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 사회관계와 사회현상 중에는 이성이나 감성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영역이 존재한다. 서구적 합리성에 기초한 기존의 사회학적 관행이나 대안으로 시도되고 있 는 감정사회학적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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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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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心) ; 합심(合心) ; 소통행위 ; 동조적 소통 ; 조선왕조실록 ; 개념사 ; Annals of Chosun Dynasty ; Mode of Communication ; Sympathized Communication ; Maum(마음 ; 心) ; Conceptual History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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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1-47(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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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 사회관계와 사회현상 중에는 이성이나 감성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영역이 존재한다. 서구적 합리성에 기초한 기존의 사회학적 관행이나 대안으로 시도되고 있 는 감정사회학적 논...
일상적 사회관계와 사회현상 중에는 이성이나 감성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영역이
존재한다. 서구적 합리성에 기초한 기존의 사회학적 관행이나 대안으로 시도되고 있
는 감정사회학적 논의조차 이 영역은 공히 한계로 남아 있다. 이 논문에서 우리는
‘마음’ 개념을 활용함으로써 그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구체화 하였
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마음(心)과 합심에 대한 용례의 탐색적 분석 결과는 ‘마
음’이 한국 및 동아시아의 고유한 사유체계와 문화적 축적의 결과물임을 알려준다.
그 결과를 토대로 우리는 마음과 합심의 사회학적 해석을 시도한다. 마음과 합심
개념의 용례들을 통해서 우리가 포착한 것은 ‘소통 행위’이다. 이성과 감성을 포괄하
는 총체로서 마음 개념은 사회관계를 매개하는 핵심적 실체이며, 마음의 소통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합심은 또 하나의 새로운 의사소통의 단위로 규정할 수 있었다. 나
아가 마음을 매개로 한 합심이라는 소통은 소통양식의 질적 단계에서 가장 심화된
형태로 볼 수 있는 동조적 소통양식에 다름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고, 기존의 소통
이론에서 배제하거나 경시했던 자기 자신과의 소통과 일탈 및 상황반전을 위한 소통
이 합심이라는 소통양식 안에서는 중요한 소통 영역이라는 점도 밝혀낸다.
이 논문은 이성과 감성만으로는 온전히 설명할 수 없었던 사회관계의 빈틈을 메
울 수 있는 사회학적 개념으로 ‘마음’을 발굴해냈다는 점, 소통의 새로운 구성요소로
서 ‘마음’과 ‘합심’ 개념을 재발견하여 경험적으로 실증했다는 점, 본심과의 합심이나
상황반전을 위한 합심 등 새로운 소통영역을 제시함으로써 관련 논의의 지평을 확장
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일차적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ntroduce the concept of Maum(마음, 心) to sociological theory and social thought. Maum as one of key terms has been remarkably mobilized in many discourses. It is a medium of communications in the Korean traditio...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ntroduce the concept of Maum(마음, 心) to
sociological theory and social thought. Maum as one of key terms has been
remarkably mobilized in many discourses. It is a medium of communications in
the Korean tradition. Maum is very often found in a number of texts over
intellectual history of Korea, while it has been neglected in sociology, which is
more interested in theorizing with reason/rationality or emotions. The authors
think that maum is decisive to understand actor’s self-reflective interpretation of
own state of mind and activities, on the one hand and to recognize the way of
expanding the ranges of common grounds among actors in Korea. For this
purpose, the Annals of Chosun Dynasty, which includes nearly five hundred years
records on political and administrative affairs in the dialogues between kings and
administrators and civil officers, are analyzed and the usages of maum are
summarized. Especially, some cases on Hapsim(합심, 合心) are analyzed for
explaining how maum is crucial to improve the level of sympathized
communication.
목차 (Table of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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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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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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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13-09-2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동양사회사상 -> 사회사상과 문화외국어명 : Jonrnal of East Asian Social Thoughts -> Jonrnal of Social Thoughts and Culture |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06-03-06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nrnal of Asian Social Thoughts -> Jonrnal of East Asian Social Thoughts | ![]()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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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84 | 0.84 | 0.8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 | 0.83 | 1.569 | 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