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과제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점에 유의하여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 첫째, 다각적이며 총체적인 관점으로 고찰하기 위한 학제간 협력과 공동연구의 방법을 취한다. 둘째, 구체적인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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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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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과제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점에 유의하여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 첫째, 다각적이며 총체적인 관점으로 고찰하기 위한 학제간 협력과 공동연구의 방법을 취한다. 둘째, 구체적인 현실로부터 중심-주변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창출을 위해 미시적 고찰을 택한다. 셋째,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기 위해 전근대 문학적 텍스트와 근대의 문학적 텍스트를 통괄한다. 넷째, 실증적 비평, 주제 비평, 정신분석학적 비평, 사회학적 비평 등 다양한 방법론을 동원한다.
이런 연구방법론을 통해 3년간 다음과 같은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우선, 1차년도에는 “개인의 등장과 타자성의 틈입”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도록 한다. 주요 골자는 근대적이며 서구적인 의미의 “개인”이 동양에서는 어떤 양상과 어떤 과정을 거쳐 생성되는가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즉, 주체의 관점에서 인식의 대상으로 전락하는 몸의 위치가 어떻게 전복해 나가는지 고찰하고자 하는 것인데, 그때 주요한 관심의 테마는 ‘귀신’이다. 구체적인 연구 테마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15·6세기 귀(鬼)/신(神)에 대한 담론과 그 서사적 형상, 2) 명청화본소설(明淸話本小說)의 ‘인귀통몽(人鬼通夢)’ 현상에 대한 역학적 고찰, 3) 중국 현대문학에 있어서 개인의 등장, 소실 및 재등장, 4) 호·쑤원·흐엉(胡春香)의 시에 형상화된 여성의 몸[女體]
다음, 2차년도에는 “가족 내부 여성의 주변화와 여성공간의 생성”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도록 한다. 주요 골자는 가족 내부에서 또 다른 주변으로 밀려난 여성의 위치와 공간이 가지는 특징, 그리고 그 존재가 늘 부정당하는 여성의 욕망이라는 주변성이 어떻게 생성되고 표출되는가를 살피고자 한다. 특히, 주변부로 밀려난 여성의 위치와 여성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전복적인 잠재력을 주목하기로 한다. 구체적인 연구 테마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16·7세기 가부장적 규범의 강화와 규방문화의 생성, 2) ꡔ논어(論語)ꡕ에 표상된 동양적 개인에 전제된 가족, 친족, 가문 의식, 3) 명청화본소설(明淸話本小說)의 남녀공간에 대한 역학적 고찰, 4) 중국 현대문학에 있어서 가정 내 여성의 소실과 소생, 4) ꡔ관음씨경(觀音氏敬)ꡕ에 나타난 “여성(아내·며느리·어머니)”의 형상.
끝으로 3차년도에는 “국가의 중심, 그 안팎의 주변부”라는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도록 한다. 주요 골자는 전근대 동아시아에서 중화와 소중화, 그리고 근대 이후 식민지와 이민이 형성하는 주변의 문화는 국가의 안팎에서 중심-주변이 맺고 있는 독특한 관계를 살피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여기서도 변방, 소중화, 그리고 식민지에 잠재된 특별한 힘에 주목하기로 한다. 구체적인 연구 테마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18·9세기 화이관(華夷觀)의 동요와 고대국가의 재발견, 2) 명청화본소설(明淸話本小說)에서의 중국(中國)과 이역(異域) 관념에 대한 역학적 고찰, 3) 중국 현대문학에 있어서 주변부로서의 해외 화교문학, 4) 대만의 한족(漢族): 박람회와 박물관의 배치에 표상된 에스닉 구조, 5) 베트남 소수민족 서사시: 국가의 ‘권력’에 대응하는 소수민족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