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청나라는 서양의 압력에 의해 문호를 개방했다. 피동적으로 개방된 국가는 사회 문화적 혼란을 겪는다. 전통적 사회에서 자신들의 문화와 전혀 다른 가치들이 전통적인 문화체계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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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orean
KCI등재
학술저널
243-270(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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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 청나라는 서양의 압력에 의해 문호를 개방했다. 피동적으로 개방된 국가는 사회 문화적 혼란을 겪는다. 전통적 사회에서 자신들의 문화와 전혀 다른 가치들이 전통적인 문화체계와 ...
조선과 청나라는 서양의 압력에 의해 문호를 개방했다. 피동적으로 개방된 국가는 사회 문화적 혼란을 겪는다. 전통적 사회에서 자신들의 문화와 전혀 다른 가치들이 전통적인 문화체계와 가치들을 위협할 때, 그 압박감은 더욱 가중된다. 이항로는 서구문물의 수용을 일체 거부하는 척사위정(斥邪衛正)론으로, 위원은 중체서용(中體西用)론으로 전통적 체제를 수호하고자 했다.
이항로는 우주는 리와 기로 이루어졌고, 불변의 리가 우주의 근본이라고 여겼다. 이항로에게 불변의 리는 주자학(中華)을 계승한 조선(小中華)으로 대체된다. 그러므로 중화를 대체한 불변의 리인 조선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볼 때, 이항로가 지키고자 했던 조선은 ‘국가로서의 조선’이 아니라, 주자학을 계승한 ‘소중화의 조선’이다. 다시 말하면 조선이라는 국가의 정치적 독립은 이항로에게 있어서 부차적인 문제였다. 결국 이항로가 주장한 위정척사 운동은 배타적이고 보수적이며 반근대적이고 반서양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에 반해 위원은 세계는 쉬지 않고 변한다고 보았다.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위원은 이항로처럼 변하지 않는 무엇을 찾기보다는, 변화하는 세계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주목했다. 서양 제국주의의 압박 또한 변화하는 세계의 한 단면이라고 파악한 위원은 쇄국적인 자세가 아니라, 서양의 장점 특히 과학기술, 정치제도, 중상주의 정책을 적극 수용하자는 태도를 취했다. 물론 위원의 이러한 정책들이 청나라 정부에 수용되지는 않았지만, 훗날 양무(洋務)·변법(變法) 운동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Joseon and Qing dynasties are opened by Western armed forces. A passively open country suffers from very socio-cultural confusion. In traditional society, when their culture and completely different values threaten traditional cultural systems and val...
Joseon and Qing dynasties are opened by Western armed forces. A passively open country suffers from very socio-cultural confusion. In traditional society, when their culture and completely different values threaten traditional cultural systems and values, the pressure becomes more and more intense. Hwaseo defended the traditional system with ‘Wijung Chuksa (defending orthodoxy and rejecting heterodoxy)’, which refuses to accept Western artifacts at all. Weiyuan, on the other hand, defended the traditional system with the zhongtixiyong theory(中體西用).
Hwaseo thought that the universe was made up of Li and Qi, and the immutable Li was the center of the universe. The immutable Li to Hwaseo is replaced by Chosun (小中華) who succeeded Zhujia. The immutable Li to Hwaseo is replaced by Chosun (small Chinese) who inherited the orthodox Neo-Confucianism (Chinese). Therefore, shipbuilding, which is an immutable Li replacing Chinese, must be observed. From this point of view, Chosun was not ‘Chosun as a nation’ but ‘Small Chinese Chosun’, succeeding orthodox Neo-Confucianism. In the end, Hwaseo’s Wijung Chuksa was exclusively conservative, anti-modern, anti-Western.
Weiyuan saw that the world changed without a moment. In a changing world, Weiyuan did not find immutable Li like Hwaseo. Weiyuan focused on how to respond to the changing world. Weiyuan thought that the pressure of Western imperialism was also a part of a changing world. Thus, Weiyuan took an attitude of actively accepting Western science and technology, political system, and mercantilist policy, not a closed attitude.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이항로, "화서집" 대양서적 1982
2 강대덕, "화서 이항로의 시대인식" 신서원 2001
3 이영훈, "한국경제사" 일조각 2016
4 천병돈, "청말 춘추공양학을 통해본 초기 근대의식" 동양철학연구회 00 (00): 247-272, 2015
5 류경선, "위원의 경제개혁 사상" 이화여자대학교 사학회 23, 24 : 1988
6 성혜영, "위원의 경세사상과 경세책에 대한 일고"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5 : 1985
7 이항로, "계상수록" 문사철 2010
8 魏 源, "魏源集" 中華書局 2009
9 "陸象山全集"
10 "論語"
1 이항로, "화서집" 대양서적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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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魏 源, "魏源集" 中華書局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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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論語"
11 李恒老, "華西先生雅言"
12 "華西先生文集, 한국문집총간"
13 唐 鑑, "淸學案小識" 世界書局
14 魏 源, "海國圖志" 岳麓書社 1981
15 "孟子"
16 "勉菴先生文集, 한국문집총간"
17 "中庸"
학술지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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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
2005-05-30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陽明學 -> 양명학 | ![]()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 | ![]()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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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3 | 0.63 | 0.4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2 | 0.39 | 1.123 | 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