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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적 연출. 문화적 현상과 메커니즘으로서의 연출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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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G3709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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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연출의 영역은 오늘날 문화 전반과 연계되는 까닭에 그 범위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 이에 이 연구는 연출의 세 관점을 다루어 보고자 한다. 첫 번째 관점은 연출 개념의 역사적 의미론에 관한 것이다. 연출이 왜 문화의 보편적인 현상이 되는 것인지 그것에 관한 인류학적인 단초와 이와 연계된 사회적 담론의 단초들을 다루어보기로 한다. 예컨대 인류학인 관점은 이에 대해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인류학은 “자기연출”을 행동하는 존재인 인간의 근원적인 현상으로 설명하면서 “진정성”을 둘러싼 논의의 전개를 보여준다. 칸트는 『실제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인류학』에서 “인간은 ‘나’ 라고 말하기 시작한 날부터 허용된 곳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자기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자기 모습을 드러내 보이는 이런 행위는 나르시스적인 자기애(自己愛)의 표현이지만 연출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자기모습을 보여주는 행위, 즉 자기연출이다. 플레스너는 『인간의 조건』에서 이런 자기연출이 문화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나는 심리적인 행위가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공통적으로 내재해있는 인류학적인 사태라고 설명한다. 그러므로 플레스너에 따르면 인간은 천성적으로 연기자이며, 그 결과 인간은 프로이드의 자아 개념처럼 하나의 규정으로 파악될 수 없고 늘 이중성을 띠고 있다고 한다.
      두 번째 관점은 문화적 차원에서 연출이 어떻게 실행되고 있는지 분석하게 될 것이다. 분석의 대상은 연출과 매체의 관계이며, 이에 대한 해명을 신문/영상매체의 연출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시도해보고자 한다. 뮐러-둠은 문화와 매체 그리고 연출의 관계는 너무 긴밀하게 연관된 나머지 이 셋은 따로 떼어놓고 설명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연출은 매체와 문화와 곧바로 이어지며 이에 연출은 매체, 문화차원에서 허구화, 시뮬라시옹 등의 의미를 수반하게 된다. 허구나 시뮬라시옹은 매체/문화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에서 지적하는 거짓, 사기, 왜곡이라는 부정적인 측면을 내포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입장은 현실의 구성성 자체를 오해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인간은 자기연출로 항상 현실을 구성하며 만들어내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본다면 현실, 즉 연출된 현실은 현실을 언급할 때 이미 전제된 것이며, 매체의 연출은 결코 속이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이에 매체의 연출 분석은 다음의 물음을 제기한다. 연출된 것(현실)이 어떤 특수한 방식으로 매체에서 재연출 되는가? 매체가 연출로 의도하는 바는 무엇인가?
      세 번째 관점은 학자와 연출과의 관계에 대한 분석이다. 학자들은 신문이나 방송의 연출에서 필진이나 시사프로그램의 패널로 참여한다. 이들은 왜 대중매체에 몸을 드러내어 스스로 자기연출을 하는 것일까? 사회의 복잡하고 전문적인 발전과 더불어 학문들간의. 같은 학문내에서의 경쟁은 치열해진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현실해석/의미구성 기능이 종교, 정치로부터 독립한 이후 그것은 수많은 다른 사회 분야에 의해서 경쟁적으로 수행된다. 세속화된 사회에서 사회의 질서는 더 이상 초월적 토대에 준거되지 않고 학문의 사실 물음이나 개인들의 판단에 내맡겨진다. 현실해석과 의미구성을 둘러싼 학문간의 경쟁이 치열할수록 그런 기능을 맡은 학자들의 사회적 영향력은 그에 따라 더더욱 줄어들게 되었다. 이런 조건하에서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제공한 의미해석이나 행동의 요구를 신뢰하고 따르도록 동기유발 시킬 수 있는 “특별한” 논거나 다른 부가적인 것들 예컨대 “지위”, “카리스마”, “권력”, “신뢰감” 등이 필요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의 주의를 끌고,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며 계획된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연출은 학문의 주도패러다임으로 자리를 잡는다. 그런 연출은 주로 대중매체, 즉 신문을 통한 연구 결과물의 발표나 TV 패널 출연 등으로 수행되는데 이렇게 해서 전통적으로 학자의 위상이나 영향력을 결정지었던 업적의 원칙(Leistungsprinzip)은 대중매체의 이미지 연출을 통한 성공의 원칙에 의해서 점차 밀려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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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출의 영역은 오늘날 문화 전반과 연계되는 까닭에 그 범위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 이에 이 연구는 연출의 세 관점을 다루어 보고자 한다. 첫 번째 관점은 연출 개념의 역사적 의미론에 관...

