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전쟁 때 만들어진 일본영화에서 적에 대한 표현보다는 일본인의 희생이 강조되어왔음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적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스파이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A104561592
강태웅 (광운대학교)
2015
Korean
일본영화 ; 전쟁영화 ; 스파이 영화 ; 방첩사상 ; 혼혈 ; Japanese Cinema ; War Movie ; Spy Film ; Counter-espionage ; Racial Mixture
KCI등재
학술저널
257-269(13쪽)
3
0
상세조회0
다운로드국문 초록 (Abstract)
아시아 태평양 전쟁 때 만들어진 일본영화에서 적에 대한 표현보다는 일본인의 희생이 강조되어왔음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적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스파이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
아시아 태평양 전쟁 때 만들어진 일본영화에서 적에 대한 표현보다는 일본인의 희생이 강조되어왔음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적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스파이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은 것은 아니다. 본고는 요시무라 고자부로 감독의 1942년도 영화 <간첩은 아직 죽지 않았다>를 중심으로, 적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스파이 영화를 분석함으로써 전시기 일본영화연구에 있어서 빠진 부분을 채워 넣으려고 하였다.
당시 유행하던 미국 스파이 영화와 마찬가지로 여자 스파이의 활약을 다루는 일본영화가 제작되었으나, 평가가 좋았던 요시무라 고자부로 감독의 <간첩은 아직 죽지 않았다>는 다른 방식의 내러티브를 선택하였다. 특수 장비를 사용하거나 고위 장성, 상류층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여자 스파이와는 다르게, 이 영화 속의 남자 스파이는 일상 속에 활동하는 모습이 부각된다. 이러한 변화가 모든 일본인이 자신도 모르게 스파이가 될 수 있다는, 일상 속의 방첩을 강조하는 당국 정책에 의한 것임을 본고는 밝혀내었다. 또한 스파이 영화 속에 드러나는 일본의 적은 미국, 중국, 그리고 혼혈이라는 다양한 층위로 존재하였음을 찾아내었다. 교전국인 미국 스파이는 일본을 점령하려는 야욕을 숨김없이 드러낸다. 이는 미국의 군사적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당시 일본이 안고 있던 물자부족, 주가하락 등의 문제도 스파이의 활동에 의한 것일지 모른다는 인식을 관객에게 심어주는 기능을 하였다. 중국의 스파이는 ‘대동아 전쟁’의 동지이자 동맹국 일원으로 인식되어 스파이다운 행위를 보이지 않고, 적에서 동지로의 변화를 보인다. 혼혈의 경우 일본인의 피가 섞이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식의 표현이 행해졌음을 본고는 찾아내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Many researchers have pointed out the lack of otherness in the war films Japan produced during the Asia-Pacific War. In those films the tendency was to describe only the Japanese themselves and their sacrifices for the country. However, some of the fi...
Many researchers have pointed out the lack of otherness in the war films Japan produced during the Asia-Pacific War. In those films the tendency was to describe only the Japanese themselves and their sacrifices for the country. However, some of the films depicted enemies from other countries such as in the spy films. This article focuses on how those movies described the spies who certainly represent the otherness in wartime Japan.
American espionage movies in which female agents played a femme fatale role, such as Dishonored and Mata Hari, were introduced to Japanese audiences and influenced Japanese features. However, highly praised films such as Kanchowa Imada Shisezu(The Spy Is Still Alive) did not follow the narrative of the American films. In this film, a male agent performed his duty among common Japanese people living their daily lives. This article argues that certain kinds of changes were caused by the circulation of counter-espionage ideology in that time, and finds that Japan had a variety of enemies: American, Chinese, and mixed race.
참고문헌 (Reference)
1 강태웅, "제국 일본의 문화권력 2" 소화 248-268, 2014
2 강태웅, "국가, 전쟁 그리고 ‘일본영화’-진주만 폭격 1주년 기념영화를 중심으로-" 일본사학회 (25) : 2007
3 高橋信也, "魔都上海に生きた女間諜" 平凡社新書 2011
4 陸軍防諜課陸軍中佐 大坪義勢, "防諜講話" 第日本雄辯會講談社 1941
5 北村勉, "防諜映画雑感" 映画社 1942
6 米山忠雄, "防諜映画と間諜映画" 27-28, 1942
7 纐纈厚, "防諜政策と民衆" 昭和出版 1991
8 津路嘉郎, "間諜未だ死せず" 映画之友社 91-, 1942
9 防諜思想普及会, "躍るスパイと軍機の保護" 明文舎 1938
10 "読売新聞(1936.08.23.)"
1 강태웅, "제국 일본의 문화권력 2" 소화 248-268, 2014
2 강태웅, "국가, 전쟁 그리고 ‘일본영화’-진주만 폭격 1주년 기념영화를 중심으로-" 일본사학회 (25) : 2007
3 高橋信也, "魔都上海に生きた女間諜" 平凡社新書 2011
4 陸軍防諜課陸軍中佐 大坪義勢, "防諜講話" 第日本雄辯會講談社 1941
5 北村勉, "防諜映画雑感" 映画社 1942
6 米山忠雄, "防諜映画と間諜映画" 27-28, 1942
7 纐纈厚, "防諜政策と民衆" 昭和出版 1991
8 津路嘉郎, "間諜未だ死せず" 映画之友社 91-, 1942
9 防諜思想普及会, "躍るスパイと軍機の保護" 明文舎 1938
10 "読売新聞(1936.08.23.)"
11 "第五列の恐怖" 107-, 1942
12 三田育美, "第五列の恐怖" 日本映画社 39-, 1942
13 江戸川乱歩, "江戸川乱歩全集 第14巻" 光文社文庫 335-543, 2004
14 鈴木六平, "欧米スパイ物語" 平路社 150-153, 1935
15 "朝日新聞(1931.07.19.)"
16 佐藤忠男, "日本映画思想史" 三一書房 1970
17 ピーター B・ハーイ, "帝国の銀幕" 名古屋大学出版会 1995
18 紅野健介, "吉村公三郎と文芸映画" 15 (15): 2-19, 2014
19 清水晶, "劇映画批評 : 第五列の恐怖" 映画旬報社 283-, 1942
20 吉村公三郎, "キネマの時代 監督修業物語" 共同通信社 1985
21 Alan R. Booth, "Spy Fiction, Spy Films and Real Intelligence" Routledge 136-160, 1991
22 Dower, John W., "Japan in War & Peace" The New Press 33-54, 1993
23 木下恵介, "<間諜未だ死せず>について" 54-, 1942
Japan’s Security Bills in the Relations with Korea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07-04-3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Korean Journal of Japanology |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0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 | 0.5 | 0.4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8 | 0.34 | 0.725 | 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