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본질은 음악 작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하는 행위(action)와 그 작품에 대한 맥락(context)에 있다고 주장하는 미국의 음악교육학자 D. 엘리엇(David J. Elliott, 1948- )은 행위로써의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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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2013
학위논문(석사) --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 음악교육전공 , 2013. 2
2013
한국어
음악하기 ; 뮤지킹 ; 엘리엇 ; 교사용 유치원 지도서 ; 5세 누리과정 ; musicing ; musicking ; Eliot ; Kindergarten guide book for teachers ; 5-year Nuri Curriculum
서울
An analytic study on 『Kindergarten guide book』for teachers from a perspective of 'Musicing' : focusing on '5-year Nuri Curriculum' among the 2012 Nuri curriculum by ages of 3-5 years old
vii, 108장 : 삽화(일부천연색) ; 26 cm
지도교수: 지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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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본질은 음악 작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하는 행위(action)와 그 작품에 대한 맥락(context)에 있다고 주장하는 미국의 음악교육학자 D. 엘리엇(David J. Elliott, 1948- )은 행위로써의 음악을 강조하기 위해 music에 -ing를 붙여 musicing ‘음악하기’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엘리엇은 음악교육에서 ‘음악하기’가 그 자체로 목적이며 ‘음악하기’를 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음악성’이 발달한다고 주장한다.
주로 중등학교 학생들의 음악교육계획에 인용되어오던 이 ‘음악하기’는, 엘리엇의 주장과 같이 음악교육의 목적을 ‘음악하기’와 ‘음악성의 발달’에 두었을 때 그 인용의 시기가 영유아기로 재고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 이유는 고든 등의 음악교육학자들이나 뇌인지과학과 같은 실험에 의해 확인되었듯이, 음악성의 발달은 대체로 만 2-3세부터 시작하여 만 8-9세경에 정점을 이루기 때문이다. 또한 적극적인 행위로써의 ‘음악하기’는 끊임없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다양한 음악적 행위를 멈추지 않는 영유아의 발달적 특성과도 매우 잘 맞으며, 영유아시기에는 음악이 다양한 정보를 주는 학습의 수단으로도 쓰일 수 있어 ‘음악하기’의 활용도와 가치가 더욱 크다.
그리하여 본 논문에서는 새로 개정된 2012년 5세 누리과정과 유아 교사들이 음악교육계획 시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교사용『유치원 지도서』에서 ‘음악하기’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또 어떤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는지를 분석연구 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는 유아교육현장에서 어떠한 음악행위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연구를 통하여, 2012년 5세 누리과정의 교사용『유치원 지도서』에서 ‘음악하기’가 적극적이고 통합적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사용『유치원 지도서』에서는 자유 선택 활동의 개개인의 ‘음악하기’와 대?소집단 활동의 함께 ‘음악하기’가 잘 구분되어 제시되고 있었으며, 노래 부르기, 악기 연주하기와 같은 ‘음악하기’의 활동 분야별로도 다양한 ‘음악하기’ 활동 유형이 생활주제에 맞게 체계적으로 제시되는 편이었다. 특히 좋은 점은 ‘음악하기’ 활동 전에 유아와 교사간의 충분한 이야기나누기를 통하여 유아들이 그 음악이나 음악 활동에 대한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점이었다. 연구의 과정 중 아쉬운 점도 발견되었는데 유아들이 다양한 음악적 맥락을 경험할 수 있는 제재곡 장르의 다양성은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교사용『유치원 지도서』에서는 동요 제재곡이 전래동요, 민요, 국악, 서양음악의 장르보다 월등하게 많이 제시되고 있었고, 그 중 민요와 국악 장르의 제시는 매우 부족한 편에 속하였다. 또 교사용『유치원 지도서』의 몇몇 제재곡에서, 악보의 잘못된 사보나 음원이 제공되지 않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는 교사의 ‘음악하기’를 위한 음악교육계획에 차질을 주므로 속히 개선되어야 하는 문제점이라고 하겠다.
이와 같은 ‘음악하기’의 관점으로 본 교사용『유치원 지도서』의 유아음악교육 분야 분석연구는 유아교육현장에서 유아의 적극적인 ‘음악하기’가 실행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유아 교사의 ‘음악하기’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음악활동의 준비로 유아들은 즐거운 ‘음악하기’를 실행할 것이며 이러한 ‘음악하기’로 자신의 음악성을 발달시키고 나아가 전인적 발달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