      연출의 영역은 오늘날 문화 전반과 연계되는 까닭에 그 범위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 이에 이 연구는 연출의 세 관점을 다루어 보고자 한다. 첫 번째 관점은 연출 개념의 역사적 의미론에 관한 것이다. 연출이 왜 문화의 보편적인 현상이 되는 것인지 그것에 관한 인류학적인 단초와 이와 연계된 사회적 담론의 단초들을 다루어보기로 한다. 예컨대 인류학인 관점은 이에 대해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인류학은 “자기연출”을 행동하는 존재인 인간의 근원적인 현상으로 설명하면서 “진정성”을 둘러싼 논의의 전개를 보여준다. 칸트는 『실제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인류학』에서 “인간은 ‘나’ 라고 말하기 시작한 날부터 허용된 곳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자기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자기 모습을 드러내 보이는 이런 행위는 나르시스적인 자기애(自己愛)의 표현이지만 연출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자기모습을 보여주는 행위, 즉 자기연출이다. 플레스너는 『인간의 조건』에서 이런 자기연출이 문화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나는 심리적인 행위가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공통적으로 내재해있는 인류학적인 사태라고 설명한다. 그러므로 플레스너에 따르면 인간은 천성적으로 연기자이며, 그 결과 인간은 프로이드의 자아 개념처럼 하나의 규정으로 파악될 수 없고 늘 이중성을 띠고 있다고 한다.
      두 번째 관점은 문화적 차원에서 연출이 어떻게 실행되고 있는지 분석하게 될 것이다. 분석의 대상은 연출과 매체의 관계이며, 이에 대한 해명을 신문/영상매체의 연출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시도해보고자 한다. 뮐러-둠은 문화와 매체 그리고 연출의 관계는 너무 긴밀하게 연관된 나머지 이 셋은 따로 떼어놓고 설명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연출은 매체와 문화와 곧바로 이어지며 이에 연출은 매체, 문화차원에서 허구화, 시뮬라시옹 등의 의미를 수반하게 된다. 허구나 시뮬라시옹은 매체/문화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에서 지적하는 거짓, 사기, 왜곡이라는 부정적인 측면을 내포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입장은 현실의 구성성 자체를 오해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인간은 자기연출로 항상 현실을 구성하며 만들어내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본다면 현실, 즉 연출된 현실은 현실을 언급할 때 이미 전제된 것이며, 매체의 연출은 결코 속이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이에 매체의 연출 분석은 다음의 물음을 제기한다. 연출된 것(현실)이 어떤 특수한 방식으로 매체에서 재연출 되는가? 매체가 연출로 의도하는 바는 무엇인가?
      세 번째 관점은 학자와 연출과의 관계에 대한 분석이다. 학자들은 신문이나 방송의 연출에서 필진이나 시사프로그램의 패널로 참여한다. 이들은 왜 대중매체에 몸을 드러내어 스스로 자기연출을 하는 것일까? 사회의 복잡하고 전문적인 발전과 더불어 학문들간의. 같은 학문내에서의 경쟁은 치열해진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현실해석/의미구성 기능이 종교, 정치로부터 독립한 이후 그것은 수많은 다른 사회 분야에 의해서 경쟁적으로 수행된다. 세속화된 사회에서 사회의 질서는 더 이상 초월적 토대에 준거되지 않고 학문의 사실 물음이나 개인들의 판단에 내맡겨진다. 현실해석과 의미구성을 둘러싼 학문간의 경쟁이 치열할수록 그런 기능을 맡은 학자들의 사회적 영향력은 그에 따라 더더욱 줄어들게 되었다. 이런 조건하에서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제공한 의미해석이나 행동의 요구를 신뢰하고 따르도록 동기유발 시킬 수 있는 “특별한” 논거나 다른 부가적인 것들 예컨대 “지위”, “카리스마”, “권력”, “신뢰감” 등이 필요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의 주의를 끌고,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며 계획된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연출은 학문의 주도패러다임으로 자리를 잡는다. 그런 연출은 주로 대중매체, 즉 신문을 통한 연구 결과물의 발표나 TV 패널 출연 등으로 수행되는데 이렇게 해서 전통적으로 학자의 위상이나 영향력을 결정지었던 업적의 원칙(Leistungsprinzip)은 대중매체의 이미지 연출을 통한 성공의 원칙에 의해서 점차 밀려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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