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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모티프’의 측면에서 바라본 김애란 소설의 변모 과정 = A Study on the kim ae-ran’s literary changes in the aspect of Family mot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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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545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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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젊은 작가 김애란은 평단과 대중 모두로부터 사랑을 받는 흔치않은 작가이다. 2003년도에 등단해 IMF 세대들의 빈곤과 계층 격차에 집중해 온 김애란의 소설 세계는 점차 그 소설적 외연을 넓혀가면서 우리 시대의 어두운 그늘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나가고 있다. 본고에서는 김애란의 문학적 변모 과정에 주목하였다. 특히 작품 전반에 드러나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중심으로 한 가족모티프와 문체적 특징을 통해 김애란의 서사 세계가 어떻게 변모해가는지 살펴보았다.
      본고에서는 김애란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가족모티프를 작가의 탄생, 혹은 이야기꾼의 탄생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해 보았다. 그녀 소설 속 부재하는 아버지는 사라진 말이자 삶의 흔적인 동시에 화자인 나를 끊임없이 부활시키는 소설적 상상력이다. 반면 어머니는 서사적 주체의 삶의 연속이자 언어의 확대이다. 김애란 소설 속 어머니는 비단 한 개인의 어머니만이 아니라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근원으로서의 ‘어미’이다. 화자는 ‘어머니의 말’인 원초적 생명력을 빌어 세상을 위무한다.
      김애란 소설 전반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마이너리티 인생들에 대한 이야기는 비루한 가족으로부터 출발한 시선의 확장이다. 서사적 주체인 나는 스스로 존재의 기원이자 이야기꾼으로 재탄생하여 가족의 이야기에서 타인의 이야기로, 다시 ‘소설’이라는 허구적 세계로 나아간다. 어린 화자의 눈과 입을 통해 그려지고 발화되는 이야기들은 단지 한 개인의 성장담이 아니라 스토리텔러로서 이야기꾼이 빚어내는 소설적 시간이자 사회학적 상상력이다. 자아를 구속하는 원천적 상징으로서 아버지를 상상의 존재로 변주시키고, 어머니의 말과 몸으로 다시 태어난 소설적 자아는 이제 이야기꾼으로서 세상을 향해 발화한다.
      그 이야기는 ‘가족들’로의 외연의 확대이자 타인에 대한 연대의식으로 나가는 동력이다. 김애란 소설은 근작에 이를수록 인물군의 다양성과 더불어 서사 세계가 확대되어 감을 알 수 있다. 초기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해학과 발랄함, 상상력은 이제 웃음기를 거두고 현실의 구조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직시한다. 현실의 문제들은 상상으로 쌓아올린 이야기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 김애란의 후기작에서 드러나는 간결하고 적확한 문장과 서사세계의 무거움은 타인의 아픔을 직시할 때 비로소 진정한 공감과 연대가 가능함을 말한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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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작가 김애란은 평단과 대중 모두로부터 사랑을 받는 흔치않은 작가이다. 2003년도에 등단해 IMF 세대들의 빈곤과 계층 격차에 집중해 온 김애란의 소설 세계는 점차 그 소설적 외연을 넓...

