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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I등재

      1970년대 원주그룹의 생명론과 ‘민중-생태’의 형식 — 한국적 생태주의의 출발에 관한 소고 = The Life Movement of Wonju Group in the 1970s and the Form of ‘Minjung Ecology’: on the Origins of Ecology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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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9061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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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이 글은 성장주의와 개발우선주의에 맞서 1970년대부터 생명사상을 지향했던 원주그룹의 형성 및 운동의 방향, 운동과정에서 직면했던 갈등 등을 살폈다. 특히 정치적으로 엄혹했기에 반정권운동만이 ‘운동’이라 불리던 1970~80년대 한국사회에서 원주그룹이 어째서 그들의 생태·생명론을 ‘운동’이라 믿고 추진할 수 있었는지 주목하고 있다. 본문의 논점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초기 원주그룹을 구성했던 주요 구성원들의 면모와 세대적 특징을 4.19 이후 종교계, 혁신계, 학생운동계 등이 품었던 현실개혁의 열망 속에서 논의하였다. 이들에게 협동조합운동은 단순한 소비자운동이 아닌 민중의 현실을 재구조화하는 개혁운동의 일환으로 이해되었음을 이야기한다. 둘째는 원주그룹이 진행한 협동조합운동에 ‘생명’이라는 의미가 부여되고, 이 운동철학이 유신정권 말에서 신군부 집권에 이르는 시기에 생태주의를 포괄하게 되는 과정을 살폈다. 특히 서구 생태주의만으로는 민중, 협동, 생명 등 기존 생명운동의 주요 개념을 포괄하지 못해 그 이론적 토대로 동학을 결합시켰음을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는 원주그룹의 정체성이 집약된 <한살림선언>을 살피되 이러한 생태론적 시각이 당대 마르크스주의 운동론과 갈등을 빚었던 정황을 논의한다. 더불어 원주그룹의 생명운동을 ‘시장의 밖’을 상상하는 운동이었다고 보고, 이들이 현실의 ‘시장의 심성’에 부딪치며 겪었던 난관을 통해 ‘운동’의 의미를 짚어 보았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원주그룹의 생명운동이 한국적 민중—생태운동의 출발점에 놓이며, 이 흐름이 추후 김종철의 『녹색평론』으로 이어지는 한국 생태주의의 계보를 형성한다는 사실을 밝히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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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성장주의와 개발우선주의에 맞서 1970년대부터 생명사상을 지향했던 원주그룹의 형성 및 운동의 방향, 운동과정에서 직면했던 갈등 등을 살폈다. 특히 정치적으로 엄혹했기에 반정...

      이 글은 성장주의와 개발우선주의에 맞서 1970년대부터 생명사상을 지향했던 원주그룹의 형성 및 운동의 방향, 운동과정에서 직면했던 갈등 등을 살폈다. 특히 정치적으로 엄혹했기에 반정권운동만이 ‘운동’이라 불리던 1970~80년대 한국사회에서 원주그룹이 어째서 그들의 생태·생명론을 ‘운동’이라 믿고 추진할 수 있었는지 주목하고 있다. 본문의 논점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초기 원주그룹을 구성했던 주요 구성원들의 면모와 세대적 특징을 4.19 이후 종교계, 혁신계, 학생운동계 등이 품었던 현실개혁의 열망 속에서 논의하였다. 이들에게 협동조합운동은 단순한 소비자운동이 아닌 민중의 현실을 재구조화하는 개혁운동의 일환으로 이해되었음을 이야기한다. 둘째는 원주그룹이 진행한 협동조합운동에 ‘생명’이라는 의미가 부여되고, 이 운동철학이 유신정권 말에서 신군부 집권에 이르는 시기에 생태주의를 포괄하게 되는 과정을 살폈다. 특히 서구 생태주의만으로는 민중, 협동, 생명 등 기존 생명운동의 주요 개념을 포괄하지 못해 그 이론적 토대로 동학을 결합시켰음을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는 원주그룹의 정체성이 집약된 <한살림선언>을 살피되 이러한 생태론적 시각이 당대 마르크스주의 운동론과 갈등을 빚었던 정황을 논의한다. 더불어 원주그룹의 생명운동을 ‘시장의 밖’을 상상하는 운동이었다고 보고, 이들이 현실의 ‘시장의 심성’에 부딪치며 겪었던 난관을 통해 ‘운동’의 의미를 짚어 보았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원주그룹의 생명운동이 한국적 민중—생태운동의 출발점에 놓이며, 이 흐름이 추후 김종철의 『녹색평론』으로 이어지는 한국 생태주의의 계보를 형성한다는 사실을 밝히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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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This article discusses the formation and ideological movement of the so-called ‘Wonju Group’, which spearheaded a cooperative movement centered on the Wonju area of Gangwon-do. The Wonju Group comprised Ji Hak-soon, the first bishop of the Wonju diocese; Jang Il-soon, a local intellectual whose political activities were hindered by the 5.16 military coup; and Kim Ji-ha, a renowned Minjung poet who led the anti-regime movement.
      While mainstream anti-regime forces in Korea organized and strategized based on Marxism, the Wonju Group was the first in Korea to adopt ecology as the ideology of their civic movement. They orchestrated a large cooperative movement focusing on the economic empowerment of impoverished citizens, inspired by the principles outlined in the Second Vatican Council in Rome. Additionally, they amalgamated elements of the Donghak Movement, a pivotal event in Korean people’s history, with ecologicalism to formulate an ideology supporting their movement.
      This paper delves into three main points: Firstly, the backgrounds and generational characteristics of the key members of the Wonju Group; secondly, the significance of the concept of life, ecology, and Minjung in ideology of their movement; and thirdly, the ecological stance of the Wonju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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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discusses the formation and ideological movement of the so-called ‘Wonju Group’, which spearheaded a cooperative movement centered on the Wonju area of Gangwon-do. The Wonju Group comprised Ji Hak-soon, the first bishop of the Wonju d...

