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신부전 환자의 혈중 아연 , 구리 농도 측정의 임상적 의의 = Clinical Significance of Blood Level of Zinc and Copper in Chronic Renal Failure Patients만성 신부전 환자의 혈중 아연 , 구리 농도 측정의 임상적 의의

국문 초록 (Abstract)

만성 신부전의 항산화력의 감소는 산화성 손상의 증가를 의미하고 이러한 손상은 동맥 경화증 및 빈혈의 악화와 연관성이 있다. 항산화력의 감소는 superoxide dismutase 활성도의 감소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이 효소의 활성도의 감소는 혈중의 아연이나 구리의 농도 감소와 관련성이 크다. 따라서 혈중의 아연 및 구리의 농도와 만성 신부전의 동맥 경화증 및 빈혈을 표시하는 임상적인 지표간에 상관성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투석의 시행 유무, 시행 방법, 시행 기간, 연령 등에 따라 혈중 아연과 구리의 농도가 어떤 변화 양상을 보이는지도 관찰하였다. 아연과 구리농도와 혈액 검사 지표간의 비교에서 아연만이 혈색소와 정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p<0.05). 아연과 구리와 혈중 지질 성분간의 비교에서 구리만이 혈중 트리글리세라이드와 역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p<0.05). 만성 신부전 환자에서 구리의 농도는 정상인에 비해 유의성은 없었으나 증가되어 있었고, 아연은 감소되어 있었는데 특히 투석을 시작하기 전인 환자에서 유의하게 그 농도가 낮게 관찰되었다. 혈중의 아연과 구리와 연령과의 상관성은 명백한 유의성은 없었으나 구리는 양의 상관 관계를 보였고 아연은 음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 투석 방법의 차이에 따른 아연이나 구리의 농도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고, 투석기간과의 상관성은 아연인 경우 투석기간이 길어질 수록 혈중 농도가 증가하는 약한 상관관계를 관찰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관찰에서 만성 신부전 환자에서 아연의 혈중 농도는 빈혈과 연관성이 있고 구리는 지질의 혈중 성분과 연관성이 있다고 관찰하였으며, 축적이 될 것으로 생각되었던 미량 원소인 아연과 구리의 혈중 농도가 만성 신부전 환자의 혈청에서 증가되어 관찰되지 않았고 투석의 시행의 유무, 투석 방법의 차이 및 기간에도 큰 영향을 받고 있지 않음을 관찰하였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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