      젊은 작가 김애란은 평단과 대중 모두로부터 사랑을 받는 흔치않은 작가이다. 2003년도에 등단해 IMF 세대들의 빈곤과 계층 격차에 집중해 온 김애란의 소설 세계는 점차 그 소설적 외연을 넓혀가면서 우리 시대의 어두운 그늘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나가고 있다. 본고에서는 김애란의 문학적 변모 과정에 주목하였다. 특히 작품 전반에 드러나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중심으로 한 가족모티프와 문체적 특징을 통해 김애란의 서사 세계가 어떻게 변모해가는지 살펴보았다.
      본고에서는 김애란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가족모티프를 작가의 탄생, 혹은 이야기꾼의 탄생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해 보았다. 그녀 소설 속 부재하는 아버지는 사라진 말이자 삶의 흔적인 동시에 화자인 나를 끊임없이 부활시키는 소설적 상상력이다. 반면 어머니는 서사적 주체의 삶의 연속이자 언어의 확대이다. 김애란 소설 속 어머니는 비단 한 개인의 어머니만이 아니라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근원으로서의 ‘어미’이다. 화자는 ‘어머니의 말’인 원초적 생명력을 빌어 세상을 위무한다.
      김애란 소설 전반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마이너리티 인생들에 대한 이야기는 비루한 가족으로부터 출발한 시선의 확장이다. 서사적 주체인 나는 스스로 존재의 기원이자 이야기꾼으로 재탄생하여 가족의 이야기에서 타인의 이야기로, 다시 ‘소설’이라는 허구적 세계로 나아간다. 어린 화자의 눈과 입을 통해 그려지고 발화되는 이야기들은 단지 한 개인의 성장담이 아니라 스토리텔러로서 이야기꾼이 빚어내는 소설적 시간이자 사회학적 상상력이다. 자아를 구속하는 원천적 상징으로서 아버지를 상상의 존재로 변주시키고, 어머니의 말과 몸으로 다시 태어난 소설적 자아는 이제 이야기꾼으로서 세상을 향해 발화한다.
      그 이야기는 ‘가족들’로의 외연의 확대이자 타인에 대한 연대의식으로 나가는 동력이다. 김애란 소설은 근작에 이를수록 인물군의 다양성과 더불어 서사 세계가 확대되어 감을 알 수 있다. 초기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해학과 발랄함, 상상력은 이제 웃음기를 거두고 현실의 구조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직시한다. 현실의 문제들은 상상으로 쌓아올린 이야기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 김애란의 후기작에서 드러나는 간결하고 적확한 문장과 서사세계의 무거움은 타인의 아픔을 직시할 때 비로소 진정한 공감과 연대가 가능함을 말한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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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Young writer kim ae-ran is loved by both critics and the public, which is a rare feat. Making a debut in 2003 with novels focusing on the poverty and the income disparity of IMF generations, kim ae-ran’s spectrums are widening to shed a light on the dark side of the world that we live in. Here we have focused on kim ae-ran’s literary changes, especially how her literary world changes through the family motif and her writing style.
      This article looks at the glaring characteristics of kim ae-ran’s novels at a perspective of ‘the birth of a storyteller.’ In her novel, a vacant father is a dead words, a trace of life, and a novelistic imagination that continues to revive ‘me,’ the speaker. On the other hand, a mother is the main agent of the narrative, continuation of life, and the expansion of words. The mother in kim ae-ran’s novel is not just someone’s mother, but the ‘mother’ of all living things. The speaker condolences the world by using the words of the ‘mother’ which conveys a natural vitality.
      The stories of minorities in kim ae-ran’s novels are the expansion of views that started from a poor family. The speaker herself is reborn into an origin of existence and a storyteller, and goes from a story of a family, to a story of another stranger, and then to an imaginary world of a novel. The stories that come from the young speaker is not only a growth story of an individual, but a novelistic time and a societal imagination built by a storyteller. She transforms an image of an oppressive father into an imaginary being, and thus the newly built novelistic ego, that is born through the mother, starts firing at the world as a storyteller. That story is an extension of a ‘family’ and a motivation to move toward a conscience at other people. kim ae-ran’s novelistic footsteps support these notions.
      kim ae-ran’s recent novels have a variety of characters and a bigger world. Her early novels were full of humor and imagination, but now is not the time for laughter, and she directly faces the structural problems of our world. The problems we have now are not solved through an imaginary story. The simple and exact sentences and the weight of her literary world tells us that once we have looked through other’s sorrows, then we can truly identify with the hardsh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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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g writer kim ae-ran is loved by both critics and the public, which is a rare feat. Making a debut in 2003 with novels focusing on the poverty and the income disparity of IMF generations, kim ae-ran’s spectrums are widening to shed a light on the...

      Young writer kim ae-ran is loved by both critics and the public, which is a rare feat. Making a debut in 2003 with novels focusing on the poverty and the income disparity of IMF generations, kim ae-ran’s spectrums are widening to shed a light on the dark side of the world that we live in. Here we have focused on kim ae-ran’s literary changes, especially how her literary world changes through the family motif and her writing style.
      This article looks at the glaring characteristics of kim ae-ran’s novels at a perspective of ‘the birth of a storyteller.’ In her novel, a vacant father is a dead words, a trace of life, and a novelistic imagination that continues to revive ‘me,’ the speaker. On the other hand, a mother is the main agent of the narrative, continuation of life, and the expansion of words. The mother in kim ae-ran’s novel is not just someone’s mother, but the ‘mother’ of all living things. The speaker condolences the world by using the words of the ‘mother’ which conveys a natural vitality.
      The stories of minorities in kim ae-ran’s novels are the expansion of views that started from a poor family. The speaker herself is reborn into an origin of existence and a storyteller, and goes from a story of a family, to a story of another stranger, and then to an imaginary world of a novel. The stories that come from the young speaker is not only a growth story of an individual, but a novelistic time and a societal imagination built by a storyteller. She transforms an image of an oppressive father into an imaginary being, and thus the newly built novelistic ego, that is born through the mother, starts firing at the world as a storyteller. That story is an extension of a ‘family’ and a motivation to move toward a conscience at other people. kim ae-ran’s novelistic footsteps support these notions.
      kim ae-ran’s recent novels have a variety of characters and a bigger world. Her early novels were full of humor and imagination, but now is not the time for laughter, and she directly faces the structural problems of our world. The problems we have now are not solved through an imaginary story. The simple and exact sentences and the weight of her literary world tells us that once we have looked through other’s sorrows, then we can truly identify with the hardsh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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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 요약
      • 1. 김애란 소설의 특징과 가족모티프
      • 2. 상상을 통해 허구화되는 아버지와 이야기꾼의 탄생
      • 3. 나의 ‘이야기’와 조우하는 어머니의 말과 삶
      • 4. 현실과 맞닿고자 하는 글쓰기의 욕망
      • 국문 요약
      • 1. 김애란 소설의 특징과 가족모티프
      • 2. 상상을 통해 허구화되는 아버지와 이야기꾼의 탄생
      • 3. 나의 ‘이야기’와 조우하는 어머니의 말과 삶
      • 4. 현실과 맞닿고자 하는 글쓰기의 욕망
      • 5. 관계의 파편화와 서술방식의 변모
      • 6. 맺음말
      • 참고 문헌
      •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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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이평전, "현대소설에 나타난 ‘일상’ 재현의 의미와 ‘주체’ 서사 연구"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11 (11): 375-397, 2007

