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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년대 초중반 ‘재생’ 담론의 인식론적 지형과 의미 -김동인의 문학론을 중심으로 = Epistemological Geography and Meaning of Regeneration Discourse in the Early 1920s -Focusing on literary works by Kim Don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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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8117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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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글은 1920년대 김동인의 문학을 중심으로 동시대 문학장에서 전개된 재생 담론의 인식론적 지형과 의미를 검토하고 있다. 근대의 문학은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자연주의 문학 등을 거치며 주체적 앎과 형성의 주제를 모색하고 창안하는 하나의 사상적 실험의 무대로 작동한다. 동시대 우리 문학장에서 성행한 ‘재생’의 담론은 주체의 형성을 모색하는 근대문학의 미학적이며 방법론적 특성이라는 것이 이 글의 관점이다. 여기에는 이광수가 대표적이거니와 김동인 역시 동시기에서 ‘자기가 창조한 세계’의 서사시적 무대를 통해 앎의 주체로 거듭나는 재생의 의미를 모색해 나간다.
      주체로서의 거듭남, 즉 주체적 재생에 주목하는 사유는 먼저 동시대에 성행한 톨스토이의 문학이 긴밀히 관련되어 있다. 특히 톨스토이 문학이 보여준 주체의 재생, 즉 서사시적 세계의 의미는 각 문인마다 다른 주안점과 전유의 측면을 보여주어 주목된다. 이광수가 톨스토이의 『부활』이 보여주는 인도주의적 측면에 주목하였다면, 김동인은 『전쟁과 평화』 속 안드레이를 차용하며 숙명론적 세계와 마주하는 ‘신 앞의 단독자(S. Kierkegaard)’로서 거듭나는 주체와 세계와의 유비 관계를 재현한다.
      김동인 문학에서 주체는 실재적 세계와의 유비 관계를 통해 보편성의 의미로 지평이 확장된다. 요컨대 김동인이 재생의 담론을 전유하며 궁극적으로 추구한 것은 주체적 앎을 통해 실재 세계와 존재론적으로 동등한 주체로서 거듭나는 서사시적 의미에 있다. 이에 따르면「배ᄯᅡ락이」나 「감자」와 같은 비극적 작품의 인물들은 세계로의 편입을 선택하지 않는 주체적 결단을 통해 자신의 존재론을 증명하며 세계와 관계하는 실존적 의미에서 다시 읽기가 가능해진다.
      이처럼 김동인은 동시대 예술 담론의 자장 속에서 톨스토이의 예술론, 자연주의 문학론, 신이상주의 등을 수용하며 주체와 세계와의 관계성을 탐구하는 자신의 미학을 전개해 나간다. 동시대적 담론들을 기반으로 김동인은 세계와의 관계에 기반한 근대적 주체에 대한 사상과 그 실험장으로서 문학의 형식과 인식론을 모색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문학의 정치성과 자율성의 의미를 획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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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1920년대 김동인의 문학을 중심으로 동시대 문학장에서 전개된 재생 담론의 인식론적 지형과 의미를 검토하고 있다. 근대의 문학은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자연주의 문학 등을 ...

      이 글은 1920년대 김동인의 문학을 중심으로 동시대 문학장에서 전개된 재생 담론의 인식론적 지형과 의미를 검토하고 있다. 근대의 문학은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자연주의 문학 등을 거치며 주체적 앎과 형성의 주제를 모색하고 창안하는 하나의 사상적 실험의 무대로 작동한다. 동시대 우리 문학장에서 성행한 ‘재생’의 담론은 주체의 형성을 모색하는 근대문학의 미학적이며 방법론적 특성이라는 것이 이 글의 관점이다. 여기에는 이광수가 대표적이거니와 김동인 역시 동시기에서 ‘자기가 창조한 세계’의 서사시적 무대를 통해 앎의 주체로 거듭나는 재생의 의미를 모색해 나간다.
      주체로서의 거듭남, 즉 주체적 재생에 주목하는 사유는 먼저 동시대에 성행한 톨스토이의 문학이 긴밀히 관련되어 있다. 특히 톨스토이 문학이 보여준 주체의 재생, 즉 서사시적 세계의 의미는 각 문인마다 다른 주안점과 전유의 측면을 보여주어 주목된다. 이광수가 톨스토이의 『부활』이 보여주는 인도주의적 측면에 주목하였다면, 김동인은 『전쟁과 평화』 속 안드레이를 차용하며 숙명론적 세계와 마주하는 ‘신 앞의 단독자(S. Kierkegaard)’로서 거듭나는 주체와 세계와의 유비 관계를 재현한다.
      김동인 문학에서 주체는 실재적 세계와의 유비 관계를 통해 보편성의 의미로 지평이 확장된다. 요컨대 김동인이 재생의 담론을 전유하며 궁극적으로 추구한 것은 주체적 앎을 통해 실재 세계와 존재론적으로 동등한 주체로서 거듭나는 서사시적 의미에 있다. 이에 따르면「배ᄯᅡ락이」나 「감자」와 같은 비극적 작품의 인물들은 세계로의 편입을 선택하지 않는 주체적 결단을 통해 자신의 존재론을 증명하며 세계와 관계하는 실존적 의미에서 다시 읽기가 가능해진다.
      이처럼 김동인은 동시대 예술 담론의 자장 속에서 톨스토이의 예술론, 자연주의 문학론, 신이상주의 등을 수용하며 주체와 세계와의 관계성을 탐구하는 자신의 미학을 전개해 나간다. 동시대적 담론들을 기반으로 김동인은 세계와의 관계에 기반한 근대적 주체에 대한 사상과 그 실험장으로서 문학의 형식과 인식론을 모색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문학의 정치성과 자율성의 의미를 획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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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정하늬, "회개와 거듭남, 정결한 지도자 되기-이광수의 『再生』 論-" 한국현대소설학회 (68) : 479-514, 2017

