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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향 시문학의 근대성과 탈근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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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1) 훼손된 근대에 대한 저항으로서의 ‘초현실주의’
      본 연구에서는 ‘초현실주의’라는 레테르 하에서 이루어진 조향의 실험적 시도들이 전후의 한국적 세계의 현실에 대응하는 서구적 개념의 방법적 변용이라는 관점을 취한다. ‘한국적 초현실주의 문학’의 맥락적 이해는 현대시 문학사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필수적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조향이 보여주는 현실에 대한 적극적 대응방식으로서 초현실주의의 방법적 실험은 서구의 초현실주의를 본령으로 놓고 미완성이라고 비판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록 비판적 정신과 구속이 사라진 환상적 세계를 추구하는 초현실주의의 본령과는 달리 현실 반영에의 의지에서 초현실주의 미학의 외연과 내포를 20세기 중반기의 현실에 결부시키고자 하는 한국적인 ‘자주’와 ‘순수’의 맥락에서 그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
      그가 도입하고 실험했던 데페이즈망에 의한 방법에서도, 자동 기술을 통한 내적독백에서도 깊이 드리워진 현실의 그림자를 보게되는 것은 그가 놓여졌던 50년대 한국이라는 시대적 상황으로부터 그가 진정 자유롭지 못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문예사조의 타이틀이자 문패로서의 ‘모더니즘’이나 ‘초현실주의’를 시대정신의 소산이자 당대적 조건하에서의 대응으로서 방법적 시학이라는 측면에서 1950년대 모더니즘과 조향의 위상을 다시 살필 필요가 있다.

      2) 문학장의 경계확장과 에로스의 시학
      본 연구에서는 <후반기> 중심으로만 평가되었던 기존의 선행연구들을 보완하고 조향의 시와 시론이 가지는 독특한 영역확장의 의미를 규정하기 위하여 후기에까지 이어지는 실험의 지속적 양상과 그 의식적 지향점에 관심을 기울인다. 아울러 그의 시에서 난해성이라는 외피 아래에 ‘낭중지추’처럼 잠재되어 있는 에로티시즘의 세계관을 전 시기를 아우르는 시학의 중심 동력으로서 간주하고자 한다.
      초현실주의는 단순히 현실을 초월한다든지 무의식 상태로 꿈꾼다는 정도의 소극적 현실도피의 수단이 아니며 조향 시의 가장 큰 매력중의 하나는 시어의 근원을 무의식에 두고 있지만, 현실문제에 과감하게 참여하여 자신의 입장을 확실하게 밝힌다는 것이다. 그것은 시와 구체적 현실의 만남을 통한 참여적 개방적 시공간의 확보로 나타나는데 즉, 구체적, 개인적, 경험과 사회적 사건을 작품 속에 병치시키면서도, 꿈의 상태나 무의식적 욕망에 대한 진솔한 표현 욕구를 억압하지 않는다. 이는 서구의 초현실주의 시와도 오늘날의 참여문학과도 차원이 다른 미적 범주의 확대 효과를 주고 있다.

      3) 조향 전집의 오류, 누락에 대한 수정 및 보완
      사후 10년이 지나 1994년에 발간된 조향 전집은 시와 산문으로 구분되어 있다. 모든 전집류의 운명이 필연적으로 직면하게 될 문제이지만 조향 전집 또한 자료의 누락과 오류가 발견되고 있다. 일례로 전집 2권 시론‧산문 편에서 누락되었다고 표기되어 있거나, 연보에만 있을 뿐 본문에는 없는 자료들이 상당수 있다. 이는 조향의 연구가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데에 적지 않은 장애요소가 아닐 수 없다. 본 연구계획서를 준비하는 가운데 예를 든 시론의 몇 편을 원 지면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확보할 수 있었다. 판본의 상태도 양호하여 전집의 누락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시 전집에서도 표기의 원칙상 편집과정에서 모호해진 표현들이나 오류 혹은 누락을 원발표 지면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수정 보완될 여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조향은 단 한권의 시집이나 시론집을 발간한 적이 없다. 그러므로 조향의 경우에 특히 전집의 보완은 어떤 경우보다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의 사전 과정 및 연구 결과의 제출의 단계에서 최대한 원지면을 확보하여 전집과 대조하고 누락된 자료와 오류가 포함된 자료에 대한 검증 결과를 연구성과에 포함시켜 후속 연구에 기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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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훼손된 근대에 대한 저항으로서의 ‘초현실주의’ 본 연구에서는 ‘초현실주의’라는 레테르 하에서 이루어진 조향의 실험적 시도들이 전후의 한국적 세계의 현실에 대응하는 서구적 개...