      2 우미영, "현대소설과 가족의 탈근대 - 윤성희?김애란?강영숙의 소설을 중심으로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1) : 29-48, 2006

      3 권명아, "탕아들의 자서전-가족 로망스의 안과 밖" 태학사 2008

      4 "침이 고인다" 문학과 지성사 2007

      5 장미영, "청년의 고립된 자아와 디스토피아적 상상력 - 김애란 소설을 중심으로 -" 한국여성문학학회 (32) : 331-361, 2014

      6 김미현, "젠더 프리즘" 민음사 2008

      7 남진우, "원초적 장면의 변용으로서의 소설: 김애란 소설의 밑그림" 문학동네 14 (14): 2007

      8 정혜경, "여성 성장소설에 나타난 가족서사의 재구성—아버지 부재(不在) 모티프에 대한 서사적 대응방식을 중심으로" 국제어문학회 (44) : 407-434, 2008

      9 "비행운" 문학과 지성사 2012

      10 김미정, "비판과 냉소의 세계를 건너는 그녀들의 필살기: 명랑 소년 소녀되기" 문화와예술학회 33 (33): 2005

      1 이평전, "현대소설에 나타난 ‘일상’ 재현의 의미와 ‘주체’ 서사 연구"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11 (11): 375-397, 2007

      2 우미영, "현대소설과 가족의 탈근대 - 윤성희?김애란?강영숙의 소설을 중심으로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1) : 29-48, 2006

      3 권명아, "탕아들의 자서전-가족 로망스의 안과 밖" 태학사 2008

      4 "침이 고인다" 문학과 지성사 2007

      5 장미영, "청년의 고립된 자아와 디스토피아적 상상력 - 김애란 소설을 중심으로 -" 한국여성문학학회 (32) : 331-361, 2014

      6 김미현, "젠더 프리즘" 민음사 2008

      7 남진우, "원초적 장면의 변용으로서의 소설: 김애란 소설의 밑그림" 문학동네 14 (14): 2007

      8 정혜경, "여성 성장소설에 나타난 가족서사의 재구성—아버지 부재(不在) 모티프에 대한 서사적 대응방식을 중심으로" 국제어문학회 (44) : 407-434, 2008

      9 "비행운" 문학과 지성사 2012

      10 김미정, "비판과 냉소의 세계를 건너는 그녀들의 필살기: 명랑 소년 소녀되기" 문화와예술학회 33 (33): 2005

      11 "바깥은 여름" 문학동네 2017

      12 이양숙, "메트로폴리스의 시공간과 청년의 감정: 21세기 초 도시청년의 감정구조" 외국문학연구소 (62) : 91-116, 2016

      13 손정수, "뒤돌아보지 않는 오르페우스" 강 2005

      14 "두근두근 내 인생" 창비사 2011

      15 "달려라 아비" 창비 2005

      16 이영미, "김애란의 성장소설 연구"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2012

      17 권유리야, "김애란 소설에 나타난 친근감의 착시와 연극적 가족진리" 동북아시아문화학회 1 (1): 151-168, 2016

      18 홍단비, "김애란 短篇小說 「침이 고인다」 硏究 -現代 資本社會의 주체와 敍事 構造를 중심으로-" 한국어문교육연구회 42 (42): 349-377, 2014

      19 박철화, "관계의 시학" 생각의 나무 2010

      20 홍용희, "계급적 공감과 욕망의 기표에 관한 고찰 —김애란 소설을 중심으로" 한국문예창작학회 13 (13): 125-149, 2014

      21 권명아, "가족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책세상 2000

      22 나병철, "가족로망스와 성장소설" 문예출판사 2007

      23 유욱, "가족 결핍의 새로운 시선과 성장소설: 김애란의『달려라, 아비』 중심으로"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20 (20): 209-233, 2016

      24 이광호, "『침이 고인다』해설" 문학과지성사 2007

      25 김동식, "『달려라 아비』해설" 창비 2005

      26 정윤희, "‘신빈곤’에 관한 문학적 서사 - 김애란의 소설집 『침이 고인다』" 세계문학비교학회 (44) : 5-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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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KCI등재
      2018-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후보
      2016-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2015-12-01 평가 등재후보 탈락 (기타)
      2013-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KCI등재후보
      2012-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KCI등재후보
      2011-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9-07-01 평가 등재후보 탈락 (등재후보1차)
      2008-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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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8 0.8 0.72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64 0.6 1.44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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