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소설 읽기를 통해 독자의 공적 감정을 함양할 수 있음에 주목하고, 수치심을 기반으로 하는 소설교육의 구도를 제시한다. 일반적으로 수치심은 파괴적 속성과 성찰적 속성을 지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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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경북대학교)
2025
Korean
소설교육 ; 수치심 ; 공적 감정 ; <가리는 손> ; Novel Education ; Shame ; Political Emotions ; The Shielding Hand
KCI등재
학술저널
169-200(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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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소설 읽기를 통해 독자의 공적 감정을 함양할 수 있음에 주목하고, 수치심을 기반으로 하는 소설교육의 구도를 제시한다. 일반적으로 수치심은 파괴적 속성과 성찰적 속성을 지닌 양가적 감정으로, 개인의 정체성 훼손 또는 사회적 부정(不正)에 대한 성찰로 발현된다. 파괴적 수치심은 사회적 정상성 규범에서 배제된 집단이 경험하는 감정으로, 자아의 열등감과 타자화를 유발한다. 반면 건설적 수치심은 불의한 사건을 마주한 독자가 자신과 사회를 성찰하며 연민과 공감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된다. 본 연구는 김애란의 <가리는 손>을 중심으로 사회적 혐오와 차별이 수치심을 통해 어떻게 재생산되는지 분석하고, 독자가 이를 비판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교육적 구도를 제시하였다. ‘작중인물이 겪는 수치의 고통 인지하기’, ‘독자 개인의 수치 경험 성찰 및 인물에 대한 인식 정리하기’, ‘건설적 수치심을 통한 연민과 시민성 함양하기’를 통해 단순한 감정적 공감을 넘어 사회 구조적 문제에서 수치심이 작동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공적 감정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실천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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