      1) 훼손된 근대에 대한 저항으로서의 ‘초현실주의’
      본 연구에서는 ‘초현실주의’라는 레테르 하에서 이루어진 조향의 실험적 시도들이 전후의 한국적 세계의 현실에 대응하는 서구적 개념의 방법적 변용이라는 관점을 취한다. ‘한국적 초현실주의 문학’의 맥락적 이해는 현대시 문학사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필수적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조향이 보여주는 현실에 대한 적극적 대응방식으로서 초현실주의의 방법적 실험은 서구의 초현실주의를 본령으로 놓고 미완성이라고 비판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록 비판적 정신과 구속이 사라진 환상적 세계를 추구하는 초현실주의의 본령과는 달리 현실 반영에의 의지에서 초현실주의 미학의 외연과 내포를 20세기 중반기의 현실에 결부시키고자 하는 한국적인 ‘자주’와 ‘순수’의 맥락에서 그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
      그가 도입하고 실험했던 데페이즈망에 의한 방법에서도, 자동 기술을 통한 내적독백에서도 깊이 드리워진 현실의 그림자를 보게되는 것은 그가 놓여졌던 50년대 한국이라는 시대적 상황으로부터 그가 진정 자유롭지 못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문예사조의 타이틀이자 문패로서의 ‘모더니즘’이나 ‘초현실주의’를 시대정신의 소산이자 당대적 조건하에서의 대응으로서 방법적 시학이라는 측면에서 1950년대 모더니즘과 조향의 위상을 다시 살필 필요가 있다.

      2) 문학장의 경계확장과 에로스의 시학
      본 연구에서는 <후반기> 중심으로만 평가되었던 기존의 선행연구들을 보완하고 조향의 시와 시론이 가지는 독특한 영역확장의 의미를 규정하기 위하여 후기에까지 이어지는 실험의 지속적 양상과 그 의식적 지향점에 관심을 기울인다. 아울러 그의 시에서 난해성이라는 외피 아래에 ‘낭중지추’처럼 잠재되어 있는 에로티시즘의 세계관을 전 시기를 아우르는 시학의 중심 동력으로서 간주하고자 한다.
      초현실주의는 단순히 현실을 초월한다든지 무의식 상태로 꿈꾼다는 정도의 소극적 현실도피의 수단이 아니며 조향 시의 가장 큰 매력중의 하나는 시어의 근원을 무의식에 두고 있지만, 현실문제에 과감하게 참여하여 자신의 입장을 확실하게 밝힌다는 것이다. 그것은 시와 구체적 현실의 만남을 통한 참여적 개방적 시공간의 확보로 나타나는데 즉, 구체적, 개인적, 경험과 사회적 사건을 작품 속에 병치시키면서도, 꿈의 상태나 무의식적 욕망에 대한 진솔한 표현 욕구를 억압하지 않는다. 이는 서구의 초현실주의 시와도 오늘날의 참여문학과도 차원이 다른 미적 범주의 확대 효과를 주고 있다.

      3) 조향 전집의 오류, 누락에 대한 수정 및 보완
      사후 10년이 지나 1994년에 발간된 조향 전집은 시와 산문으로 구분되어 있다. 모든 전집류의 운명이 필연적으로 직면하게 될 문제이지만 조향 전집 또한 자료의 누락과 오류가 발견되고 있다. 일례로 전집 2권 시론‧산문 편에서 누락되었다고 표기되어 있거나, 연보에만 있을 뿐 본문에는 없는 자료들이 상당수 있다. 이는 조향의 연구가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데에 적지 않은 장애요소가 아닐 수 없다. 본 연구계획서를 준비하는 가운데 예를 든 시론의 몇 편을 원 지면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확보할 수 있었다. 판본의 상태도 양호하여 전집의 누락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시 전집에서도 표기의 원칙상 편집과정에서 모호해진 표현들이나 오류 혹은 누락을 원발표 지면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수정 보완될 여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조향은 단 한권의 시집이나 시론집을 발간한 적이 없다. 그러므로 조향의 경우에 특히 전집의 보완은 어떤 경우보다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의 사전 과정 및 연구 결과의 제출의 단계에서 최대한 원지면을 확보하여 전집과 대조하고 누락된 자료와 오류가 포함된 자료에 대한 검증 결과를 연구성과에 포함시켜 후속 연구에 기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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