      This article discusses the formation and ideological movement of the so-called ‘Wonju Group’, which spearheaded a cooperative movement centered on the Wonju area of Gangwon-do. The Wonju Group comprised Ji Hak-soon, the first bishop of the Wonju diocese; Jang Il-soon, a local intellectual whose political activities were hindered by the 5.16 military coup; and Kim Ji-ha, a renowned Minjung poet who led the anti-regime movement.
      While mainstream anti-regime forces in Korea organized and strategized based on Marxism, the Wonju Group was the first in Korea to adopt ecology as the ideology of their civic movement. They orchestrated a large cooperative movement focusing on the economic empowerment of impoverished citizens, inspired by the principles outlined in the Second Vatican Council in Rome. Additionally, they amalgamated elements of the Donghak Movement, a pivotal event in Korean people’s history, with ecologicalism to formulate an ideology supporting their movement.
      This paper delves into three main points: Firstly, the backgrounds and generational characteristics of the key members of the Wonju Group; secondly, the significance of the concept of life, ecology, and Minjung in ideology of their movement; and thirdly, the ecological stance of the Wonju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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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박주원, "현대 사회생태론과 맑스주의—마르크스의 생산력 개념에 대한 재해석을 중심으로" 21세기정치학회 16 (16): 2006

      2 한살림모임, "한살림" 한살림 1990

      3 이종우, "한국 민중사 속에서 지학순 주교 활동의 의미"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71 : 2021

      4 모심과살림연구소, "죽임의 문명에서 살림의 문명으로—한살림선언 다시 읽기" 한살림 2020

      5 박상은, "접합하는 생태—1980년대 중후반~1990년대 초중반 반공해·환경 마당극과민족민주운동·생명담론·환경운동의 지형" 한국현대문학회 71 : 2023

      6 김삼웅, "장일순 평전" 두레 2019

      7 얼 C. 앨리스, "인류세" 교유서가 2018

      8 칼 폴라니, "인간의 살림살이" 후마니타스 2002

      9 김민정, "인간과 자연 관계에 관한 마르크스 이론" 한국환경사회학회 20 (20): 2016

      10 안경환, "이병주 평전" 한길사 2022

      1 박주원, "현대 사회생태론과 맑스주의—마르크스의 생산력 개념에 대한 재해석을 중심으로" 21세기정치학회 16 (16): 2006

      2 한살림모임, "한살림" 한살림 1990

      3 이종우, "한국 민중사 속에서 지학순 주교 활동의 의미"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71 : 2021

      4 모심과살림연구소, "죽임의 문명에서 살림의 문명으로—한살림선언 다시 읽기" 한살림 2020

      5 박상은, "접합하는 생태—1980년대 중후반~1990년대 초중반 반공해·환경 마당극과민족민주운동·생명담론·환경운동의 지형" 한국현대문학회 71 : 2023

      6 김삼웅, "장일순 평전" 두레 2019

      7 얼 C. 앨리스, "인류세" 교유서가 2018

      8 칼 폴라니, "인간의 살림살이" 후마니타스 2002

      9 김민정, "인간과 자연 관계에 관한 마르크스 이론" 한국환경사회학회 20 (20): 2016

      10 안경환, "이병주 평전" 한길사 2022

      11 박준건, "생태문제에 관한 마르크스주의의 독해와 그 한계" 부산대학교 42 : 1993

      12 김예리, "살아있는 관계의 공적 행복—1970년대 김종철 문학비평을 중심으로" 민족문학사연구소 60 : 2016

      13 장숙경, "산업선교 그리고 70년대 노동운동" 선인 2013

      14 김지하, "밥" 분도출판사 1984

      15 강인철, "민중—민중, 시대와 역사 속에서 : 민중의 개념사, 통사" 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23

      16 "민주화운동협기념사업회 오픈아카이브"

      17 머레이 북친, "머레이 북친의 사회적 생태론과 꼬뮌주의" 메이데이 2012

      18 무위당을 기리는 모임, "너를 보고 나는 부끄러웠네" 녹색평론사 2004

      19 장일순, "나락 한 알 속의 우주" 녹색평론사 1997

      20 김지하, "김지하 회고록—흰 그늘의 길 1-3" 학고재 2003

      21 김지하, "김지하 전집 1-3" 실천문학사 2002

      22 김창남, "김민기" 한울 2004

      23 이동진, "금관의 예수" 해누리기획 2022

      24 칼 폴라니, "거대한 전환" 민음사 1991

      25 신동호, "祕錄환경운동25년—죽임당하는 생명계를 살리자" 주간경향

      26 김보경, "1990년대 『녹색평론』의 생태 담론의 형성과 이론적 기반" 한국여성문학학회 58 : 2023

      27 이철호, "1980년대 김지하의 민중론과 생명사상—장일순, 원주캠프, 동학" 상허학회 60 : 2020

      28 박영정, "1970년대 기독교 연극 연구" 국제어문학회 21 : 2000

      29 김소남, "1960~80년대 원주지역의 민간주도 협동조합운동 연구—부락개발, 신협, 생명운동" 연세대학교 2013

      30 조남현, "1930, 40년대 소설의 생태론적 재해석" 한국현대문학회 15 :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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