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중국 반환】 1997년 7월 1일 홍콩이 중국에 반환됐다. 홍콩의 중국 반환은 중국과 홍콩 자체는 물론 전 세계에게 새로운 과제를 부여했다. 홍콩의 중국 반환은 사회와 문화의 측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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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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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중국 반환】 1997년 7월 1일 홍콩이 중국에 반환됐다. 홍콩의 중국 반환은 중국과 홍콩 자체는 물론 전 세계에게 새로운 과제를 부여했다. 홍콩의 중국 반환은 사회와 문화의 측면에서도 여러 가지 도전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홍콩문학 역시 그런 점에서 대단히 주목할 만한 분야다.
【홍콩문학 연구의 의의】 홍콩의 특수한 상황은 자연히 홍콩문학이 여타 지역의 문학과 구별되는 모종의 독자성을 부여했다. 홍콩문학은 중국문학 속에 속하면서도 중국대륙문학, 타이완문학과는 병립하는 그런 존재로서, 다양성、상업성、유동성、교통성、중계성、도시성、대중성 등의 독자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홍콩문학에 대한 연구는 그 자체로 이미 중요한 의미를 띤다. 더구나 홍콩문학은 단순히 중국문학의 외연을 확장시키는 데 그치는 존재가 아니다. 그보다는 중국문학의 내부적 다원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중국문학의 외부적 포용성을 검토해볼 수 있는 대상이다.
【홍콩문학 연구 상황】 이런 면에서 중국학계의 홍콩문학에 대한 연구가 주요 관심 사항으로 부상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구미 쪽도 이미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홍콩문학에 대한 관심이 미미한 듯하다. 현재까지 산발적으로 단지 세 편의 논문이 발표되었고, 〈홍콩문학의 독자성과 범주〉를 제외하고는 지엽적이고 초보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을 뿐이다.
【연구의 필요성】 홍콩문학에 대한 연구는 그 범주와 각도가 대단히 넓고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1997년의 홍콩 반환과 관련하여 홍콩문학이 무슨 변화를 보였으며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를 고찰해보는 것은 당면한 작업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 첫째로, 그것은 홍콩문학이 보이는 변화가 홍콩문학 그 자체의 장래를 전망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중국문학이 어떻게 발전해나갈 것인가를 가늠해보는 시금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로, 그것은 홍콩문학의 변화 양상이, 이른바 ‘한국문학’의 개념, 범주 등을 포함한 우리문학의 정체성에 대한 추구, 북한문학 및 해외교포 문학에 대한 방침 등의 문제와 관련하여, 미래 우리문학의 방향에 중요한 참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로, 그것은 더 나아가서 홍콩문학의 변화가 문학과 사회의 복잡한 관계를 규명하는데 다소간의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의 목표】 본 연구의 일차적 목표는, 1997년 홍콩반환으로 인해 홍콩문학이 어떤 변화를 보였으며 그것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를 고찰하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홍콩문학 및 인적 문화적 네트워크로서의 중국의 문학이 과연 어떠한 진전을 보일 것인가에 대해서도 예측해 볼 것이고, 가능하다면 우리문학에는 어떠한 시사를 줄 수 있는지를 검토해볼 것이다.
【연구의 구체적 사항】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보자면, 본 연구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포함될 것이다. 홍콩문학의 역사적 진전의 연장선에서, 홍콩 반환의 문제가 제기된 1980년대 이래 홍콩문학에서 반환 문제를 어떻게 다루었는가? 홍콩문학의 정체성에 대해 홍콩인 또는 홍콩문학가의 의식 변화는 어떠한가? 홍콩반환으로 인해 작품의 주제 등에서 어떤 내용적 변화가 일어났는가? 홍콩반환으로 인해 작품의 기법 등에서는 또 어떤 형식적 변화가 일어났는가? 네트워크로서의 중국 속에서 홍콩문학의 역할은 무엇인가? 홍콩문학의 변화로 보건대 앞으로 중국의 문학은 어떤 변화를 보일 것인가? 홍콩문학의 변화는 우리 문학에 어떠한 시사를 주는가?
【연구의 범위】 시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본 연구에서 다루고자 하는 홍콩문학은 1997년을 전후한 때로부터 지금까지이다. 그러나 필요에 따라서는 1980년대 초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될 것이다. 그것은 홍콩 반환의 문제가 구체적으로 제기된 것이 1984년부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홍콩문학’의 범주 그 자체다. 본 연구자는, 홍콩에 거주한 작가의 작품 중에서 그의 작품과 활동이 실질적으로 일정 기간 홍콩 지역 문학 현상의 일부를 구성하고 영향력을 가진 것은 모두 홍콩문학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