼저, 민속은 역사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을 동시에 지니는 것으로 현재의 생활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루어진 변화의 결과이면서 과정이다. 민의 생활양식인 민속은 다양한 계층이 공유할 수 있으며, 서로 다른 계층들 사이에서도 보편성과 특수성을 함께 지니고 있다.
민은 그 성격이나 범주를 달리하면서 지속하는 대상이며, 속은 변화하는 민의 세계관이나 사고체계 및 가치관에 따라서 변화하면서 지속하는 생활양식이다. 민은 추상적인 개념이어서 연구자들의 연구 대상에 따라서 달리 설정될 수 있는 개념이다. 반면에 속은 구체적인 실상이면서 그 속에 민의 사고가 표현되어 있다. 즉, 민속은 지속적으로 소멸하거나 새롭게 생성되고 또는 변화하는 역동적 대상인 것이다.
메트로폴리탄 서울의 민속 연구는 오랜 시간의 흐름과 함께 서울이라는 공간 속에서 살아왔고, 살고 있으며, 앞으로 살아나갈 사람들에 대한 다양한 이해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인접학문들의 연구 방법과 연구 성과를 적극 활용하면서, 활용 가능한 모든 자료를 동원하여야 한다. 또한 서울 민속의 이해는 주변 지역 및 다른 지역사회와 항상 밀접한 상관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와 같이 서울의 민속을 이해하는 것은 서울의 한반도를 구성하는 하나의 지역사회로 이해하기 위함이다.
목차 (Table of Contents)
서울시에서 ‘샤머니즘박물관’을 세우려는 계획이 추진 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