      2 박진영, "한국에 온 톨스토이" 한국근대문학회 (23) : 193-227, 2011

      3 문석우, "한국문학 속의 세계문학" 규장각 299-333, 1998

      4 드미트리 메레지코프스키,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 : 인간과 예술" 金文 2003

      5 김진영, "톨스토이냐 도스토옙스키냐 - 근대기 러시아문학 독법과 수용의 문제" 국제비교한국학회 25 (25): 99-145, 2017

      6 조지스타이너, "톨스토이냐 도스토예프스키냐" 서커스출판상회 2019

      7 김선, "정념(pathos)의 지속과 근대 문학의 공간성-김동인의 문학론을 중심으로" 춘원연구학회 (19) : 105-139, 2020

      8 김미연, "이광수의 톨스토이 수용과 번역 양상 고찰" 고려대학교 대학원 2012

      9 박진숙, "이광수의 「무명」과 톨스토이의 「부활」과의 관련성" 춘원연구학회 (19) : 9-37, 2020

      10 김윤식, "이광수와 그의 시대 1 · 2" 솔 1999

      1 정하늬, "회개와 거듭남, 정결한 지도자 되기-이광수의 『再生』 論-" 한국현대소설학회 (68) : 479-514, 2017

      2 박진영, "한국에 온 톨스토이" 한국근대문학회 (23) : 193-227, 2011

      3 문석우, "한국문학 속의 세계문학" 규장각 299-333, 1998

      4 드미트리 메레지코프스키,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 : 인간과 예술" 金文 2003

      5 김진영, "톨스토이냐 도스토옙스키냐 - 근대기 러시아문학 독법과 수용의 문제" 국제비교한국학회 25 (25): 99-145, 2017

      6 조지스타이너, "톨스토이냐 도스토예프스키냐" 서커스출판상회 2019

      7 김선, "정념(pathos)의 지속과 근대 문학의 공간성-김동인의 문학론을 중심으로" 춘원연구학회 (19) : 105-139, 2020

      8 김미연, "이광수의 톨스토이 수용과 번역 양상 고찰" 고려대학교 대학원 2012

      9 박진숙, "이광수의 「무명」과 톨스토이의 「부활」과의 관련성" 춘원연구학회 (19) : 9-37, 2020

      10 김윤식, "이광수와 그의 시대 1 · 2" 솔 1999

      11 이재선, "이광수 문학의 지적 편력 : 문학론의 원천과 형성" 서강대학교 출판부 2010

      12 가라타니 고진, "언어와 비극" b 2004

      13 김윤경, "식민지 근대 지식인의 거듭나기- 이광수의 「재생」을 중심으로 -" 한국문화융합학회 42 (42): 697-718, 2020

      14 김진영, "삶의 텍스트, 소설의 텍스트- 이광수와 톨스토이" 국제비교한국학회 22 (22): 11-50, 2014

      15 방민호, "번역과 번안, 그리고 ‘무정·유정’ 사상의 새로운 ‘구성’ -이광수 장편소설 『재생』의 재독해" 춘원연구학회 (20) : 9-51, 2021

      16 이사야 벌린, "낭만주의의 뿌리" 푸른커뮤티케이션 2021

      17 정응수, "김동인의 번역·번안 작품 연구 서설" 동아시아일본학회 (36) : 417-432, 2010

      18 ZHANG CHAOFENG, "김동인과 졸라의 자연주의 작품 비교: 『인간짐승』 「유서」의 텍스트 비교 연구" 인문학 연구소 (3) : 79-116, 2019

      19 강인숙, "김동인과 자연주의 : 불·일·한 3국 비교 연구" 박이정 2020

      20 김윤식, "김동인 연구" 민음사 2000

      21 김선, "근대 문학에서 묘사의 형식과 주관의 문제‒김억의 「近代文藝」를 중심으로" 한국현대문학회 (60) : 191-230, 2020

      22 "開闢"

      23 "東仁全集" 홍자출판사 1964

      24 "東亜日報"

      25 "創造"

      26 Catherine Maxwell, "Theodore Watts-Dunton's Aylwin(I898) and the Reduplications of Romanticism" 37 (37): 1-21, 2007

      27 송민호, "1920년대 초기 김동인-염상섭 논쟁의 의미와 ‘자연’ 개념의 의미적 착종 양상" 인문과학연구소 (28) : 105-13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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